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30기 5차정기산행 (영주시 소백산) 이모저모 ■
1.산행일시 : 2023년5월14일(일)
2. 산행내역:
- 산행코스
삼가주차장~비로사-달밭골~비로봉(1,439m)~제1연화봉~연화봉(1,383m) ~희방사~
희방폭포 ~희방사주차장
- 소요시간 : 13.56km/7시간 20분 (휴식포함)
3.참석자: 아카 30기 동기와 게스트 36명
4.산행후 한마디 :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30기 5차 정기산행은 "허리 위로는 돌이 없고, 멀리서 보면 웅대하면서도
살기가 없으며,떠가는 구름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아서 아무런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형상 이라서
많은 사람을 살린 산이다" 조선 중종때 천문지리학자인 남사고가 이렇게 말한 "희고 높고 거룩하다"
등의 뜻이 담긴 경북 영주시,봉화군, 충북 단양군에 걸쳐있는 소백산을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봉~
연화봉 ~희방사 구간으로 다녀왔다.
아침 일찍 6시에 부산을 출발 9시 40분쯤 삼가탐방주자창에 도착하여 산행대장의 구령에 맞추어
가볍게 체조로 예열 후 10시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삼가야영장을 지나니,등산로따라 계곡을 타고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반기는 달맞이길 탐방로 관문을 통과하여 오르니 신라때 창건한 비로사와 달밭골 입구의 선남선녀
조형물이 우리를 반겨주니 기분이 좋았다.
시원하게 뻗은 잣나무숲길,풍파에 시달린 고목, 봄이면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소백산 철쭉이
핀 꽃길에서 철쭉과 함께 예쁜포즈를, 어째서 양반바위인지?? 바위 형세로는 왜 양반 바위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에서도 한컷!!!
철쭉숲 터널을 벗어나니 하늘길이 열리듯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439m)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비로봉정상을 밟기전 피할 수 없는 오름나무데크, 소백산의 쉼터주변엔 소백산 다람쥐한쌍이
연애를 하는지 재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귀여웠다.
데크 끝자락에서 뒤돌아 올라온 등로를 보니 오늘 일기예보상 흐리고,비가 예상되었으나,
다행히 전국에서 온 탐방객을 위한 선물을 준비 한냥 파아란 하늘에 곱디고운 연초록으로
탈바꿈 중 인 산군들의 모습이 경이로웠다.
비로봉정상에는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줄의 행렬이 너~~무길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밥부터 묵자고 하였다.
항상 산행때 많은 동반자들과 함께하는 점심식사 메뉴의 다양함에 행복하다.
그러나 앗뿔사!! 더위와 목을 축히려고 가지고온 맥주 캔을 따고 햔모금 하는순간!!
사명감 확실한 국립공원 감시단의 레이다에 걸려 경고와 범칙검스티거를 받았다~~ㅠㅠ
그러나 어젯밤부터,새벽일찍 준비한 반찬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니 행복바이러스가
다시 찾아 왔다.
에너지 보충 후 비로봉에서는 신라 마지막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가 망국의 설움에 북받쳐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경주도읍지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던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도
장엄하게 펼쳐보였다.
줄 행렬로인해 비로봉 정상석 주변에서 "부산등산아카데미 30기 "플랭카드를 펼쳐
"파이팅"을 외쳐보았다.
우리는 연화봉방향으로 천연기념물인 주목군락지, 희귀식물이 자라는 아고산 지대의 푸른초원을
감상 후 푸른 하늘도 한번 올려보고, 부양 점핑도 해보고,소백산의 장관들을 가슴에 듬뿍 담았다~~^^
소백산 국립공원은 1987년18번째 국립공원으로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2.011km2로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에 이어,산악형 국립공원 가운데 네번째로 넓다.
해발1,439.5m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연화봉,도솔봉등이 백두대간 마루금 상에 솟아있다.
퇴계 이황이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장막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며,"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묘사 한것처럼 탐방객이 봄철 소백산국립공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겨울이면 장중한 백두대간 위에 설화가 만발 하는 절경을이룬다
( 소백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출저)
시야에서 멀어지는 비로봉을 뒤로 하고 연화봉으로 가는길은 정말 아름답고 편안한길로
봄 야생화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위로 해주는 듯 제대로 힐링되었다.
특히 연화1봉을 지나 연화봉가는 전망대에서는 발아래 보이는 풍광들이 카메라에 선명하게
찍혀 명작을 만들어 입가에 웃음이 절로 넘쳐났다.
연화봉에 도착!! 소백산 천문대도 담아보고 날씨만큼이나 좋았던 능선도 보면서 하산길
2.5km 희방사의 안내판을 보면서 발길을 바삐 움직여 본다
감로수 같은 약수물이 있는 고즈넉한 희방사, 그리고 푸른숲 속에 물소리가 들리는 희방폭포!!!
오늘의 길고 길었던 산행의 힘듬을 씻어주었다.
하산뒤풀이 장소인 희방사와 가까운 사과마을식당에서 소맥한잔과 맛있는 음식으로
회포를 풀었다.
그리고 아카30기 정기 산행에 함께 해주신 23기,26기,29기 선배님들 그리고 지인님들덕분에
아카30기 정기산행이 더욱 더 빛이 나서 감사했다.
첫댓글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30기 5차 산행은 소백산으리 철쭉구경 그리고 소백산 아고산 지대 등을 보면서
삼가탐방 ~비로봉, 연화봉, 희방사 코스로 함께 해주신 23기/26기/29기 선배님 그리고 지인들과 힐링한
행복한 산행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밀당의 깨알같은 세세한. 산행기 탐방곳곳 기록. 영상 산행시간에. 적절한 활용 돋보여 명품중 명품 산행기 일견할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고문님께서 예쁘게 잘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백두대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