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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五
대방광불화엄경 권제오
대방광불화엄경 제5권
世主妙嚴品 第一之五 (五)
세주묘엄품 제일지오 (오)
세주묘엄품 제1의 5 (5)
爾時 雲音淨月菩薩摩訶薩 承佛威力 普觀一切道場衆會海已 卽說頌言
이시 운음정월보살마하살 승불위력 보관일체도량중회해이 즉설송언
그 때, 운음정월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모든 도량의 대중 법회를 두루 관찰하고 즉시 게송으로 설하여 말하는 도다.
神通境界等虛空 十方衆生靡不見 如昔修行所成地 摩尼果中咸具說
신통경계등허공 시방중생미불견 여석수행소성지 마니과중함구설
신통하신 경계는 허공과 동등하나니, 시방 중생들이 보지 못함이 없도다. 옛적부터 수행하여 이룩하신 경지와 같이 마니 열매 가운데 모두 구족하게 설하시는 도다.
[참고] 보살십지(菩薩十地)와 십바라밀(十波羅蜜)의 관계(關係)
보살(菩薩) 십지(十地)에서 지(地)라 함은 보살(菩薩)이 닦아 다스리는 모든 수행(修行)에 있어서 모든 공덕(一體功德)을 기르는 것은 마치 대지(大地)가 초목(草木)을 생장(生長)하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하여 지(地)라고 표현(表現)하였고, 이는 보살(菩薩) 수행(修行)에 따른 성취(成就) 단계(段階)에 따른 지위(地位)의 차제(次第)를 가리키는 것이다.
1. 초지(初地)
환희지(歡喜地) -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단바라밀(檀波羅蜜)
탐심(貪心)의 2/3를 제거(除去)하고, 견혹(見惑)을 파(破)하고, 처음으로 성인(聖人)의 성품(性品)을 얻어서, 진여불성(眞如佛性)을 현관(現觀)하여 아공(我空), 법공(法空)의 도리(道理)를 깨닫고, 대환희(大歡喜)를 일으키는 환희지(歡喜地)를 말한다.
2. 이지(二地)
이구지(離垢地) - 계바라밀(戒波羅蜜), 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
미세(微細)하게 남은 1/3의 탐심(貪心)의 뿌리까지 모두 제거(除去)하고, 견혹(見惑)에 근거(根據)한 사혹(思惑)을 모조리 제거(除去)하여 과거(過去)에 지었던 파계(破戒)의 번뇌(煩惱)와 때를 벗어나는 청정(淸淨)한 이구지(離垢地)를 말한다.
3. 삼지(三地)
발광지(發光地) -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 찬제바라밀(羼提波羅蜜)
진심(嗔心)을 억제(抑制)하고, 제법(諸法)의 본체(本體)가 생멸(生滅)하지 않는 이치(理致)를 사유(思惟)하고 관찰(觀察)하여 그 진실성(眞實性)을 증득(證得)하고, 끝없이 현묘(玄妙)한 지혜(智慧)가 명백(明白)하게 드러나는 발광지(發光地)를 말한다.
4. 사지(四地)
염혜지(焰慧地) - 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 비리야바라밀(毘梨耶波羅蜜)
가장 수승(殊勝)한 보살(菩薩) 보리(菩提) 분법(分法)에 안주(安住)하여 번뇌(煩惱)의 섶을 모조리 불 태워버리는 지혜(智慧)가 더욱 증장(增長)하여 지혜(智慧)의 불꽃이 명백(明白)하게 드러나는 염혜지(焰慧地)를 말한다.
5. 오지(五地)
극난승지(極難勝地) - 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
진심(嗔心)의 근본(根本)을 모두 제거(除去)하고, 걸림이 없는 이사(理事)에 계합(契合)하여 진속이지(眞俗二智)의 상응(相應)을 성공(成功)함에 따라 항하사(恒河砂)와 같은 모든 번뇌(煩惱)를 제거(除去)하는 지극(至極)히 도달(到達)하기 어려운 극난승지(極難勝地)를 말한다.
6. 육지(六地)
현전지(現前地) - 혜바라밀(慧波羅蜜)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관(觀)하여, 염정차별(染淨差別)을 떠났나니, 분별(分別)이 없는 가장 수승(殊勝)한 경지(境地)에 도달(到達)하여 일진법계(一眞法界)의 행상(行相)이 현전(現前)하는 현전지(現前地)를 말한다. 화엄경(華嚴經)에서는 혜해지(慧海地)로 표현되고 있다.
