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와 한기주가 연봉재계약 마감시한인 1월31일 전훈지인 미국 에리조나 서프라이즈시 캔자스시티 스프링캠프장에서 2012년
새로운 연봉에 도장을 찍으며 타이거즈 연봉재계약 대상자 전원이 계약을 완료하였다.
이용규는 지난 시즌 연봉 2억원에서 50%가 인상된 3억원에, 한기주는 1000만원 삭감된 1억1천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하여 한달여를
끌어온 지루한 줄다리기 연봉협상에 종지부를 찍으며 이제 2012시즌 우승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만 남겨놓게 되었다.
이용규의 지난 성적은 111경기에 출장하여 타율0.333 안타140 홈런3 타점33 도루30개 출루율0.427로 외야수부분 골든글러브까지
획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으로 대폭적인 연봉 인상폭을 예상했으나 야수부분 연봉고과 1,2위인 이범호의 23.8%와 안치홍25%를
2배나 넘는 50%인상율을 보여주어 예상외의 대박을 맞게 되었다.
한기주에게는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지난 시즌 후반의 반짝활약과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치로 1000만원만 삭감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연봉고과는 왜 매기는지. 연봉고과 산정기준은 무엇인지. 철저히 비밀이겠지만 모두의 상식을 뛰어넘는 기아구단 연봉
재계약 면면을 깊이 들여다 보면 이해불가 투성이고 제대로 된 시스템이나 갖추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단적인 예로 지난번에도 지적했지만 김원섭과 이종범의 기록을 보면 두선수의 성적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나 두 선수에 대한 구단의 가치판단의 비밀잣대에 의해 이종범은 김원섭의 삭감율의 2배가 넘는 삭감을 당하여 선수간
형평에도 맞지 않고 최고참선수에 대한 연공서열까지도 파괴해 버리는 이해가 안되는 연봉재계약을 하고 말았다.
선수명 |
출장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도루 |
2011연봉 |
2012연봉 |
증감율 |
이종범 |
97 |
0.277 |
65 |
3 |
24 |
3 |
19,000 |
16,000 |
-15.8% |
김원섭 |
87 |
0.271 |
73 |
2 |
30 |
1 |
14,000 |
13,000 |
-7.1% |
그리고 최희섭의 연봉을 2억3천만원이나 후려치며 감정을 폭발시키더니 정작 보살피고 배려해야할 신고선수나 신인선수들 연봉을
100만원 올리는 것도 아까워 하고 팔방미인이자 국민노예급 활약을 보인 서재응의 연봉을 3억도 아닌 2억9천에 맞추는 마케팅 끝수
가격으로 연봉계약을 하는 유치한 면도 보여 하나를 얻고 둘을 잃는 2012연봉 재계약이 되고 말아 경영과 마케팅의 기본에만
충실했지 그 뒤에 따른 눈에 안보이는 시장평가가치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선수를 포함한 대부분의 팬들도 이해되지 않는 기아구단의 연봉재계약과정을 지켜보면서 예년과 달리 큰 잡음없이 연봉재계약을
끝낸 것을 보면 영원히 구단은 '갑'이고 선수는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슬픈 현실을 목격할 수 있다.
이제는 우여곡절끝에 선수협도 다시 재구성 하여 출범했다고 하니 누구나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연봉고과시스템을 구단과 선수,
그리고 선수협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추진한다면 이런 쓸데없는 잡담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어찌되었든 기아타이거즈의 2012년 연봉재계약은 마무리되었다.
아래표의 연봉랭킹에서 보듯이 억대선수가 18명이 되었으며 연봉1위에는 이범호가 이름을 올렸고 3억이상의 선수도 4명이나 되어
부자구단이란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끔 해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신인선수 최저연봉을 받으며 희망을 꿈꾸는 선수들도 많아 기업의 사회적책임에서 자유로와 질려면 이제
신인선수들의 최저연봉도 사회적 흐름과 물가상승률에 따라 대폭 상향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노예계약의 근원지인 신인최저연봉을 언제까지 우려먹고만 있을 것인가.
뒷돈으로 용병들에게 뭉칫돈을 쥐어주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신인선수들에게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봉을
지급하여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그 토양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사회적기업의 책무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제 타이거즈는 올시즌 전력보강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로페즈와 최희섭의 이적과 훈련차질로 오히려 전력누수만
생긴채 2012년 시즌을 위한 마지막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경쟁팀에 상대적 열세인 전력으로 출발한 타이거즈의 유일한 장점은 타이거즈 레전드출신 유명 감독과 코치로 코칭스태프가
바뀐것이다. 과연 바뀐 코칭스탭의 눈에 보이지 않는 역량으로 눈에 보이는 전력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인지 겨울 동계훈련의
성과를 기다려 볼 뿐이다.
