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 무조건 들어라.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_- >
영화를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 프레디 하이모어의 이 특별한 연주 장면이었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 공개된 해가 2007년이니
지금 프레디는 만20세의 뜨끈뜨끈한 훈남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그의 연기를 처음 본 건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에서 였다.
이 장면.. 마치 실제 연주하는 것이란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했는지 가히 상상이 간다.
암튼.. 연주라기 보다는 마치 기타를 가지고 노는듯 싶은 그런 장면이다.
연주하는 내내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현의 장력을 이용한 기존의 주법에서 진일보한 새로운 주법 중 하나인데
토미 엠마뉴엘(Tommy Emmanuel)의 주법을 연상시킨다.
실제 그에게서 모티브를 얻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유사성은 대단히 커보인다.
실제로는 이런 주법을 보통 '핑거 스타일' 이라고 부른다.
얼마 전까지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대단한 반향을 불러 일으킨 새로운 주법인데
과거의 기타가 한 손으로 코드를 맞추고 손이나 피크(Pick)를 사용해
줄을 팅기거나 뜯어 내는 소리로 노래의 반주 역할을 수행했다면
'핑거 스타일'은 손가락 끝만 아니라 손바닥 혹은 등까지도 이용해
기타의 몸통을 두드리거나 줄을 강하게 두드려서 전에 없던 특별한 소리를 낸다.
이는 과거의 기타가 반주의 형태를 취하는 단순한 악기였던데 반해
이런 특별한 주법을 활용하므로서 멜로디.. 반주.. 퍼커션(리듬)까지
오로지 기타 한 대로 모두 소화가 가능한 특출한 주법인 것이다.
국내에서는....
기타리스트이자 영화 '괴물'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이병우 씨가
대표적인 핑거 스타일 연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12살 기타 천재로 불리던 정성하 또한 발군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핑거 스타일'의 시초라면
역시 '마이클 헤지스'다.
더 자세한 연주를 원하신다면....
주저없이 You Tube를.... . -_-;;
VIDEO
<어거스트가 애비(?)를 운명적으로 만나고 또 함께 연주까지 하는 장면이다. 이 또한 나름 명장면.. 또 들어라. >
'어거스트 러쉬'는 솔직히 줄거리만 보자면
그 동안 수 없이 보아온 '착한 영화'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며 특별한 반전이나 임팩트 강한 메시지의 전달도 약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분명 다른 영화와는 월등히 다른 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음악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배경음악들을 들으며 느낀 거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불성실하지도 않다.
'소리없이 강하다'는 어느 자동차 회사의 유명한 카피처럼
알차다고나 할까?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정말 대단한 슈퍼 어드바이져가 무려 3명이나 음악에 참여 했다.
개개인이 이미 훌륭한 음악감독인 그런 인물들이 말이다.
그러면 그렇지. -_-
그들의 자세한 약력과 면면의 프로필은 여기에선 생략한다.
어차피 검색 한 방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세상 아닌가.
미안하지만 검색해 보롸. -_-/
VIDEO
<어거스트 러쉬.. 짧은 트레일러>
부모도 모르게 버려진 거나 다름 없던 어거스트....
그러나 그는 부모와 자신이 음악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다.
위저드(로빈 윌리암스)를 비롯한 모든 세상 사람들이 비웃어도
그는 음악을 통해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는다.
기타를 연주하고 오르간을 연주하고 작곡을 한다.
그렇게 부모를 만나겠다는 믿음
그리고 음악이 그의 길을 알려줄 거라는 확신 때문에
다소 엉성한 구조와 스토리를 지니고 있음에도
'어거스트 러쉬'는 제법 괜찮은 영화다.
다만.. 드디어 대단원의 막이자
미국인들의 끝 없는 소원인 가족상봉이 이루어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그다지 큰 감동이 없다는 건 아쉬움을 지나쳐 안타까웠다.
물론.. 충분히 감동적임에도
내가 메마른 놈이라 그럴지도 모른다. -_-;;
어쨋거나....
