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교화 전법단 해외연수[캄보디아] (1)

[조법사(보광)]

전법단 카페용.hwp

대한불교조계종

*교정교화 전법단 해외연수*

장소: 캄보디아 씨엠립

일정: 2014년 09월18일~22일(3박5일)

지도법사: 교정교화 전법단-단장 혜원스님

동참:

지도법사:교정교화 전법단-단장 혜원스님/ 사무국장 지일스님 / 사무과장 손윤홍 포교사

지원단-단장 조철주 /부단장 박정숙

후원단-김제년, 황수빈, 김법영, 류제중, 심보희, 심보람

현지가이드:  곽중섭. 현지인 김근{金根]

2일차 -MONORICH ANGKOR HOTEL앞에서 

3일차 바이욘사원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 [단장 혜원스님]은

 2014년9월18일~22일까지 3박5일간 일정으로

힌두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크메르왕국의 사원과

 앙코르와트, 그리고 현지인의 생활을 직접 보는 순례를 다녀왔다,

----------------------------------------------------------------------------------------------------------------------

연수 일정(코스)

1일 [09월18일] 출국-> 인천공항->캄보디아 공항--MONORICH ANGKOR HOTEL

2일 [09월19일]-크메르왕국- 프레야코, 바콩사원-롤레이사원-반데스레이 사원(스님개인 불사찰)-압살라 공연

3일 [09월20일]-바이욘사원-따프롬사원-앙코르왓트(사원)/저녁(평양냉면+공연관람)- 팝 스트리트 夜시장 관광+

                       레드피아노[툼레이-안젤리나 졸리 촬영지] 

4일 [09월21일]-킬링필드-그린KADOSHOP-싸르 재래시장-톤레샵호수-캄보디아민속촌 - 로잔나 브로드웨이 공연

5일 [9월21일 오후 11시 35분]-출국-캄보디아공항 9월22일-입국 인천공항

*신심으로 만들 수 있었던 불가사의한 사원들과 킬링필드 학살에 의한 희생자들의 유골로 채워진 위령 사리(유골)탑을 보면서 건축을 위해 수고하고 희생된 사람의 아픔과 현지 실생활에 대한 안타까움, 숙연함에 우리는 그들보다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하심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수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담아 왔다.

글 사진 보광-조철주/황수빈

----------------------------------------------------------------------------------------------------------------------

*연수자료사진*

2일차 [09월19일]-크메르왕국- 프레야코, 바콩사원-롤레이사원-반데스레이 사원(스님개인 불사찰)-압살라 공연

  프레야코사원

바콩사원

롤레이사원

 점심공양-현지식, 시원한 맥주와 캄보디아 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반데스레이 사원(스님개인 불사찰)

무더위 속에서 가이드가 이 곳에 대한 신화같은 이야기를 자세하게 해주었던 곳.

곽중섭 가이드(가운데)가 열심히 설명해 주고 있는 모습

벽에 붙어있는 도마뱀.

지금부터는 압살라공연 장소로~

너무나 큰 식당에 에어컨은 없고 천정의 선풍기 바람, 나중엔 중국 사람들이 와서 공연무대 앞을 서서 지나가 좀 산만했었지만

 캄보디아 전통 음악과 춤은 볼 만 했었던 압살라공연장.

캄보디아 건국신화에 나오는 뱀처럼 유연하고 길쭉한 손가락으로 여러가지 동작을 표현하는 전통춤.

 열대 과일들이 많이 있는 압살라 공연장 입구

=====================================================================================================

캄보디아 연수 후기 -수빈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는 화려하면서 웅장하고 신비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볼 때마다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드디어 출발!

(1일째)

   첫날, 공항에서 내려 처음 만난 것은 훅하는 듯한 더운 공기였다. 우리를 에워싼 더위와 곧바로 호텔로 향하는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이상한 글씨의 이정표와 간판들이 캄보디아에 왔음을 실감나게 했다. 피곤함으로 가득 찼지만 내일이면 오래도록 와보고 싶었던 캄보디아의 유적지 특히 앙코르와트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 툭툭이도 타고, 캄보디아의 음식도 먹고, 톤레삽 호수를 갈 수 있다는 설레임이 잠을 설치게 했다.

