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스포츠, '공개 리콜은 좀...' 2003-07-06 (15:45) <8뉴스> <앵커> 최근 출시된 일부 디젤 자동차가 소음과 떨림 현상이 아주 심합니다. 새 차가 이러니까 소비자들의 불만도 더욱 큽니다. 기동취재 2000,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 해 12월 신형 무쏘 스포츠를 구입했습니다. 새 차를 산 기쁨도 잠시, 진동이 심하게 느껴지는 등 잇달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김모씨/무쏘 스포츠 운전자 : 열 번이 넘죠. 정비소 들어간 것만 열 번이 넘고 정비 일수만 따져도 한달이 넘어요.} 컵을 이용해 떨림 현상을 조사해 봤습니다. 다른 차와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떨림이 너무 심해 컵이 떨어져 깨져 버립니다. 이런 증상은 운행때 더 심해집니다. 떨림의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고급차에 적용되는 알루미늄 휠에 난 구멍의 깊이. 앞바퀴와 뒷바퀴가 2센치미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차에 따라 4센치미터 넘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직원 : 이런 증상은 일부 있었어요. 그 고객이 저희 정비소에 와서 말을 하면 짝이 맞는 것으로 교체해 줍니다.} 다음은 냉각기, 김씨 승용차의 냉각팬은 다른 차의 냉각팬과는 달리 날 사이 간격이 들쭉날쭉합니다. 에어컨을 켜면 소음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강동윤/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 선풍기도 날개가 일정하지 않으면 소음도 크고 떨거든요. 똑같은 원리인데,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제조사도 이런 문제점을 인정하고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하면 수리해 주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직원 : 소보원과 건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부품교환을 포함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내용을 듣지도 못했어요. 정비소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어요.} 결국 이런 문제점이 하나하나 모여 소음뿐 아니라 안전운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뉴스타임] 자동차 심한 진동, 회사 늑장 대응 ⊙앵커: 국내의 한 업체에서 만든 자동차가 내외부의 심한 진동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앵커: 진동이 얼마나 심하면 안마기 자동차라고 불릴 정도라고 하는데요. 제작사는 사후 관리에도 소홀해서 더 큰 원성을 듣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고된 지 넉 달된 새 차입니다. 차량 내부가 심하게 떨립니다. ⊙인터뷰: 많이 떨어요, 이제요.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막... 막 움직여요... ⊙기자: 이 차도 심한 진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호균(직장인): 안마기랑 똑같아요. 시트에 머리를 대고 있으면 진짜 머리가 막 흔들릴 정도로... ⊙기자: 비정상적인 차와 정상적인 차를 놓고 떨림을 비교해 봤습니다. 한쪽은 아예 물통 자체가 움직이기까지 합니다. 엔진의 상태를 비교해 보면 더욱 확연합니다. 한쪽은 거의 진동이 없지만 다른 쪽은 심한 진동이 입니다. 오히려 출고된 지 얼마 안 된 오른쪽 엔진의 진동이 더 큽니다. ⊙이관영(직장인): 사업소를 들어가면 이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면 원래 4기통 차는 이렇습니다라고만 얘기 끝내고 보내버리니까... ⊙기자: 연료분사기 이상이 원인입니다. 실린더마다 공급되는 연료양이 일정치 않아 엔진의 떨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직원들도 부품의 결함을 인정합니다. ⊙자동차회사 직원: 그 문제는 저희들도 인정하는데요. ⊙기자: 연료 펌프가 잘못됐나요? ⊙자동차회사 직원: 그게 좀 안 좋아서... ⊙기자: 이런 문제로 서비스센터를 찾는 자동차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엔진에 심한 진동을 일으키는 차량들입니다. 취재진의 요청으로 하루 만에 이런 현상들을 일으키는 차량들이 20대 넘게 모였습니다. 출고된 뒤 비닐도 안 뜯은 차도 있습니다. ⊙김진태(대학생): 디젤차려니 생각했다가 오늘 여기 와서 비교해 보니까 너무 심하게 떨려 가지고 지금... ⊙기자: 이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차는 2000년 8월 이후에 출고된 무쏘 등 15만대입니다. ⊙임기상(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본부): 비정상적으로 엔진이 작동된다는 것이죠. 매연이 증가하고 그리고 차의 수명이 단축이 되고 주행 중에 떨림이라든지 불규칙한 현상으로 인해서 시동 꺼짐현상도 발생될 수 있고... ⊙기자: 더 큰 문제는 고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김희광(자영업): 45번 정도 그 기록상으로 교환하거나 이런 거, 잘못돼 가지고 그 정도돼고... ⊙기자: 네 달 동안 그렇게 가신 거예요? ⊙김회광(자영업): 예, 계속요. ⊙기자: 부품의 결함에 대해서는 무료로 수리를 받을 수 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제작사가 쉬쉬해 왔기 때문입니다. ⊙김태영(직장인): 상당히 많이 기분 나쁘죠. 부품 교환을 할 때 돈을 지불을 해라,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죠. ⊙문성근(쌍용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미 생산라인에는 6월달부터 적용중이거든요. 그리고 차를 출고를 해서 사용중이신 고객들에 대해서는 7월부터 저희가 자발적으로 무상서비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기자: 회사측은 전직원을 동원해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모으고 이에 따라 가능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사회] 입력 시간 : 2003.06.23 (20:00)
첫댓글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지랄...
내차는 99년식인데도 왜이케 떨어되지?? 쌍용차라 그런가??..
쌍차 개새끼들 망해라~~~ 결함인데도 유상수리하라는 짱깨차 쌍용- 내 풍걸린 렉스턴 고쳐도~~~
교환해준다고 얘기는 하지만 왜 그런 사실을 알리진 않냐구!!!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 망할넘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