KIA타이거즈 연봉랭킹 |
|
2012.01.31현재 |
|
|
|
|
|
순위 |
성명 |
2012연봉 |
포지션 |
비고 |
1 |
이범호 |
49,500 |
내야수 |
인상 |
2 |
윤석민 |
38,000 |
투수 |
인상 |
3 |
김상훈 |
32,500 |
포수 |
동결 |
4 |
이용규 |
30,000 |
외야수 |
인상 |
5 |
서재응 |
29,000 |
투수 |
삭감 |
6 |
김상현 |
20,000 |
외야수 |
삭감 |
7 |
최희섭 |
17,000 |
내야수 |
삭감 |
8 |
이종범 |
16,000 |
외야수 |
삭감 |
9 |
유동훈 |
15,000 |
투수 |
삭감 |
10 |
양현종 |
14,000 |
투수 |
삭감 |
11 |
손영민 |
13,500 |
투수 |
인상 |
12 |
김원섭 |
13,000 |
외야수 |
삭감 |
13 |
안치홍 |
12,500 |
내야수 |
인상 |
14 |
나지완 |
12,500 |
외야수 |
인상 |
15 |
차일목 |
12,000 |
포수 |
인상 |
16 |
한기주 |
11,000 |
투수 |
삭감 |
17 |
김선빈 |
11,000 |
내야수 |
인상 |
18 |
이현곤 |
10,500 |
내야수 |
삭감 |
19 |
심동섭 |
7,500 |
투수 |
인상 |
20 |
김희걸 |
7,000 |
투수 |
인상 |
21 |
박기남 |
7,000 |
내야수 |
인상 |
22 |
신종길 |
6,000 |
외야수 |
인상 |
23 |
박경태 |
5,200 |
투수 |
인상 |
24 |
임준혁 |
4,900 |
투수 |
동결 |
25 |
김주형 |
4,500 |
내야수 |
인상 |
26 |
조태수 |
4,300 |
투수 |
인상 |
27 |
김진우 |
4,000 |
투수 |
인상 |
28 |
이범석 |
4,000 |
투수 |
동결 |
29 |
박성호 |
3,600 |
투수 |
인상 |
30 |
오준형 |
3,300 |
투수 |
동결 |
31 |
최훈락 |
3,200 |
외야수 |
인상 |
32 |
홍재호 |
3,100 |
내야수 |
인상 |
33 |
송산 |
3,000 |
포수 |
동결 |
34 |
고우석 |
2,800 |
투수 |
동결 |
35 |
김다원 |
2,800 |
외야수 |
삭감 |
36 |
김태훈 |
2,700 |
포수 |
인상 |
37 |
임한용 |
2,700 |
외야수 |
인상 |
38 |
이정훈 |
2,600 |
투수 |
인상 |
39 |
홍건희 |
2,600 |
투수 |
인상 |
40 |
권희석 |
2,600 |
내야수 |
인상 |
41 |
이인행 |
2,600 |
내야수 |
인상 |
42 |
정상교 |
2,600 |
내야수 |
인상 |
43 |
이준호 |
2,600 |
외야수 |
인상 |
44 |
김성계 |
2,500 |
투수 |
인상 |
45 |
변강득 |
2,500 |
투수 |
인상 |
46 |
임기준 |
2,500 |
투수 |
동결 |
47 |
진해수 |
2,500 |
투수 |
동결 |
48 |
한승혁 |
2,500 |
투수 |
인상 |
49 |
류재원 |
2,500 |
외야수 |
인상 |
50 |
이호신 |
2,400 |
내야수 |
동결 |
KIA타이거즈 연봉 재계약현황 |
simpro의 프로야구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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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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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
성명 |
2011연봉 |
2012연봉 |
증감액 |
증감율 |
비고 |
투수 |
고우석 |
2,800 |
2,800 |
- |
0.0% |
|
김성계 |
2,000 |
2,500 |
500 |
25.0% |
|
김진우 |
3,500 |
4,000 |
500 |
14.3% |
|
김희걸 |
5,500 |
7,000 |
1,500 |
27.3% |
|
박경태 |
4,200 |
5,200 |
1,000 |
23.8% |
|
박성호 |
3,300 |
3,600 |
300 |
9.1% |
|
박정규 |
2,200 |
|
|
|
|
박준수 |
9,700 |
|
|
|
넥센 |
변강득 |
2,000 |
2,500 |
500 |
25.0% |
|
서재응 |
33,000 |
29,000 |