(2일째)

   이튿날 아침, 순례 기간동안 우리 일행에게 너무나 편안함을 준 35인승 버스는 부처님의 가피였을 것으로 생각된다.하여간 널널한 공간에서 그 곳의 거리와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어 참 좋았었다. 이날 크메르왕국의 프레야코, 바콩사원, 롤레이사원, ‘여인의 궁전’또는‘미의 궁전’이라 불리우며 붉은 색으로 만들어진 반데스레이 사원을 순례했다. 곳곳에 널려있는 더위는 우리에게 따까운 느낌마저 주었으나 아름다운 사원과 그들의 역사를 들으면서 캄보디아 나라를 이해하게 되는 시간은 계속 되었다.

  호텔에서 나오는 조식인 흰쌀죽도, 오이도, 숙주나물 비슷한 것 등 우리의 것과 비슷하여 음식 때문에 불편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점심으로 캄보디아 음식점에 갔는데 전통 볶음밥과 앙코르 맥주는 더위를 식히는 순간이었다. 오후의 마지막 코스인 압살라 공연은 무더운 공기를 털어내기 위해 열심히 돌아가는 천장의 대형선풍기와 중국 관광객의 시끄러움과 무대 앞을 지나다니는 예절 없음에 생각보다 고급스럽지 못한 공연장이었다. 하지만 캄보디아 건국신화에 나오는 뱀을 나타내는 전통 춤이 어떤 것인지 보면서, 알아듣지 못하는 캄보디아 음악은 왠지 마음이 편하고 좋았다. 그리하여 출국 전에 공항 면세점에서 전통음악 CD를 샀는데 들어보니 현대음악이어서 아쉬웠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전통음악 CD를 구입하려고 했던니 25,000원이나 되었다

(셋째날)

  앙코르 가면 꼭 타봐야 한다던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톰으로 출발!

 마스크를 하고 씽씽 달리는 툭툭이.

 덕분에 더운 바람이 잠시 자리를 비워주어 잠시나마 더위를 잊는 듯 했으나 툭툭이가 정지하는 순간 무더위는 다시 시작~.

 앙코르톰의 바이욘 사원도  신비함이 무엇인지 보여주었기에 그곳 부처님의 엄청 커다란 미소 앞에서 부처님과 영원히 함께 하면서 먼 훗날까지 보고 또 보고자 사진에 담았다. 바이욘 사원의 부처님 미소는 누가 만들었을까? 참으로 아름답고 커다란 마음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부처님, 여기를 다녀가는 모든 이에게 자비로운 가피를 주소서라고 기도해 보기도 했다.

  따프롬 사원은 나무들이 너무 오래되어 사원과 하나처럼 지내고 있는 어울림, 크기로는 몇 백년의 온갖 풍상을 지냈을 신비함과 웅장함은 온 몸에 땀이 흐르고 있었지만 이 아름다운 사원을 다시 보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신비함에 우리를 더해야 하기에 단체로,개인적으로 바쁘게 셔터를 눌렸다.

  오후, 앙코르아트 입구에 도착하여 했을 때 사진으로 많이 본 탓에 앙코르와트가 내 눈 앞에 있다는 것이 좋았었다.

도시(Angkor)'라는 의미를 가진 이 거대한 사원은 '분열의 시기'에 마침표를 찍고 등장한 수리야바르만 2세(Suryavarman, 1113-1150)의 사후 세계를 위해 건축되었으며, 면적은 약 650,000평이다. 지상을 상징하는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벽의 총 길이는 5.5㎞이며, 이는 다시 폭이 약 200m인 해자로 둘러쌓여 있다. 사원의 중앙에는 총 다섯 개의 탑이 있다. 그중에서 우주의 중심인 메루산을 상징하는 탑은 높이가 65m이다. 건축에 약 30년 걸렸다는 이 사원은 쿨렌산에서 운반해 온 사암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앙코르와트는 환경과 역사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찾아오게 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웅장하고 장엄하여 굉장했으리라. 벽에 새겨진 지옥과 지옥에 떨어지는 장면, 천상 세계의 모습들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어 신뢰하면서 마음을 다스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커다랗고 웅장한 이 사원을 짓기 위해 수고하고, 희생된 이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그 약하고 힘없던 이들의 삶을 한 번 떠 올려보며 감사한 마음이 순간 스쳐 갔다. 앙코르와트 앞에 많은 상가들이 있는 곳까지 걸어오는데 어린아이들이 뭘 사달라고 따라온다. 시원한 물이 그리운 순간에 더위가 널부러져 있는 그늘에 앉아 미지근한 코코넛을 먹었는데 점점 갈증이 사라진 것을 보니 코코넛의 효험이 이런 것이 아닌지,

