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학원앨리스와 클라나드,쓰르라미 울적에 외 여러 작품을 섞은 소설입니다 클라나드 등장인물들이 등장할려면 아직 기달려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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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학원에 입학한지 첫날 석민은 별 두개를 달고 그에 대한 대우를 받았다
다음날 이곳에서 첫날 밤을 보낸 그는 일단 그날 받을 수업에 대해서 보고 방과후 그가 해야할 일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례"
"수고하셨습니다 와 끝났다!!"
모두들 수업이 끝나자 환호성을 울리며 교실 밖으로 나갔다
"석민 어디가?"
"아 그게...혹시 다른 한국인들 없나 찾아보려고.."
"어??석민 말고도 한국인이 더 있어?"
"예 듣기로는 이곳 학원에 몇 명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와..."
"물론 대부분이...중고등 학생들이라서"
"고등부는 들어가기 어렵고 동아리 같은데서 찾으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겠군요...혹시 동아리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시면"
"호타루 우리 같이 석민이 학교 돌아보며 소개해주자!!"
"귀찮아..."
"에이 호타루~~"
"미깡 호타루 바쁜 것 같으니까 우리가 같이 갈게~~"
안나와 노노코가 미깡과 같이 석민에게 학원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나섰다 물론 목적은 어느세 학교 소개로 바껴 있었다
"베어!!"
"꺅 미깡 피해!!"
"흐억!!"
콰지직
터어엉
"..........."
너무나 갑작스런 참극(?)에 석민은 당황해서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나마 저기 있는 도끼를 던지지 않은게 다행인가?'
도대체 뭔 이유로 저 곰인형이 미깡을 공격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지금 미깡을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 곰인형이 바로 자기 한테도 파이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베어!!"
왠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곰인형이 파이트 자세를 풀었다
"어 넌 누구냐?"
"아 츠바사 선배!!"
미깡은 정신을 차리고 츠바사에게 달려갔다
"아 미깡이구나 또 베어한테 맞았냐?"
"응..그게 베어한테 석민이 소개시켜주려는데 다짜고짜.."
"석민??"
"아 여기 이 애가 석민이야 오늘 우리반에 온 앤데 한국인이래~~"
"오오 한국인!!"
"게다가 우리 특별능력반이다!!"
"와아 특별반에 처음으로 유학생이 왔네"
참고로 지금 시점은 츠바사가 위험능력반에 간 이후이다
"그런데 여긴 어쩐일로"
"아 그게 석민이가 학교에 있는 한국인들 만나고 싶다고해서 한국인들 찾을 겸 학교 소개시켜주고 있었어~~"
"아...그래?"
"그런데 아직까지 못 만나가지고...일단 듣기로는 중등부와 고등부에 몇 명 있다고 하는데 다들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
"아 잘 됐네 이곳 북쪽 숲 가까이에 모두 모여 있을걸?"
"엥??"
"아까 보니까 다들 모여서 활 쏘고 있는 것 같던데..."
"선배~~안내 좀 해줘!!"
"그래 우리 공주님 원하신다면"
츠바사의 안내로 그들이 간 곳은 북쪽 숲에 있는 활터였다
"우와 넓다"
"어 궁도부 봤을 떄 이렇게 멀리 안 쐈는데"
"어..."
안나와 노노카는 상당히 큰 활터를 보고 놀랐다
"일본활과 달리 한국의 활은 긴 사거리를 날릴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조선인들이 활 잘 쏘는 기록 뿐 아니라 먼거리까지 화살이 날라온 다는 기록은 중국과 일본 심지어 서양 기록에도 자주 나오고 그 위력은 상당했다
참고로 필자도 국궁을 하고 있으며 보통 과녁은 145m에 있지만 이보다 더 멀리 날리는게 보통이다
게다가 편전(아기살)과 통아를 이용하면 2배 이상의 사거리를 발휘하고 심지어 옛 기록에는 1천보(약1200m)까지 날렸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물소뿔과 여러가지 나무를 섞어 만든 조선 각궁은 합성궁류에서도 터키궁을 제외하면 상대할 만한 활이 거의 없다
그에 비해 일본활은 조선 각궁처럼 합성궁이 아닌 복합궁류로 나무 이외의 재료를 섞은게 아닌 다른 종류의 나무로 만든 활로 합성궁보다는 약하고 그 때문에 활을 크게 만들었다
"엇 손님이다"
"어 안녕하세요"
"앗 안녕하세요"
활을 쏘고 있던 한국 학생들의 이목이 모두 이곳으로 집중됬다
"여긴 어쩐일로..."
"아 여기 석민이라고 어제 전학 온 애가 있어서 한국인들 만나려고..."
"아 그렇군요...어디 있는지.."
모드들 새로온 동포를 찾고 있었다
"여기 이 꼬마입니다"
"어...초등부에서..."
"초등학생이 일본 앨리스 학원으로 유학온건 처음인 것 같은데..."
"그러게..."
