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 가사
아침이슬 박승기
이미 잊은 줄 알았던 무명.
이른 아침 꽃망울 터뜨리듯 그리움이 터져
텅 빈 가슴의 백지에 그대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그대를 보내고서야 빈 자리의 소중함을 알아
흐느낌의 하소연 속에
멀어져간 영상을 어루만져 봅니다.
언제나 서로의 사랑을 가득이나 채우고 싶어했던 우리
안개꽃 사연에 이름을 묻은 채
그리움만 안고 살아가야 하는 타인이어야 합니까.
유행가 가사처럼.
75. 4.10일
분이와 다툼이 있고서 그후 우리는 영원한 타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