 저녁공양은 북한에서 운영하는 평양냉면에서 공연을 보며 모처럼 북한 사람들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 사람이 몇 가지의 재주를 가지고 있는 듯 노래와 현대악기, 전통악기, 춤, 바이올린을 켜는 것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음악이란 어느 곳에서든 우리의 삶에 즐거움과 기쁨을 주니 꼭 음악은 사람을 웃게 하고,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마지막 코스로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레이더 영화를 찍은 팝 스트리트 야시장의 번화한 거리를 편안하게 돌아다녔다. 영화에 나왔다는 레드 피아노는 크림스파게티가 맛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다. 하여간 우리는 시간이 없어 서울에서도 해보지 못한 시끌벅적한 밤거리를 걸었다.

땀으로 범벅되어 호텔로 돌아와서 한 방에 모였다. 소문대로 맛있는 앙코를 비어를 마시면서 같이 여행 온 타인에 대해 알아가며 밤은 깊어갔다. 이런 저런 얘기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하며 난 그곳에서 신문 확장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이 글을 빌어 반가웠고, 고마운 마음으로 인사 올립니다.

(넷쩨날)

  다음날 아침은 느긋하게 10시에 모이기로 하였는데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어 늦게까지 잘 수 없었다. 옆 방에 수도를 틀면 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도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어제보다는 느긋하고 덜 더운 시간을 가질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한 것은 그곳에 적응하기 시작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오늘의 첫 코스인 왓트마이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킬링필드로 유해가 있는 곳이다. 1975년~1979년 폴 포트 급진 공산주의 정권의 크메르주가 양민 200만 명을 학살한 20세기 최악의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그날 법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입구에서 1달러를 내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커다란 양은 다라이에 밥이 있었는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검은 바루(우리 것 보다 더 큼)에 밥을 담아서 스님들이 공양할 바루에 2줄로 나란히 줄서서 수저로 조금씩 밥을 담았다. 가이드 말로는 이틀 후에 무슨 명절이라 미리 제사를 것이라고 한다. 이 법회가 끝난 후 스님들이 드실 공양을 여러 사람들이 담아 놓는 것이다. 몇 십 명의 스님들이 주황색 승복을 입고 왼쪽 편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

킬링필드학살은 정말

종교는 같을지라도 나라마다 의식은 좀 다른 듯 향이 크고 향냄새가 독하였다. 이곳엔 킬링필드로 알려져 있는 죽은 유해들이 유리 안에 쌍여져  있는 것을 보았다. 앙코르와트 벽화에 있는 지옥도와 같은 방법으로 어린이와 노인부터 시작하여 지식인, 부자 등을 농촌으로 내쫓으며 잔인하게 죽였다니 당시 상황을 상상해 보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하니 끔찍하다. 당시 정권을 잡았던 이들은 아직도 소송이 진행 중인 이도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싸르 재래시장에 갔는데 어릴 적에 혼자서도 많이 돌아다니던 재래시장과 같았다. 다만 다른 것은 정육점에 냉장고가 없이 고기를 널려 놓은 것은 달랐다. 빨간 불이 켜져 있던 정육점이 ,더운 곳임에도 냉장고 없는 집이 많은 것 같다.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시장 안은 옷가게가 쭈욱 있고,한 쪽에 즐비한 야채가게에는 서울에 없는 열대 과일이 지천으로 있었다. 빨간 용과, 람부탄,두리안 미온, 망고, 엘로우 바나나와 그린 바나나 등 색깔이 굉장히 컬러플하다고 느겼다.

  앙코르와트 사원 중간 기둥에서 땀을 흘리며 아줌마가 과일을 깎아서 팔았는데. 이름 모르는 과일이라 가이드가 알려줬는데 잊어버렸다.  과일과 파인애플 등 3가지를 먹어 봤는데 담백한 것 같기도 하고 새롭긴 하지만 습 때문인지 우리 과일이 제일 맛이 있는 것 같다.

 점심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를 먹으러 갔다. 샤브샤브와 비슷한 것 같았는데 맛은 괜찮았으며, 그곳에서 서빙하는 캄보디아 여자들은 나이가 10대처럼 보여 안스럽게 보이기도 하여 우리나라  아이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어 동남아 최대 호수인 배를 타고 톤레삽호수에 가는데 옆으로 작은 보트가 다가온다.  엄마가 모터로 운전하고 너댓살 된 남자아이는 뱀을 목에 감고 앉아 있고, 6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검지를 세우고 1달러를 달라고 계속 작은 목소리로 외쳤다. 그 작은 보트는 우리가 탄 배와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면서 구걸을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니 그곳에서 계속 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구걸을 하고 있었다.