7. 칠지(七地)
원행지(遠行地) - 방편바라밀(方便波羅蜜)
어리석은 치심(痴心)이 완전(完全)히 제거(除去)되었나니, 성문(聲聞) 연각(緣覺) 세간(世間) 이승(二乘)의 옹졸(壅拙)한 자도(自度)를 멀리 여의어(遠離), 여환(如幻)의 공(空)에 안주(安住)하여 대자비심(大慈悲心)을 발(發)하는 원행지(遠行地)를 말한다.
8. 팔지(八地)
부동지(不動地) - 원바라밀(願波羅蜜)
보살(菩薩)의 대서원(大誓願)을 발(發)하였나니, 일체유상(一體有相)에 동요(動搖)가 없고, 작위적(作爲的)일 필요(必要)가 없도다. 마음 먹은 대로 물 흐르듯이 이루어 지는 경지(境地)로서, 무상관(無相觀)을 작(作)하여, 임운무공용(任運無功用)을 상속(相續)하는 부동지(不動地)를 말한다. 화엄경(華嚴經)에서는 무등지(無等地)로 표현하고 있다.
9. 구지(九地)
선혜지(善慧地) - 역바라밀(力波羅蜜)
미묘(微妙)한 사무애해(四無碍解, 法 義 詞 辯)와 보살(菩薩) 십력(十力)을 구족(具足)하였나니, 일체처(一切處)에서 시방(十方)에 두루하여 가도(可度)와 불가도(不可度)를 모두 다 알아 무량(無量)한 공덕(功德)을 내어 설법(說法)하는 선혜지(善慧地)를 말한다.
10. 십지(十地)
법운지(法雲地) - 지바라밀(智波羅蜜)
불과(佛果)의 장애(障碍)를 모두 끊는 금강무간도(金剛無間道)로 모든 극락세계(極樂世界)를 수용(受用)하는 수용법락지(收用法樂智)로서, 모든 유정(有情)을 성숙(成熟)시키는 성숙유정지(成熟有精智)를 수용(受用)하는 진여불성(眞如佛性)의 법운지(法雲地)를 말한다.
淸淨勤修無量劫 入於初地極歡喜 出生法界廣大智 普見十方無量佛
청정근수무량겁 입어초지극환희 출생법계광대지 보견시방무량불
부처님께서 청정하게 부지런히 닦으셨나니, 한량없는 겁을 극히 환희로운 초지(初地)에 들어가셨도다. 광대한 지혜 법계에 태어나시어, 두루 시방의 한량없는 부처님을 뵈셨도다.
一切法中離垢地 等衆生數持淨戒 已於多劫廣修行 供養無邊諸佛海
일체법중이구지 등중생수지정계 이어다겁광수행 공양무변제불해
모든 법 가운데 때를 떠난 경지(離垢地)에서 중생들의 수와 같은 청정한 계율을 지키시고, 오랜 겁을 광대하게 수행하시어 끝이 없는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셨도다.
積集福德發光地 奢摩他藏堅固忍 法雲廣大悉已聞 摩尼果中如是說
적집복덕발광지 사마타장견고인 법운광대실이문 마니과중여시설
복덕을 쌓아 모으셨나니, 빛을 발하는 경지(發光地)에서 사마타(奢摩他, 止, 寂靜이라 번역된다. 마음을 한 곳에 集中하여 散亂을 멈추고 평온하게 되어진 상태를 말한다.) 법장(法藏)의 견고한 인욕법으로, 광대한 법 구름을 모두 들으셨나니, 마니 열매 가운데 이와 같이 설하시는 도다.
焰海慧明無等地 善了境界起慈悲 一切國土平等身 如佛所治皆演暢
염해혜명무등지 선료경계기자비 일체국토평등신 여불소치개연창
불꽃 바다와 같은 밝은 지혜로 더할 나위 없는 경지(無等地)를 잘 통달하여 자비심을 일으키셨나니, 모든 국토에서 평등한 몸으로 부처님 처소에서 닦으신 바와 같이 다스리고 모두 펼쳐 선양(宣揚)하시는 도다
普藏等門難勝地 動寂相順無違返 佛法境界悉平等 如佛所淨皆能說
보장등문난승지 동적상순무위반 불법경계실평등 여불소정개능설
두루 법장(法藏)의 평등한 문으로 지극히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難勝地)에 들어가셨나니, 움직임과 적멸상이 서로 순응하여 어긋나지 않으시도다. 불법의 경계는 모두 평등하나니, 부처님께서 청정하신 바와 같이 모두 능히 설하시는 도다.