의외로 너무 어린 나이에 유학을 온 한국 학생이 있자 모두들 당황했다
아무리 일본 앨리스 학원이 한국 앨리스 학원보다 노하우나 운영명에서 훨씬 앞서기에 조금씩이라도 유학을 보내지만 너무 어린 아이들을 보내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이들이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최소한 앨리스는 국가가 세운 학교다 그런 곳에서는 최대한 이런 귀중한 앨리트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서 국가을 위해 써먹고 싶어한다
사실 여기 모인 한국인들이 다른 스포츠가 아닌 국궁을 하며 모여 있는 것은 그들 나름대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크기에 이렇게 전통 스포츠인 국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특이한 손님이네"
뒤에서 여자 한명이 나타났다
"뭐 당신도 어째보면 이곳에서는 특이하죠"
나이대가 비슷한 것 같은데 한 한국인 학생이 여자에게 존댓말을 했다
"하긴...여기서 북쪽 출신은 저 밖에 없으니"
"잠깐...그러면.."
"예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온 리은숙이라고 합니다"
석민은 순간 놀랐지만 태연한 모습을 유지했다
"예 저는 초등부로 입학한 윤석민입니다 일단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것 같으니 편하게 부르셨으면 합니다"
"그래?알았어"
금세...반말 모드로 진행되고 있었다
"와 그럼 꽤 상위 클래스 앨리스 아냐?"
"그러게 아무리봐도 기술계쪽인데 특수능력반이라...생각해보니 특수능력반에 들어간 것도 네가 처음인 것 같다"
"네 그렇다더군요"
어느세 모두들 석민에게 반말 모드로 들어갔다 뭐 하긴 지금 이곳 한국인들 모인 곳에서 그는 막내니까
"그것보다 여긴 오니까 어떠냐?"
"뭐 아직 뭐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사람들이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래?하긴 나도 처음에는 사람들이 삭막하고 깐깐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재밌는 사람도 있더라"
"그리고 가끔가다 여기 놀러오는 일본인도 있고"
"저...저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석민과 이곳 사람들이 한국어로 얘기해 한마디도 못 알아듣는 미깡과 그 일행들은 어느세 소외된 기분을 느꼈다
"아 이런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수다가 좀 길었네요"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 이들을 고려해서 다시 일본어로 바꿔서 수다를 떠는 이들이었다
"그것보다 리은숙씨는 어디갔지 차 끓이러 가고서는?"
"또 혼자서 용쓰는거 아닌지..."
"그러고보니 여자분은 저분 한분 뿐이네요"
"음 그렇지..."
"왜 우리 남한쪽에서는 여자 앨리스 능력자를 유학 안보내는지 모르겠어...북한에서는 달랑 한명 보낸게 저 여자 하난데"
"허 여자 혼자서..."
"여자라고 무시하지 말라고 저 사람 저렇게 보여도 너처럼 군사관련 앨리스야.."
"예?"
"뭐 간단히 말하면 전사 앨리스?"
"쿨럭"
"헐 꽤나 터프한 앨리스네..."
츠바사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앨리스를 평했다
"뭐 들어보니까 단순 싸움 잘하는 그런 앨리스가 아니라...부대 운용이나 전술 무기 운용술 같은 걸 개발하거나 응용하는 그런 앨리스라는데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고 하여튼 딱 북한 분위기 풍기는 앨리스지"
확실히 선군정치를 내세우는 북한에게 중요한 앨리스 능력이었다
"현재 반은 나하고 같은 체질반인데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어하데...하긴 체제가 다른 나라고 일본인들 인상에 좋은 나라가 아니니까 그런데 결국 실력도 뛰어나고 안보이는 곳에서 사람들 많이 도와주다보니까 지금은 많이 친해졌지 다만 좀 살벌한 기운을 낼때가 있지만..."
"혹시 중등부입니까"
"뭐 그렇다고 하더군 너하고 나이 차이도 별로 없고"
"네..."
석민은 이곳에 오고 있는 리은숙을 보다 멀리 145m정도 떨어진 과녁을 보았다
"......"
"흠 뭔가 신기하나 보네?"
"아닙니다 예전에 형이 쏘는 것을 많이 봐서..."
"형??"
"어 석민이 형 있었어?"
"예 저하고 3살 위의 형입니다 석원이라고 합니다 석자 돌림이고 저하고 같은 앨리스입니다"
"오오"
"현재 열심히 공부중이면서 연구소에서 활동중이기도 합니다 저보다 더 뛰어나죠"
"와아 벌써부터!"
"흠 대단한데 그런데 중학생인데 활을..."
"아 그렇게 잘 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주살질 하는 정도입니다"
주살질이란 화살을 줄에 묶어 활로 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형이 활을 열심히 배우는 것은 정신수양이란 것도 있지만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무기였기 때문이죠 어떤 민족도 우리와 싸울때 우리 활의 위력을 두려워했으니까요"
심지어 19세기 당시 신미양요때 화포에 맞아도 버티는 미군함의 포갑판에 조선군이 편전을 발사했고 무려 손가락 길이 만큼이나 관통했다고 한다
"흠...거기에는 너의 형의 의지가 들어있는 거겠군"
"예...거기에 저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순간 그 대답에 츠바사는 약간 긴장하고 말았다 이 형제가 생각하는 한국의 미래는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국력이든 문화든 경제든 전성기가 있었지만 언제나 주위 강국의 눈치를 보거나 동네북처럼 두들겨 맞았지 하지만 이제 그 사슬을 끊어야겠지 그래서 우리도 이곳에 유학온 거고"
어느세 옆에 끼어든 리은숙도 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뭔지 모르지만 우리가 끼어들 대화는 아니었던 것 같군'
이날 석민의 마음속에 있던 포부를 들은 츠바사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불안감이 올라왔다
그리고 이 불안감은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로 들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