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구세력의 높은 벽에 부딪혀 실패해 버린 조선시대 조광조의 개혁정치.....
보수 우익의 기득권에 밀려 실패해 버린 노짱의 개혁정치....
미국에게도 할말을 하고, 보수 언론과도 타협하지 않았던 너를 보내고.....
윤도현 - 너를 보내고
구름낀 하늘은 왠지 네가 살고 있는나라 일것 같아서
창문들 마저도 닫지 못하고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말이 하고파서 였을까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길잃은 작은 새 한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때
같이 놀던 어린 나무 한 그루 혼자 남게 되는게 싫었지
해 저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 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곁에 없었지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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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집 앨범〈가을 우체국 앞에서〉으로 솔로 데뷔. 재미있는 가사와 투박함이 매력적으로 전해졌던 “타잔”이 눈길을 모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노래하는 태도는 그때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한창 유행했던 댄스 음악과의 거리만큼이나 대중에게는 한참 떨어진 앨범이었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 먼저 등장했던 강산에 와의 유사함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1집이 주목을 받은 건 2000년대였다. 2000년대 들어 윤도현이 부른 발라드 곡들이 사랑을 받았는데 그 가운데 한 곡이 바로 1집에 수록된 “사랑 Two”였다.
일화----
무명 시절의 윤도현이 일하던 밤무대 업소의 사장이, 윤도현과 음색이 비슷한 강산에를 라디오에서 듣고 '왜 음반 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라디오에서 나온 노래 좋던데 그거나 하라'는 소리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