廣大修行慧海地 一切法門咸遍了 普現國土如虛空 樹中演暢此法音
광대수행혜해지 일체법문함편료 보현국토여허공 수중연창차법음
광대하게 수행하시어 지혜 바다의 경지(慧海地, 現前地)에서 일체의 모든 법문(法門)을 모두 깨달으셨도다. 두루 모든 국토에 허공같이 나투시나니, 보리수 가운데 이러한 법음을 펼쳐 선양하시는 도다.
周遍法界虛空身 普照衆生智慧燈 一切方便皆淸淨 昔所遠行令具演
주편법계허공신 보조중생지혜등 일체방편개청정 석소원행령구연
법계에 두루한 허공같은 몸으로 두루 중생들에게 지혜의 등불을 비추시는 도다. 갖가지의 방편으로 모두 청정하게 하시나니, 옛적부터 원행지(遠行地)를 구족하여 펼치게 하셨도다.
一切願行所莊嚴 無量刹海皆淸淨 所有分別無能動 此無等地咸宣說
일체원행소장엄 무량찰해개청정 소유분별무능동 차무등지함선설
모든 서원행으로 장엄하시는 바, 한량없는 국토 바다를 모두 청정하시는 도다. 있는 바 분별로는 능히 움직일 수 없나니, 이는 더할 나위 없는 경지(無等地, 不動地)를 모두 펼쳐 설하셨도다.
無量境界神通力 善入敎法光明力 此是淸淨善慧地 劫海所行皆備闡
무량경계신통력 선입교법광명력 차시청정선혜지 겁해소행개비천
한량없는 경계와 신통한 힘으로 훌륭하게 가르치시는 법광명(法光明)의 힘에 들어가셨도다. 이러한 청정한 훌륭한 지혜의 경지(善慧地)로 겁의 바다에서 행하신 바를 모두 구비하여 밝히셨도다.
法雲廣大第十地 含藏一切遍虛空 諸佛境界聲中演 此聲是佛威神力
법운광대제십지 함장일체편허공 제불경계성중연 차성시불위신력
법 구름이 광대한 제십지(第十地, 法雲地)는 일체의 모든 법장을 포함하여 허공에 두루하시도다.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음성으로 펼치시나니, 이러한 음성은 바로 부처님의 위신력이로다.
爾時 善勇猛光幢菩薩摩訶薩 承佛威神 觀察十方 卽說頌言
이시 선용맹광당보살마하살 승불위신 관찰시방 즉설송언
그 때, 선용맹광당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즉시 게송으로 설하여 말하는 도다.
無量衆生處會中 種種信解心淸淨 悉能悟入如來智 了達一切莊嚴境
무량중생처회중 종종신해심청정 실능오입여래지 요달일체장엄경
한량없는 중생들이 법회 가운데 있나니, 갖가지 믿음과 이해와 마음이 청정하도다. 능히 여래지(如來智)의 깨달음에 들어가 모든 장엄한 경계를 분명하게 통달하는 도다.
各起淨願修諸行 悉曾供養無量佛 能見如來眞實體 及以一切諸神變
각기정원수제행 실증공양무량불 능견여래진실체 급이일체제신변
각각 청정한 서원을 일으키나니, 모든 행을 닦아 한량없는 부처님을 공양하는 도다. 능히 여래(如來)의 진실(眞實)한 체성(體性)과 일체의 모든 신통한 변화를 보는 도다.
或有能見佛法身 無等無礙普周遍 所有無邊諸法性 悉入其身無不盡
혹유능견불법신 무등무애보주편 소유무변제법성 실입기신무불진
어떤 이는 능히 부처님의 법신(法身)을 보고, 더할 나위 없고, 걸림이 없고, 두루하여 가득하다고 하는 도다. 부처님께서 가지신 바 끝이 없는 모든 법의 성품은 모두 그 몸으로 다함없이 들어가는 도다.
