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배틀암 전략전술의 예
[1] 취지
본 전략전술의 예는 지속적으로 수정 또는 업데이트됩니다.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단순하며, 1차원적이고, 편향적으로 설명합니다.
본 예시를 공지하는 이유는;
첫째, 배틀암 규칙 및 규정(☜ 클릭!)에 대한 부연설명이 될 수 있고,
둘째, 모든 팀에게 최소한의 기초정보를 제공하여 형평성을 유지하고,
셋째, 이를 통해 팀 배틀암이 더욱 재밌고 박진감 넘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2] 킹 오브 더 테이블 (제1라운드)
킹 오브 더 테이블은 어느 한 팀의 선수 전원이 패배해야 승패가 갈립니다.
여기서 각 선수들은 본인이 상대팀 선수를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러한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일반적인 킹 오브 더 테이블과 달리; (예: 홍지승 vs 일반인 1000명 ┃ SBS 생활의 달인)
팀 배틀암에서의 킹 오브 더 테이블은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이기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팀 5명의 선수가 모두 패하는 상황을 얼만큼 효과적으로 방지했는가가 중요합니다.
우리팀 선수 4명이 패했어도, 마지막 1명이 살아남았다면...우리팀이 이긴겁니다.
극단적인 예로 핵심을 알려드리자면;
우리팀 선수 1명이 상대팀 선수 5명을 이겨도 제1라운드 결과는 1:0이고,
우리팀 선수 4명이 상대팀 선수 5명을 이겨도 제1라운드 결과는 1:0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1:0이란 결과를 만들어 낼지는 각 팀의 전략과 전술에 달려있습니다.
위 예를 매우 단순하게 적용시키자면;
각 선수가 가진 HP를 100, 한 판을 이길때마다 소모되는 HP를 20이라고 가정했을때,
① 한 명의 HP를 모두 소진시키고, 나머지 4명의 HP를 100으로 유지할 것이냐...
아니면,
② 각각 HP를 20씩만 소모하여 5명 전원의 HP를 80으로 유지할 것이냐가 전략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①번의 경우도 잔여 HP는 4명×100 = 400이고,
②번의 경우도 잔여 HP는 5명×80 = 400으로 동일하지만,
2라운드(1:1 슈퍼매치)에서의 전략전술은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2라운드 가용선수가 4명이나 5명이냐의 차이니까요. (2라운드에서 2점을 버리느냐 마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각 팀은 2라운드와 3라운드를 대비하여 1라운드의 전략전술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선수들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바로 연승에 대한 욕심이 아닐까 합니다.
팀 전략과는 별도로 본인만의 욕심(기록 또는 설욕)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팀 배틀암에서는 팀 전체의 승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양 팀의 전체전력과 각 팀 에이스의 기량에 크게 차이가 없다면;
1라운드에서 한 선수가 2판 이상의 연승을 이어가는 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팀이 전략적으로 "의도적인 패"를 하고 있다면 말이죠.)
누구나 홈런을 치고 싶지만,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안타도 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골을 넣고 싶지만,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시스트도 필요합니다.
(계속 수정 또는 업데이트 됩니다...)
[3] 1:1 슈퍼매치 (제2라운드)
양 팀의 선수들이 2라운드에서 본인의 대진상대를 모르도록 조치한 이유가 궁금한 분들이 계실텐데요,
1. 선수와 관중 모두의 입장에서 긴장감과 기대감을 극대화하고,
2. 최소한으로 주어진 정보를 선수/팀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3.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선수/팀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입니다.
2라운드 1:1 슈퍼매치를 준비함에 있어서 전략의 핵심은 바로;
1. 승패는 점수의 합산으로 결정된다는 것,
2. 내 대진상대가 누군지는 모르나, 5명 중 한명인 건 확실하다는 것,
3. 조커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겠습니다.
각 슈퍼매치는 2판으로 이뤄지고, 1판을 이길때마다 1점이 부여됩니다.
즉, 2판 모두 이기면 2점, 1판만 이기면 1점을 얻게 되는 것이죠.
어느 한 팀이 슈퍼매치 5판을 모두 2:0으로 이겼다고 가정하면, 총 10점(2점×5명)을 획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10:0을 획득해도 2라운드의 경기결과는 결국 1:0이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10:0이라는 숫자는 보기 좋을 수 있지만 결코 효율적인 경기운영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직 3라운드가 남아있으니까요...
단순히 2라운드의 승패만을 놓고 보자면 10:0으로 이기는 것 보다, 6:4로 이기는게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말이죠.
제1경기 → 2:0
제2경기 → 2:0
제3경기 → 1:1
제4경기 → 1:1
제5경기 → 0:2
즉, 6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으면 2라운드 승리는 확정된 것이기에, 그 이후 경기부터는 승을 통한 점수획득이 아닌 상대팀의 3라운드 전력을 소진시키위한 경기운영을 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특히 1라운드에서 지고, 2라운드에서 승리해서, 3라운드에서 최종결판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요.) 고의적으로 장기전을 이끌어내서 상대선수의 팔을 지치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구요.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아래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상황이 되겠네요.
제1경기 → 2:0
제2경기 → 2:0
제3경기 → 0:2
제4경기 → 0:2
양 팀 모두 4점씩 획득했기에, 제5경기(마지막판)는 정말 치열하겠죠.
특히 1라운드에서 패를 기록한 팀은 2라운드에서의 승리가 정말 절실할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팀 에이스 혹은 당시 시점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조커로 투입할 것이구요.
여기서 잠시 1라운드의 전략을 짚고 넘어가자면;
만약 1라운드에서 우리팀 에이스가 무리한 경기운용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거나, 팔 컨디션이 극도로 떨어졌다면...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우리팀을 승리로 이끌어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상대팀의 조커카드 사용을 비롯해서 2,3라운드에서 발생가능한 변수를 생각한다면 결코 1라운드에 올인을 해서는 안되겠죠.
[4] 토너먼트 (제3라운드)
(준비중...)
첫댓글 캬............. 멋지네요. 각 팀 선수들이 어떤식으로 팀 승리에 헌신할지 예상을 좀 해봐야겠네요. 역할 분배가 기대됩니다.
오아 팀대팀은 요런 또 묘미가 있군요!!
이러한 전술전략이 가미되면 훗날엔 암레슬링 프로팀 감독이란 직업(?)이 생겨나겠네요..상대전적 분석해가며 통계를 바탕으로 상성에 맞는 선수기용을 고려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