Dialogue
Donald: Did you graduate with the degree you started studying in college, Arlene?
Arlene: No, I switched to a different major after my sophomore year.
Donald: Did your parents have any influence on that?
Arlene: They influenced what I started studying. But I didn’t like it.
Donald: Did you ask them about switching majors before you switched?
Arlene: Why all the questions, Don?
Donald: I think my son is not happy with what he’s studying and I think it’s my fault.
Arlene: Tell him it’s up to him what he studies. He may not know that.
Donald: 대학 입학 때의 전공 분야에서 졸업 학위를 받았어, 알린?
Arlene: 아니. 2학년 지나고 전공을 바꿨어.
Donald: 그때 부모님이 영향을 주신 게 있어?
Arlene: 부모님은 입학 때의 전공 선택에 영향을 주셨지. 그런데 그 전공이 나는 맘에 안들었어.
Donald: 전공 바꾸기 전에 부모님과 상의했어?
Arlene: 왜 그런 질문들을 하는 거야, 단?
Donald: 우리 아들이 전공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내 잘못인 것 같아서.
Arlene: 자기 전공은 자기가 결정하는 거라고 말해 줘. 모르고 있을 수도 있으니.
Expressions
switch 바꾸다, 전환하다
influence 영향력; 영향을 미치다
fault 잘못, 책임
up to ~가 할[결정할] 일이다 (~의 의무/책임/결정임을 나타냄)
J.K. Rowling’s Harvard University commencement
(The fringe benefits of failure, and the importance of imagination) (Part 4)
These may seem quixotic or paradoxical choices, but bear with me.
Looking back at the 21-year-old that I was at graduation, is a slightly uncomfortable experience for the 42-year-old that she has become. Half my lifetime ago, I was striking an uneasy balance between the ambition I had for myself, and what those closet to me expected of me.
I was convinced that the only thing I wanted to do, ever, was to write novels. However, my parents, both of whom came from impoverished backgrounds and neither of whom had been to college, took the view that my overactive imagination was an amusing personal quirk that would never pay a mortgage, or secure a pension. I know that the irony strikes with the force of a cartoon anvil, now.
So they hoped that I would take a vocational degree; I wanted to study English Literature. A compromise was reached that in retrospect satisfied nobody, and I went up to study Modern Languages. Hardly had my parents’ car rounded the corner at the end of the road then I ditched German and scuttled off down the Classics corridor.
J.K 롤링의 하버드 대학교 졸업 축사 (실패의 부가급부, 그리고 상상력의 중요성) (part 4)
이같은 얘기가 엉뚱하다거나 역설적이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제 말씀을 끝까지 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마흔 둘이 된 지금, 지금 나이의 절반인 스물 한 살 졸업식 때를 돌아보는 것이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21년 전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야망과 저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저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 사이에서 불안하게나마 절충점을 찾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오로지 소설을 쓰는 것뿐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대학 문턱에도 가 보지 못한 제 부모님께서는 제가 갖고 있는 지나친 상상력은 흥미롭고 독특하기는 하나, 주택 융자금을 갚고 노후 연금을 모으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셨습니다. 이제는 그 아이러니가 만화에 나오는 모루처럼 강한 힘으로 내리친다는 것을 알고 있죠.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제가 직업 학교에 가기를 원하셨고, 저는 영문학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현대 언어를 공부한다는 타협안을 찾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 해결이었습니다. 부모님 차가 길 끝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기가 무섭게 저는 독일어를 버리고 고전 문학을 공부하러 복도를 종종걸음쳐 갔습니다.
Vocabularies
quixotic 돈키호테 같은
paradoxical 역설의; 자기모순의
bear with me 양해를 바란다
strike a balance between A and B (A와 B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다[조화를 이루다]
uneasy 불안한, 어수선한, 뒤숭숭한, 불편한
anvil 모루(대장간에서 뜨거운 금속을 올려 놓고 두드릴 때 쓰는 쇠로 된 대)
scuttle 종종걸음을 치다, 총총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