或有見佛妙色身 無邊色相光熾然 隨諸衆生解不同 種種變現十方中
혹유견불묘색신 무변색상광치연 수제중생해불동 종종변현시방중
어떤 이는 부처님의 묘한 색신(色身)을 보고, 끝없는 색상과 광명으로 치성하게 불타 오른다고 하는 도다. 모든 중생들의 이해가 같지 않지만, 수순하시나니, 갖가지로 변화하시어 시방 가운데 나투시는 도다.
或見無礙智慧身 三世平等如虛空 普隨衆生心樂轉 種種差別皆令見
혹견무애지혜신 삼세평등여허공 보수중생심락전 종종차별개령견
어떤 이는 걸림 없는 지혜의 몸(智慧身)을 보고, 삼세에 평등하나니 허공과 같다고 하는 도다. 두루 중생들의 마음에 수순하여 즐겁게 변화하시어 나투시나니. 갖가지로 차별하여 모두 다 보게 하시는 도다.
或有能了佛音聲 普遍十方諸國土 隨諸衆生所應解 爲出言音無障礙
혹유능료불음성 보편시방제국토 수제중생소응해 위출언음무장애
어떤 이는 능히 부처님의 음성(佛音聲)을 듣고 이해하나니, 널리 시방의 모든 국토에 두루 기득하도다. 모든 중생들의 이해의 응하는 바에 수순하여 말과 소리를 내어 걸림이 없으시도다.
或見如來種種光 種種照耀遍世間 或有於佛光明中 復見諸佛現神通
혹견여래종종광 종종조요편세간 혹유어불광명중 부견제불현신통
어떤 이는 여래의 갖가지 광명을 보나니, 갖가지로 세간을 두루 비추시는 도다. 어떤 이는 부처님 광명 가운데 다시 모든 부처님께서 나투시는 신통을 보는 도다.
或有見佛海雲光 從毛孔出色熾然 示現往昔修行道 令生深信入佛智
혹유견불해운광 종모공출색치연 시현왕석수행도 영생심신입불지
어떤 이는 부처바다의 구름 광명을 보고, 모공에서 나오는 치성한 빛을 따라, 옛적부터 수행하셨던 보살도를 보이어 나타내나니, 깊은 믿음으로 불지혜에 들어가게 하시는 도다.
或見佛相福莊嚴 及見此福所從生 往昔修行諸度海 皆佛相中明了見
혹견불상복장엄 급견차복소종생 왕석수행제도해 개불상중명료견
어떤 이는 부처님 상호(相好)와 복력(福力)과 장엄(莊嚴)과 이러한 복덕(福德)의 나오는 바를 보는 도다. 옛적부터 수행하셨던 모든 중생들의 제도(諸度)의 바다에 나아가나니, 모든 부처님의 상호(相好) 가운데 분명하게 보는 도다.
如來功德不可量 充滿法界無邊際 及以神通諸境界 以佛力故能宣說
여래공덕불가량 충만법계무변제 급이신통제경계 이불력고능선설
여래의 공덕은 이루 측량할 수 없나니, 법계에 충만하여 끝이 없도다. 이러한 신통한 모든 경계는 부처님의 힘인 까닭으로, 능히 펼쳐 설하는 도다.
爾時 華藏莊嚴世界海 以佛神力 其地一切六種 十八相震動
이시 화장장엄세계해 이불신력 기지일체육종 십팔상진동
그 때, 화장장엄세계해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신통한 힘으로 모든 국토들을 여섯 가지(六種)의 열 여덟 가지 모습(十八相)으로 진동(震動)하는 도다.
所謂 動遍動 普遍動 起 遍起 普遍起 涌 遍涌 普遍涌 震 遍震 普遍震
소위 동편동 보편동 기 편기 보편기 용 편용 보편용 진 편진 보편진
이른바 흔들흔들, 두루 흔들흔들, 울뚝 불뚝, 두루 울뚝 불뚝, 온통 울뚝 불뚝, 덜커덩, 덜커덩 덜커덩, 두루 덜커덩, 우르르, 두루 우르르, 온통 두루 우르르,
吼 遍吼 普遍吼 擊 遍擊 普遍擊
후 편후 보편후 격 편격 보편격
와르릉, 두루 와르릉, 온통 두루 와르릉, 와지끈, 두루 와지끈, 온통 두루 와지끈 진동하는 도다.
