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귀염둥이 셒하운드 '하라'입니다~ 세퍼드, 마리노이즈와 같은 워킹독계열의 피가 절반 이상은 들어간 개체입니다~ 이 바닥에 있으면 여러가지 낭설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주장은 아주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본인의 짧고, 얕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의가 내려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특히, 믹스견에 대한 편견도 많습니다~ 마치, 순혈은 하늘에서 이미 정해져 내려온 개라서 뭐든지 제대로 고정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라의 부견 '팔콘'을 데리고 훈련견 동호회엘 가보면 순혈 세퍼드, 마리노이즈를 가지고 온 사람들의 표정이 매우 떨떠름 하기만 합니다~ 특히, 분양을 좀 많이 시키시는 회원님들의 경우엔 더더욱 그렇게 됩니다~ 믹스임에도 본인이 보유하거나 분양시킨 개들 보다 떨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기존의 순혈견들이 갖지 못하는 엄청난 운동능력까지 갖추게 되었으니까요~ 그러면 그 분들은 또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선 그 사람들이 전혀 개를 볼 줄 모르기 때문에 그런 소릴한다고 쉽게 단정내릴 수 있습니다~ '하라'만 해도 외모적으로 누가 봐도 지네 애비 '팔콘'을 많이 닮았으며 하는 짓에서도 뭐 전혀 '팔콘'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체력적으로는 어미 '셀레나'의 영향을 받아 더 월등한 면도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동배들 중에 이 '하라' 한 마리를 강아지 때 꼭 찍어나서 그런 것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늘상 저는 선택권을 견주님들께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남은 개들 중에 나랑 인연이 닿는 개를 키우게 됩니다~ '던컨'도 제가 동배 전체 중에서 테스트를 다 해보고 고른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이 정도면 쓸만한 개다 싶어 강아지 때 데려온 것이지, 이것 저것 다 재보고 가져온 것이 아닙니다~ 한 배에서 한 두마리 개가 나온다면 그것은 브리딩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개를 탓하는 경우가 많이 봐도, 키우고 가르치는 본인의 안목이나 기술을 탓하는 사람을 거의 못봅니다~ 참고로 '하라'의 동배들인데 다 합니다~ 분명 이 중에서도 더 성품이 강하고 덜 강하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부모견만 확실하다면 기본적으로는 다 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 그럴 때 진정한 브리딩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
첫댓글 좋은 아침
항상 조은 글 잘 보고 있읍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현조님의 주옥같은 말씀에 비하면 누추합니다~
즐거운 하루 만드세요~ ^
비가오나 눈이 오나 매일같이
규칙적인 훈련은 참교육 같습니다
내가 그래서 비 오는 날이 싫어~ ^
모르는제가봐도
구구절절 맞는것이네요.
잘배우고갑니다..^^
실은 모든 팩트는 상식적이어야 합니다~
상식을 넘어서면서부터 소설이 되거든요~
물론 이 상식의 개념은 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이 또 어려운 문제입니다~ ^
하라가 이제 성견티가 팍팍나내요^^
이 놈은 입 주변에 백화현상이 빠르네요~
이 역시도 혈통이 크게 작용합니다~ ^
맘에 와닿은 글입니다.
용도에 맞은 브리딩 선택이 중요하지만정성과노력 없이 견의 타고난 성품만을 드리대는건
개한테 실례이죠
좋은 개 만든다는게 쉽다면 쉽지만, 어렵다면 무지 어려운 얘기입니다~
좋은 부모견을 확보하고 그 자견을 잘 선별한 다음, 건장한 몸과 체력을 갖을 수 있게 발육시키고 운동시키면서, 목적에 맞는 올바른 교육과 관리가 또 요구되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누차 개의 숫자도 최대한 줄일 것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견들하고 대화만 된다면
명견들이 많아 질것 같습니다^^~
아무리 엽성이 강하고 사냥을 잘한다고 해도 말 안듣는 개라면 저는 못키웁니다~
대화가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같습니다~
일 잘하고 말 잘듣는 것도 혈통이기에 반드시 그런 부모를 찾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
@도그홀릭 가끔식은 문재아도 뒤늦게
철들고 잘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
@백산 그래서 혈통이 중요하고 교육 방법과 시기가 다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지켜보고 있자면 좋은 개인데 교육 방법이 잘못되어 똥개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고,
결코 좋은 개는 아닌데 키우는 분이 워낙 열정적이라서 별 것 아닌 개가 별 것처럼 보일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희가 번식도 잘 안하고 교배도 잘 안시키는 이유가 그런데 있습니다~
지금껏 개 키우는 것을 봐서는 무슨 개를 줘도 제대로 만들기는 어렵다라고 판단되는 분들이 많기에 그냥 맙니다~
좋은 개 만든다는 게 쉽다면 무지 쉬운 일인데 어렵다면 무지 어려운 것입니다~
@도그홀릭 유용한 정보 잘배우고 갑니다
깔끔하니 참 이쁘게 생겼습니다~
너무 귀염둥이로만 키워서 아직도 하는 짓이 애기같다~ ^
@도그홀릭 그것도 다 장점이죠~
쿠거도 애교를 부리는 거 같긴 한데
너무 부담스러워서 힘드네요. ㅎㅎ
@들판 그치~ !
애교 많은 것은 큰 장점 중에 하나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지~ ^
좋은글 고수님들 댓글 정독하고갑니다
공감하실 수 있는 부분이 보인다면 참고만 하십시요~ ^
@도그홀릭 젤루 공감하는 말씀은 견을줄이란 말씀요
저도 요좀 고민모드입니다
한마리만 키울까...?
@만봉 제가 보기에 일반인들은 3마리까지는 괜챦습니다~
단지, 이 3마리도 한꺼번에 키우면 버겁고 1년에 한 마리씩 가르치고 늘린다라고 생각하면 큰 탈 없이 가르쳐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