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열일곱번째느낌]
-_-cuteminu-_-v@hanmail.net
세빈시점,
촐랑거리며 따라오는 심현섭을 뒤로한 채,
집으로와서 노래를 크게 틀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때 등장한 우리집의 느끼남 이 현 빈,
이름보고 예상했으리라 믿는다.
나의 오빠 아니면 동생이라는걸....
이 현 빈이라는 놈은 나의 오빠다.
난 이놈이 정말 싫다. 왜나고?
싸랑하는 나의 동생 세빈아,
왜그래...오빠한테 말해봐,
오빠가 이 넓은 가슴으로 다 감싸줄께.. -현빈
ㅁ ㅣ친놈.....ㅠㅠ악!!!!!너무싫어!!!!!!!!!!!
난 안으려는 오빠를 뿌리치고,
집을 막 뛰쳐나왔다.
몇시간동안 방황하며 시내를 걸어다니다가,
새벽 1시쯤 집으로 돌아와 현빈놈의 방 문을 열었을땐,
야-_-동을 보며 얼굴 빨개진채 웃고있는 현빈놈을 볼수있었다-_-*
나도 10여분간 가치 보다가-_-
조용히 방으로 들어와 꿈나라로 향했다.
몇일후,
오늘도 어김없이 임주접과 함께 등교했다.
오늘은 절대 임주접년의 꾀임에 빠져들지 않으리라...
우리 김밥사먹구 가자... -유정
또시작이다..
먹기싫어.. -세빈
왜...김밥이 싫어? 그럼 라면 먹을까? -유정
싫어, 너 혼자 쳐먹어-_-^ -세빈
왜에~~ 그럼 떡볶이 먹으러 가자~~내가쏠께! -유정
먹기싫다니깐!! -세빈
-_-너 내가 싼거 쏜다고 그런거구나? 그래.감자탕쏠께! 가자!! -유정
감자탕.......
또다시 생각나는 오바쟁이새끼...
왜이러지.....평소엔 생각도 안나던 놈이...
고백을 들은후 자주 생각나게되네...
싫다고 쒸벌련아!!!!!! 저리꺼져!!!!! -세빈
훌쩍...왜 화내구 그래.....난...니가 기운없어 보이길래 그런건데...ㅜ_ㅜ -유정
후...내가 너무 심했나...
그래...감자탕 먹으러 가자..... -세빈
정말??? 우리 그럼 감자탕 말고 느낌마트로 가자!!
오늘 파격세일한데!! 50%!!! -유정
.............널 이기진 못하겠구나-_-^
현재시각 8시 30분,
주접과 나는 느낌마트 앞에 서있다.
9시에 시작되는 행사,
8시30분인데도 불구하고 느낌마트앞에 서있는 아지매들...
눈빛에 살기가 돋아나는걸...너무무서워ㅜ_ㅜ
주접과 나는 아지매들 사이에 껴서 9시를 기다렸다.
57...58......59......땡!!!!!!
9시가 됐다,
[후다다다다닥-_-]
역시 대한민국 아지매들은 빨랐다..
9시가 되자마자 뛰어가서는 물건을 막집는 아지매들-_-
별걸 다 집는다...-_-
임주접또한 그랬다..........-_-
난 한참동안 임주접을 보다가 다른 아지매들에게 눈을 돌렸다.
아지매들중에 유독 튀는 한명,
그것은 바로.......★남자★였다.
부시시한 머리에, 때절은 츄리닝-_-을 입은 남자.
뒷모습만 봤는데...젊은사람인듯 싶었다.
남자의 바구니에 담긴건 쐬주와, 라면..
겁나 많이 담았네-_-50%세일이라고 많이담은거바-_-
무섭다니깐.....-_-;;
세빈아!!!!!!!나 다샀어!!!! -유정
임주접의 손에는 임식이 한가득 담긴 봉다리-_-가 3개나 들려있었다.
난 하나를 받아들고 나가는데,
갑자기 내 어깨를 잡는 손에 의해 난 걸음을 멈췄다.
뒤를돌아보니....................................오바쟁이새끼???
부시시한머리에 때절은츄리닝의 주인공이 오바쟁이새끼였군-_-
휴......매일 술하고 라면만 먹고사나보네.....-_-
너.....꼴이 이게 뭐야....... -세빈
쿡.....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바다
힘들어보여.....매일 이러고 지낸거야?? -세빈
응...니가 내맘 안받아줘서 힘들었어.. -바다
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_-
이윽고, 다시 입을 열었다.
너.....나한테 이런꼴 보이고도 받아주길바래? -세빈
...................응??? -바다
이해 못하겠단 눈으로 처다보는 오바쟁이새끼.
멋진모습으로 나한테 대쉬해서 내 맘을 뺏어가야지...
이런꼴으로 대쉬하면 내가 받아주겠어? -세빈
조금 놀란듯한 표정..이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내손을 끈다,
우리집가자 -바다
나 학교가야되는데.... -세빈
하루만 나랑 놀아주라..나 매일 술하고 라면밖에 안먹었어.. -바다
후...알았어...^^딱하루만이다^^ -세빈
난 따라오겠다는 임주접을 뒤로하고,
봉다리-_-중 하나를 들고 오바쟁이새끼와 함께,
오바쟁이새끼 집으로 갔다.
오오오 햇살이 비춰주는데 오오오 웃고있는데
오오오 바람마져 멈췄는데 오오오 그대만 오면 되는데
오오오 다가올듯 사라질듯 멀리있는 그대
오늘도 그냥 지나칠거니 나는 아직도 난 이 길에서 널 기다리는데
아직도 내맘 모르는거니 너를 사랑한단 말 해야만 알수 있겠니
가슴속에 담긴 슬픈 비밀 처럼 내마음 들켜버릴까 자꾸만 숨게되는데
꿈 속에 담긴 그대 마법 처럼 너에게 빠져가는 내마음을 알 수 있겠니
오오오 햇살이 비춰주는데 오오오 웃고있는데
오오오 바람마져 멈췄는데 오오오 그대만 오면 되는데
오오오 다가올듯 사라질듯 멀리있는 그대
내곁엔 너만 두고 싶은데 너는 혼자있는 그게 더 행복한거니
얼마나 기다리게 할 거니 나의 하루가 시작되 빛을 가져가잖니
피해갈순 없는 그대 사랑 처럼 내 마음 말하고 싶게 자꾸만 마주 치는데
돌아설수 없는 그대 주문 처럼 누군가 앞에서도 니모습만 생각나잖아
오오오 햇살이 비춰주는데 오오오 웃고있는데
오오오 바람마져 멈췄는데 오오오 그대만 오면 되는데
오오오 다가올듯 사라질듯 멀리있는 그대
사랑한 누군가 곁에 있는지 아직 내 사랑을 모르는건지
아직은 어리다고 사랑을 모른다고 나를 지나쳐도 오 내게는 전부인걸
오오오 햇살이 비춰주는데 오오오 웃고있는데
오오오 바람마져 멈췄는데 오오오 그대만 오면 되는데
오오오 다가올듯 사라질듯 멀리있는 그대
오오오 그대가 앞에 있는데 오오오 웃고있는데
오오오 발걸음도 멈췄는데 오오오 마음만 앞서 있는데
오오오 기다렸듯 사랑할듯 내게 오는 그대
죠앤 - 햇살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