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편 35장
子曰(자왈) 奢則不孫(遜)(사즉불손(손))하고 儉則固(검즉고)니 與其不孫也(여기불손야)론 寧固(영고)니라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사치하면 공순하지 못하고 검소하면 고루하니, 공순하지 못하기 보다는 차라리 고루하여야 한다.”
孫은 順也요 固는 陋也라 奢儉이 俱失中이나 而奢之害大라
‘孫(손)’은 공순함이요 ‘固(고)’는 고루함이다. 사치와 검소는 모두 中道(중도)를 잃었으나 사치의 해가 더 크다.
☉ 晁氏曰 不得已而救時之弊也시니라
☉ 조씨(晁說之(조설지))가 말하였다. “부득이하여 당시의 폐단을 바로잡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