 한동안 배를 타고 가니 이쁜 하얀 뭉게구름이 하늘에 떠있는 아래 수평선이 보인다. 바다같이 보였으나 호수가 커서 그렇게 보인다고 하니 얼마나 큰 호수인지 알 수 있었다.  배를 타고 가는 동안 1,2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 2명이 시키지 않았는데 한 사람씩 안마를 하고 1달러를 달라고 하여 주는 것을 보았다. 그 아이들은 그 배에서 9달러를 벌었는데 노동한 일당이 4~5달러 받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 부자가 될 것 같은데 그들은 하루에 배를 2번 타면서 그날 번 돈을 모두 모으지 않는다고 한다. 한마디로 내일이 없는 것 같다. 그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리라. 그리하자면 무엇보다 이 곳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이 최선이 아닐는지~

 이어 캄보디아 민속촌에 갔는데 깨끗하게 잘 꾸며진 곳으로 툭 터진 곳에서 5~6 개의 계단식으로 몇 줄 안 되는 관람석을 갖추고 바로 앞 무대에서 중국 전통 무술공연과 캄보디아 전통결혼식 공연하고 있었는데 땀이 줄줄 흐르는데도 외국인들을 포함하여 만원이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에어컨, 선풍기 바람을 싫어한다고 하니 완전히 더위에 적응하면 그럴 수 있는가 보다.

우린 겨울엔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삼복더위 여름을 지나면서는 선선한 가을을 기다림이 있으니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캄보디아도 20도 나가는 겨울이 있어 캄보디아인은 그때를 몹시 추워하고 적응 못 해 죽는 사람도 있다고 스님이 말씀하시니 사람마다 현실에 적응하면 그리되는 것인가 보다.

하루종일 땀범벅에 저녁 식사로 삼겹살을 먹었으니, 누구나 상상이 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공중목욕탕에 가기를 원했다. 그곳에도 찜질방이 있었다. 30분안에 다녀와야 상황 속에 여자들이 머리까지 갘고 더 빨리 끝내고 집합, ㅋㅋㅋ 우린 군대가도 잘 할 것 같다.

  마지막 코스인 로잔나브로드웨이 공연장은 휘황찬란한 빛을 발하는 곳으로 캄보디아 전통극과 중국, 베트남, 대한민국의 전통극을 사이사이 공연하는 게이쇼였다. 우리나라 공연 의상은 많이 촌스럽고 무대 배경은 칙칙해 보였다. 하지만 가수 싸이의‘강남스타일’과‘젠틀맨’노래에 맞춰 추는 춤 공연은 세련되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주는 것 같아 좋았고 싸이가 셰계적인 가수라는 것을 실감했다.

  이젠 우리의 현실로 돌아와야 하는 시원섭섭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캄보디아를 떠나야 하는 출국장에 도착하여 수속을 밟는데 내 차례가 되었을 때 그 맨(man)은“천원”이라고 말한다. “천원” 되물었더니 다시 “천원” 한다. 나는 지갑에서 천원 짜리를 주었는데 잠시 후 황당한 상황에 내가 당했다는 생각에 우습기도 하고 좀 씁쓸했다. 나는 이런 상황을 접할 때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여행하면서 앙코르와트에 왔다는 기쁨과 더불어 아름답고 웅장한 사원들을 볼 수 있었음에 행복했고,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득 채워왔다. 내일이면 캄보디아를 다녀 온지 1주일이다. 요 며칠 동안의 생활전선에서 벌써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서 볼 수 있었던 훌륭한 사원과 캄보디아인의 생활상을 가끔 떠올릴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또 가고 싶으면 다시 가볼 수 있을까아~.

여행하는 동안 셀 수 없을 만큼 옷깃을 스치면서 같이 여행 다닌 혜원스님, 지일스님, 박정숙 포교사, 김제년 부부님, 포교사, 후원단 김법영, 류제중, 심보희 부부, 심보람 불자님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담은 사진을 보면서 웃으면서 행복해 할 것 같다.

이 즐거움을 먼 훗날 조철주 포교사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