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4 대비 임용 서울 합격자입니다.
합격하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것들을 정말 많이 시도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제 경험들을 나눠드리고 선생님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 합격수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종 합격까지 총 4년이 걸렸고, 최탈 -> 최탈 -> 1탈 -> 최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최합할 때는 1차 컷에서 9점이 남아 나름 여유있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023학년도에 3월 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기간제 일을 하면서 창의인성부업무, 담임업무, 수업 21시수, 방과후 총 5강좌 등을 진행하면서 일병행을 했었는데, 올인하면서 공부만 할 때보다 점수가 더 잘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건 제가 공부에 매몰되지 않고 리프레쉬된 상태에서 중요 포인트들만 짚어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던 것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차>
1. 기출분석
기출분석의 경우, 여러 번의 반복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초수 때는 기출 분석할 때 연도별 기출분석 (B4 단면 인쇄 활용) + 성진리 기출문제집 활용한 영역별 기출분석을 병행하였습니다. 초수 때에는 기출문제를 봐도 답도 잘 인출이 안되고, 기출문제 분석을 어떻게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혔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성진리 선생님 책을 활용하여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영역별로 문제들이 묶여 있고, 해설과 해당 이론에 대한 설명이 함께 적혀 있어서 해당 영역에서 문제들이 어떤 식으로 나오고, 어떤 것이 중요한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도별 기출을 병행하면서 무선적으로 인출하고 관련 이론을 더 찾아보고 손으로 적으면서 분석해보면서 암기와 함께 시야를 더 넓히고 더 생각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때 시험지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B4사이즈 단면으로 인쇄해서 한 쪽 빈 면에 정리해 가면서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그렇게 기출 분석을 해놓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기출분석이 수월해 집니다. 저는 매해 빼놓지 않고 기출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진행했던 기출 분석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단면으로 기출문제를 뽑아서 지문에서 포인트가 될 만한 것들을 체크하고 추가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직접 확인하고 적어보면서 요약했습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보면서 더 보이는 것들은 추가로 작성, 더 심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은 원서를 확인하며 내용을 확장시켰습니다.
나중에는 이것만 반복해서 볼 수 있을 정도의 분석집을 매해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로 기출분석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스터디원과 교차점검을 하며 놓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공유했습니다.
+ 지도사 또한 이런 식으로 3개년 정도 세세하게 분석했습니다.
2. 서브노트
제가 주변에 꼭 추천하는 것 중에 하나는 서브노트입니다. 저는 초수 때 서브노트를 만들었고, 그것을 꾸준히 활용하였습니다.
서브노트는 이런 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선 강의 듣고 있던 강사님 책을 기반으로 요약해서 작성하였습니다. 이때 일부러 빈칸을 여러 군데 많이 남겨놓고 작성해서 나중에 추가할 것이 있으면 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요약해서 적어보았습니다.
회색으로 표시된 것은 답으로 기출 되었거나 지문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었던 내용들입니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것은 지도사에 나왔던 내용들이고,
노란색으로 표시된 것은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입니다.
포스트잇에 추가된 내용들은 강의를 들으면서 추가로 알게 된 중요한 내용이나 기출분석을 하면서 심화내용으로 원서에서 본 내용들을 적은 것입니다.
그 외의 색의 형광펜이 있는 건 반복해서 돌려보면서 새로운 중요한 것들이 보일 때 추가한 것들입니다.
서브노트인만큼 처음에는 최대한 덜어내는 연습을 해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점점 채워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작성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실제로 저는 이 채워 나가는 부분이 꽤나 큰 재미와 쾌감으로 다가와서 나름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1차로 서브노트를 작성하면서 전반적인 흐름을 익히고, 요약해보기
2차로 기출 분석하면서 서브노트 부족한 부분 채우기, 임용고시와 지도사에 기출 된 부분 체크해서 기출 되는 흐름 체크하기
3차로 기출분석에서 심화되는 중요내용 적어두기, 강의 들으며 새롭게 강조되는 부분 추가하기
이런 느낌으로 완성한 것 같습니다. 시간투자는 그만큼 많이 했지만 저는 제 보물이라고 할 만큼 정말 소중한 자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원서(각론서) 보기
저는 이번 시험을 풀면서 더더욱 원서가 중요해지는 시험이라고 느꼈습니다. 강사님 모의고사에서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고,, 혼자 하는 공부를 중요시하려고 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서를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 또한 모든 과목의 원서를 보았습니다.
