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시: 2019년 5월 7일
-참석자: 박재영, 이보라, 손공주, 윤지영, 장미란, 한선덕
가이드: 김미경 선배님
신입 두번째 모임은 김미경 선배님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요.
오리엔테이션에서 소개해 준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면?이란 질문으로 마음열기를 시작하였죠.
<민들레는 민들레>는 어른의 눈으로 보면 단순한 이야기의 반복처럼 보일 수 있지만, 민들레라는 그림이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힘이 컸던 책이었다고.
그리고,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지도 서로 묻고 답했지요.
아마 어도연을 가입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좋은 책을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함이 아닐까요?
*김미경 선배님의 선택
<엄마와 곰>
선배님 신입 시절 소개해 준 작품으로, 잠자기 싫어하는 어린이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즐겁게 보내는 한때를 표현하고 있어요. 육아로 피곤에 지친 엄마의 모습에 감정이입이 된건 그 때의 선배님이나 한창 어린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이나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인공 톰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선배님 말씀이 와닿았어요.
<엄마, 난 도망갈거야>
오리엔테이션 때 읽어주셨던 바로 그 책! 아이들에 대한 선배님의 애정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어요.
<그래, 책이야>
동키와 몽키의 대화를 들으며 그래 책은 그런거지하고 공감한 시간이었어요. 캐릭터들의 살아있는 표정이 압권인 유쾌한 그림책.
*손공주님의 선택
<꽃들에게 희망을>
초등학교 1학년 때 교회에서 선물로 받은 책을 가져오셨어요. 세월의 흔적과 애정이 고스란이 녹아있는 보물을 보여주셨지요. 학창시절, 결혼후, 그리고 육아를 하면서 읽는 시기마다 다른 느낌을 받으셨다고 해요.
*이보라님의 선택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서툴어도 괜찮아 거봐, 넌 해 낼 수 있잖아'라는 희망적인 메세지가 마음을 울렸어요.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엄마도 함께 위로 받았다고 말씀하셨어요. 포기하지 않는 데이지와 그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엄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윤지영님의 선택
<은지와 푹신이>
마치 만화영화 한편을 본듯한 느낌이었어요. 어린 은지가 애착인형 푹신이와 함께 모래언덕 마을의 할머니를 찾아가면서 겪는 모험 이야기.그 사이 훌쩍 커버린 은지는 바로 우리 곁에 있는 내 아이의 모습이 아닐까요?
*장미란님의 선택
<알사탕>
백희나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동동이가 알사탕을 먹자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낡은 소파와 늙은 개가 하는 말이 들리고, 하늘나라에 계신 할머니와 대화를 해요. 그리고, 하루종일 잔소리만 해대는 아빠의 속마음도 듣게 되죠. 그건 바로 "사...랑...해" 여기서 울컥하셨다는...부모라서 더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어요.
*박재영님의 선택
<문제가 생겼어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상상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예요. 실수로 생긴 다림질 자국 하나에 상상력을 입혀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작가의 놀라운 센스가 무척 부러웠어요^^
*한선덕님의 선택
<비오는 날의 소풍>
천진난만한 아이 셀레스틴느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에르네스트 아저씨를 만났어요.
비오는 날 소풍이라니? 보통의 부모라면 이런저런 이유로 '안돼'라고 말했겠죠?하지만 생각을 바꿔 아이들의 마음에 귀기울이면 더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E1F3B5CD31A120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E313B5CD31A1404)
첫댓글 다양한 그림책으로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시간이었겠어요~^^
저는 가브리엘 뱅상 책을 혼자 조용히 보고싶네요.ㅎㅎ열정가득 신입 모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