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매표소. 오전 06:20분, 이른 시간이라서 그럴까? 돈 받는 사람이 없다. 피 같은 돈 3.500원 굳었다. 입장료 3.500원 내면 화엄사 일주문 앞 주차장 무료이다.
계곡을 따라 화엄사까지 천천히 걸어간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계곡물소리가 유난히 청아하다. 얼굴에 닳은 아침 공기가 신선하다.
지리산화엄사 일주문.
산사의 이른 아침은 청소하시는 스님과 부지런한 관람객 몇 분뿐이다. 화엄사는 국보 제67호인 각황전이 유명한데 보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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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암 가는 길은 일주문 앞 다리를 건너 계곡을 따라 왼쪽으로 가면 된다.
노고단까지는 약 7Km. 무넹기(코재)까지는 5.7Km. 거의 오르막에 돌 계간이 많아 쉽지 않은 구간이다. 화엄사가 해발 240m 지점이니 노고단까지 오르려면 고도를 1,260m를 치고 올라가야 하니 상당히 힘든 구간임은 틀림없다.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는 보통 4시간을 잡는다.
계곡을 흐르는 물과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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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대나무 숲. 화대종주를 하기 위해 새벽에 나 홀로 대나무 숲을 지나가시는 분들은 대나무 숲에서 부는 바람 소리에 공포감을 느낀다고 한다.
버섯 따로 오신 아지매 두 분.
용소. 문득 궁금한 게 우리나라에서 '용소'들어가는 沼는 몇 개나 될까?
저 소(沼)를 보고 용소라 하는가 보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계곡물은 풍부하다.
연기암에 들리기로 한다.
13m 크기의 문수 보살상. 이곳 연기암은 우리나라 최대의 문수보살 기도처라고 하는데 문수보살은 대승불교에서 최고의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라고 한다.
연기암에 서면 섬진강이 조망된다. 화엄사가 거느리고 있는 81개 암자 중 유일하게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저 문을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참샘터. 그냥 지나가기가 뭐 해 물 한 모금 마시고 간다. 지리산은 물 하나는 풍부하다.
무넹기까지 요런 산길은 얼마 없다. 거의 전 구간이 아래와 같은 돌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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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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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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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선대.
집선대 앞 이름 없는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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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재. 코가 땅에 닿을 만큼 험하다 하여 코재. 하지만 생각 외로 힘들지 않게 올라왔다. 단, 이 길로 내려가라고 한다면 결사코 내려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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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계가 바로 앞이다.
무넹기.
인간 세계로 올라왔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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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대피소.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전망대에서 본 조망.
노고단 고개에서의 짝 궁뎅이 반야봉.
노고단 고개.
노고단.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 봉의 하나. 원추리꽃이 만발할 때 온다는 것이 다 진 다음에야 왔다. 내년엔 원추리가 만발할 때 꼭 오리라는….
종석대, 노고단 대피소 그리고 성삼재 휴게소가 조망된다.
노고단.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仙桃聖母)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노고단 고개와 서북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만복대에서 바래봉까지. 만복대, 가을이 깊어 갈 무렵 한번 가 볼 거나.
첫댓글 이화주.유정금 산행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이쁜 여인들 모시고 오시다니~~한눈만 파시고 두눈은 팔지 마세용^^*
신청합니다
한달 건너 뛴건데 왜케 오랜만인것처럼 느껴지는지~~환영합니다 ioi
떠블 클릭 하세요.~~
전달수세명
정회원인듯,정회원 아닌 정회원같은 일행들 반깁니다. ioi~~~
조은미 백승섭 신청합니다
은미씨 랑이가 탈렌트 누구 닮았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 ㅠㅜ 암튼 환영환영ioi
송낙궁 산행 신청함니다
낙궁씨~~접수하고 입금도 감사합니다.
김성호 산행신청함니다
입금 감사드리면서 접수완료 했습니다.
허기영 신청합니다
허허허~~허의원님 . 번호표 뽑으시요~~~
문기붕 신청합니다
전순경님이 김치반찬 주신다면~~ㅎㅎㅎ
허걱~~~재미 들리셧구나~~!! 그날 제가 달랑 하나 싸온 김치를 맛나게 잡수셔서 감사했는데 ㅎㅎ 일찍 내려오시지 말고 천천히 쉬시면서 오세요. 산위에서 드시면 진수성찬을 만나실거여요.
이두현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입금 확인 했어요. 대기자 명단에 올려두고 자리 나는대로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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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 확인 되셨구요~~자리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폰번호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