원서의 경우 책을 각 잡고 펴서 줄줄 읽는 것보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처음에는 기출분석과 병행하여 내가 추가심화하고 싶은 이론과 내용이 생길 때, 해당 파트 앞뒤로 뒤적거리면서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원서를 너무 집중해서 읽다 보면 모든 것이 중요해 보여서 매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출 기반으로 원서를 확인하는 느낌으로 하되, 반복해서 기출을 보게 되니 전에 안 봤던 내용 중에 또 어떤 걸 확인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원서를 자주 뒤적거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모든 파트를 한두 번씩은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종종 공부를 하다가 재미가 너무 없거나 지겨울 때 책 읽는 느낌으로 체육사신론, 스포츠 사회학, 운동학습제어 등을 파트를 골라 책 읽듯 읽었던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다양한 예시들과 설명을 접하고 자주 읽어보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와 암기가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읽고 이해하고 외울 순 없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볼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부족한 공부를 채우면서 반복해서 진행하시면 더욱 탄탄한 공부를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차>
2차의 경우, 제가 점수가 엄청 잘 나오지는 않아서 알려드릴 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는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업 실연과 지도안의 경우, 성진리 선생님 책으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어렵지 않게 점수 받으실 수 있습니다.
2차의 경우는 정말 저는 개인적으로 1차보다 너무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1차가 끝나자마자 바로 2차 준비를 시작하게 되는데, 종목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식으로 지도안을 써야 하는지, 실연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2차 판에 맨몸으로 던져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 기분을 느끼신다면.. 삐빅 정상입니다..
그냥 다들 그러려니하고 힘내서 차근차근 해 나가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베이스로 꾸준히 해 나가야 하는 것은 종목공부인 것 같습니다. 체육 지도서 하나 구매하셔서 교과서에서 해당 종목을 어떤식으로 부분화해서 설명하고 있는지, 단서를 어떤 걸 강조하고 있는지, 과학적 원리는 무엇을 언급하고 있는지, 간이게임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등 전반적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종목 공부는 처음부터 계속해서 병행 하시되, 기출 된 흐름을 보고 중요한 부분 위주로 더 꼼꼼히 살펴보시면 됩니다. 기출 된 종목의 경우 진리쌤 카페에 있으니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도안 또한 처음에는 어떻게 적어야 할지 막막할텐데, 답지를 보고 한두 개 써보고, 그 후엔 그냥 직접 부딪혀 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감이 안 잡힐 땐 기출 된 지도안도 다시 한번 풀어보고, 지도서 참고해서도 풀어보고, 그냥 구상해서도 풀어보고 다양하게 많이 풀어 보시면 어느새 지도안 정도는 가볍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수업 실연은 정말 많이 부딪혀 보셔야 합니다. 스터디 구해서 자주 반복하고, 피드백 받고, 구상해보셔야 합니다. 수업 실연의 경우 초반에는 확실히 재수 이상의 피드백이 더욱 꼼꼼하고 정확하니 스터디 꾸릴 때 잘 구해서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수 이상이신 분들은 초수 선생님을 껴서 스터디를 하면 초수 선생님들은 실력이 느는 게 눈으로 보여서 괜히 경쟁심과 불안함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되니 잘 섞어서 꾸리시길 바랍니다.
저는 수업 실연 한 영상을 촬영하긴 했었으나,, 보기 너무 힘들어서 자주 보진 못했고, 제 톤이나 피드백 받았던 부분 위주로 돌려보면서 다시 한번 혼자 연습해보고 반복해봤습니다. 그리고 수업 실연을 했었으나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으면 다시 한번 똑같은 종목으로 실연 진행하고, 피드백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면접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면접 또한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도움이 됐던 것은 면접책에 함께 수록된 답지를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녹음해서 들어 보시면서 톤을 미리미리 잡아 두시면 연습하기 10배는 수월해집니다. 피드백을 주고 받다 보면 톤에 대한 피드백도 많이 받게 되는데, 많이 읽어보고 처음부터 습관을 잘 잡으면 어려움 없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면접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면접은 성실하게 연습만 한다면 무난히 고득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면접 책을 사서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다 공부하고, 예상 문제들로 직접 연습해보고, 새로 나오는 시책들을 활용하시는 연습만 성실하게 전부 다! 하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알려고 노력하고 직면하신다면 고득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임용은 정말 공부할 게 많은 시험입니다. 시간 상 부족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고, 분명이 한계가 느껴지는 영역도 있을 것입니다. 저에겐 실기와 실연이 특히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걸 알고 어떤 걸 고쳐야 하는지만 알고 있어도 아주 조금이나마 점점 나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한 욕심을 버리고 그냥 실수만 덜 하자라고 마음먹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욕심이 생기고, 스트레스 받고, 스스로에게 실망하면서 멘탈 관리에서 굉장히 손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육각형 인간이 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모두가 그럴 순 없습니다. 자신이 잘하시는 부분을 최대한 살리시고 부족한 부분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끌어올려서 꼭!!!!!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leesol8264 로 카톡주시면 언제든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소중한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5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