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정신으로 평신도 깨웠던 옥한흠 목사 별세 | ||||||||||||||||||||||||
제자훈련에 인생 걸고, 교회연합과 일치 위해 혼신의 힘 다해 | ||||||||||||||||||||||||
| ||||||||||||||||||||||||
제자훈련에 인생을 걸며 ‘광인정신’으로 평생을 바쳤던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옥한흠 원로목사가 2010년 9월 2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옥 목사는 폐암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갑작스런 급성폐렴으로 고열과 기침으로 생명이 위독해져 8월 8일 새벽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한 달여간 집중적인 치료를 받으며 산소 호흡기로 호흡을 이어왔었다.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아침저녁으로 교회에 모여 기도했고 그를 아끼고 사랑했던 한국교회 성도들도 옥 목사의 쾌유를 위해 기도했으나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생전에 옥 목사는 제자훈련은 물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뿐만 아니라 박윤식 씨의 평강제일교회가 예장 합동교단에 들어오려고 했을 때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이단 문제에도 적잖은 관심을 가졌었다. 옥 목사는 1978년 서울 서초동에 개척한 사랑의교회에서 제자훈련으로 수천 명의 평신도 리더가 함께 뛰는 교회를 일구어 냈다. 그는 교회가 목사와 함께 늙으면 안 된다는 소박한 신념으로 조기 은퇴를 결심, 성공적인 사역 계승의 모범을 보인 목회자다.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국제제자훈련원장으로 섬기며 한국교회의 영적 멘토이자 제자훈련 목회의 산 증인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제자훈련 사역을 이끌었다. 또한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명예회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직전회장 등 중책을 맡아 섬기며 한국교회의 갱신과 일치, 성숙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며 섬겨 왔다.
옥 목사는 1938년 경남 거제 출생으로 호는 은보(恩步)다. 성균관대학교 영문과를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미국 칼빈 신학교(Th.M)와 웨스터민스터신학교(D.Min)를 졸업했다. 2001년 웨스터민스터신학교는 제자훈련을 통해 한국교회에 미친 그의 영향력을 인정하여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
교회와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