- 4,000 |
-12.1% |
|
손영민 |
9,500 |
13,500 |
4,000 |
42.1% |
|
심동섭 |
2,500 |
7,500 |
5,000 |
200.0% |
|
양현종 |
17,000 |
14,000 |
- 3,000 |
-17.6% |
|
오준형 |
3,300 |
3,300 |
- |
0.0% |
|
유동훈 |
18,000 |
15,000 |
- 3,000 |
-16.7% |
|
윤석민 |
19,000 |
38,000 |
19,000 |
100.0% |
|
이범석 |
4,000 |
4,000 |
- |
0.0% |
|
이정훈 |
2,500 |
2,600 |
100 |
4.0% |
|
임기준 |
2,500 |
2,500 |
- |
0.0% |
|
임준혁 |
4,900 |
4,900 |
- |
0.0% |
|
조태수 |
3,800 |
4,300 |
500 |
13.2% |
|
진해수 |
2,500 |
2,500 |
- |
0.0% |
|
한기주 |
12,000 |
11,000 |
- 1,000 |
-8.3% |
|
한승혁 |
2,400 |
2,500 |
100 |
4.2% |
|
홍건희 |
2,400 |
2,600 |
200 |
8.3% |
|
포수 |
김상훈 |
32,500 |
32,500 |
- |
0.0% |
|
김태훈 |
2,500 |
2,700 |
200 |
8.0% |
|
송산 |
3,000 |
3,000 |
- |
0.0% |
|
이성우 |
3,000 |
|
|
|
|
차일목 |
8,500 |
12,000 |
3,500 |
41.2% |
|
현철민 |
2,000 |
|
|
|
|
내야수 |
권희석 |
2,400 |
2,600 |
200 |
8.3% |
|
김선빈 |
7,000 |
11,000 |
4,000 |
57.1% |
|
김주형 |
2,500 |
4,500 |
2,000 |
80.0% |
|
박기남 |
6,500 |
7,000 |
500 |
7.7% |
|
박진영 |
2,000 |
|
|
|
|
백세웅 |
2,400 |
|
|
|
룻데 |
안치홍 |
10,000 |
12,500 |
2,500 |
25.0% |
|
유용목 |
2,300 |
|
|
|
|
이두환 |
2,800 |
|
|
|
두산 |
이범호 |
40,000 |
49,500 |
9,500 |
23.8% |
|
이인행 |
2,500 |
2,600 |
100 |
4.0% |
|
이현곤 |
11,000 |
10,500 |
- 500 |
-4.5% |
|
이호신 |
2,400 |
2,400 |
- |
0.0% |
|
정상교 |
2,400 |
2,600 |
200 |
8.3% |
|
최희섭 |
40,000 |
17,000 |
- 23,000 |
-57.5% |
|
홍재호 |
2,600 |
3,100 |
500 |
19.2% |
|
외야수 |
김다원 |
3,000 |
2,800 |
- 200 |
-6.7% |
|
김상현 |
20,000 |
20,000 |
- |
0.0% |
|
김원섭 |
14,000 |
13,000 |
- 1,000 |
-7.1% |
|
나지완 |
9,000 |
12,500 |
3,500 |
38.9% |
|
류재원 |
2,000 |
2,500 |
500 |
25.0% |
|
신종길 |
4,000 |
6,000 |
2,000 |
50.0% |
|
이경록 |
2,400 |
|
|
|
삼성 |
이용규 |
20,000 |
30,000 |
10,000 |
50.0% |
|
이종범 |
19,000 |
16,000 |
- 3,000 |
-15.8% |
|
이준호 |
2,400 |
2,600 |
200 |
8.3% |
|
임한용 |
2,500 |
2,700 |
200 |
8.0% |
|
최훈락 |
3,000 |
3,200 |
200 |
6.7% |
|
방출선수 |
이영수 |
장태성 |
이제우 |
박종섭 |
박세준 |
채종범 |
윤효섭 |
유재혁 |
이상화 |
차정민 |
박기철 |
트레비스 |
입대선수 |
백용환 |
이종환 |
전태현 |
정용운 |
곽정철 |
이인행 |
김다원 |
박성호 |
|
|
|
|
신고선수 |
박지훈 |
김윤동 |
임준섭 |
장지환 |
전은석 |
홍성민 |
김경탁 |
황정립 |
한동훈 |
윤완주 |
조성진 |
윤민호 |
김종훈 |
신창호 |
한성구 |
조성진 |
|
|
(사진 : 기아타이거즈제공)
(글 : 포토뉴스코리아, 굿뉴스피플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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