此諸世主 一一皆現不思議諸供養雲 雨於如來道場衆海
차제세주 일일개현불사의제공양운 우어여래도량중해
이 모든 세간을 주관하는 이들, 하나 하나마다 모두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공양 구름을 나타내어 여래 도량의 중생 바다에 비 내리는 도다.
所謂 一切香華莊嚴雲 一切摩尼妙飾雲 無邊種類摩尼寶圓光雲
소위 일체향화장엄운 일체마니묘식운 무변종류마니보원광운
이른바 모든 모든 향기로운 꽃으로 장엄한 구름, 모든 마니 보배로 묘하게 장식한 구름, 끝 없는 종류의 마니 보배의 원만한 광명 구름
一切衆色寶髻珠藏雲 一切寶髻檀香雲 一切寶蓋雲 淸淨妙聲摩尼王雲
일체중색보계주장운 일체보계단향운 일체보개운 청정묘성마니왕운
모든 갖가지 빛깔의 보배로운 육계 구슬 구름, 모든 보배로운 육계 전단향 구름, 모든 보배 일산 구름, 청정하고 묘한 음성의 큰 마니 구름,
日光摩尼瓔珞輪雲 一切寶光明藏雲 一切各別莊嚴具雲
일광마니영락륜운 일체보광명장운 일체각별장엄구운
태양 광명 마니 보배 영락 바퀴 구름, 모든 보배 광명장 구름, 모든 각기 차별한 장엄구 구름이로다.
如是等諸供養雲 其數無量不可思議
여시등제공양운 기수무량불가사의
이와 같은 모든 공양 구름의 수효가 한량이 없나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도다.
此諸世主 一一皆現如是供養雲 雨於如來道場衆海 靡不周遍
차제세주 일일개현여시공양운 우어여래도량중해 미불주편
이러한 모든 세간을 주관하는 이들, 하나 하나마다 이러한 공양 구름을 나타내어 여래 도량의 모든 대중 바다에 비를 내리어 두루하나니, 미치지 않음이 없도다.
如此世界中 一一世主 心生歡喜 如是供養
여차세계중 일일세주 심생환희 여시공양
이러한 세계 가운데, 하나 하나의 세간을 주관하는 이들이 모두 환희심을 내어 이와 같이 공양하는 도다.
其華藏莊嚴 世界海中 一切世界 所有世主
기화장장엄 세계해중 일체세계 소유세주
그 화장(華藏) 세계의 장엄한 세계 바다 가운데 모든 세계에 있는 바 세간을 주관하는 이들
悉亦如是而爲供養 其一切世界中 悉有如來 坐於道場
실역여시이위공양 기일체세계중 실유여래 좌어도량
모두 또한 이와 같이 공양하고, 그 모든 세계 가운데 모든 여래께서 도량에 앉아 계시는 도다.
一一世主各各信解 各各所緣 各各三昧方便門 各各修習助道法
일일세주각각신해 각각소연 각각삼매방편문 각각수습조도법
하나 하나의 세간을 주관하는 이들이 각각 믿고 이해하나니, 각각의 인연(因緣)하는 바와, 각각의 삼매의 방편문(方便門)과 각각 닦아 익힌 조도법(助道法)으로,
各各成就 各各歡喜 各各趣入 各各悟解諸法門 各各入如來神通境界
각각성취 각각환희 각각취입 각각오해제법문 각각입여래신통경계
각각 성취(成就)하고, 각각 환희(歡喜)하고, 각각의 갈래(趣)에 들어가고, 각각 모든 법문(法門)을 깨달아 이해하고, 각각 여래의 신통한 경계에 들어가고,
各各入如來力境界 各各入如來解脫門
각각입여래력경계 각각입여래해탈문
각각 여래의 힘의 경계(境界)에 들어가고, 각각 여래의 해탈문(解脫門)에 들어가는 도다.
如於此華藏世界海 十方盡法界 虛空界 一切世界海中 悉亦如是
여어차화장세계해 시방진법계 허공계 일체세계해중 실역여시
이러한 화장(華藏) 세계 바다와 같이 시방의 다함 없는 법계(法界)와 허공계(虛空界)도 모든 세계 바다 가운데 모두 또한 이와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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