가족이 함께보든 나처럼 쇼파에 나자빠져 배때지 실실 긁는 궁상-_-;을 떨며 혼자보든
상당히 괜찮은 영화임엔 틀림이 없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
어거스트가 모든 사물에서 소리를 느끼고
처음 접한 기타에서 멋진 음색을 찾아내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기분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이란....
그렇듯 항상 우리 곁에 있고
그저 가벼이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 충분하다는 메시지로 들려
엷은 깨달음 하나를 붙잡았다고나 할까?
VIDEO
< 이건.. 듣든 말든.. 꼴리는대로 하시길.... . ^^;; >
글은 이따우로 적당히 제3자의 자리를 지키는척 쓰지만
사실 개인적 취향으로는 꽤나 흥미로운 영화였었다.
특히.. 전반적인 배경음악들이 그런데
결국.. 주저없이 OST를 구입하고 말았다.
과거의 어느 날인 Oneday
미래의 어느 날인 Someday
존 레전드의 'Someday'
역시 나름 갠찮다. -_-
영화를 다 보고나서....
대단한 감동으로 보았던 'Once'와 자연스런 비교가 되었다.
전에.. 친구에게 줏어들은 표현이 충분히 훌륭하다는 생각인데
'어거스트 러쉬'가 몸에 잘 맞는 기성복이라면
'원스'는 취향을 충분히 반영하는 맞춤복과 같다고 하겠다.
일단.. '원스'는 담백하고 간결하며 군더더기가 없다.
당연히 특별한 사건이나 이벤트도 없다.
오로지 시간의 흐름이 있을 뿐이고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존재할 뿐이다.
음악을 너무 좋아하기에 거리에서 노래하는 '글렌 한사드'와
피아노를 치고 싶지만 돈이 없어 가질 수 없는 '마르게타 이글로바'
전혀 모르던 그 두 사람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끈
그게 바로 음악이었다.
이처럼 '원스'에서 음악은....
당연히 이 영화의 전부이자 시작이고 끝이다.
아무런 장식 없는 소박한 아일랜드 거리를 충분히 아름답게 만드는 소재 또한 음악이며
한낱 가정부에 불과하던 여자를 멋진 작사가로 변신시킨 것 또한 음악이다.
물론.. 거리에서 노래하던 그에게
런던으로 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도록 용기를 주는 것 또한
음악이다.
'Once'
이 영화만큼 음악의 힘을 잘 표현해 낸 영화도 드물다.
그럼에도 잔잔하게 흘러나오던 그 음악들....
그래서 '원스'의 음악들은 독특하고 메시지가 강하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수 많은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한국팬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던 힘이랄 수 있겠다.
'원스'에 비하면
'어거스트 러쉬'는 적당히 기름지고 또 화려한 음악들이 담긴 영화다.
그러나 이 두 영화 모두....
음악의 힘을 믿는 사람들에겐 단비와도 같다.
만약 당신이....
메마른 가슴에도 불구하고
우두컨한 기억속에 한 조각 음악을 품고 있다면
이 두 영화를 보는 내내.. 아니 다 보고 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지속 될 것이다.
행복의 여운이 말이다.
그게....
음악의 힘이니까. ^^
VIDEO
< 영화 'Once' - Falling slowly >
↑ 이건.. 꼭 들어라.
강요나 권유가 아니라
부탁이다. -_-
첫댓글 갠적으론 성탄절.명절이런거 정말 시러.
꼭왕따당하는기분.
올 크리스마스엔 뒤져뒤져 영화 봐야겠네여.
땡큐데스네.ㅋ
나만큼 싫은놈이 있을라구요.
난.. 저주함. -_-
@자운 그런겨.아직 젊은겨? 그래도 실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원스에 음악들은 정말 좋져.
아마도 아일랜드의 감성이 우리와 엇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겠죠. ^^
암튼.. 다시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구.. 혹.. 또 뿔나셔서 나가시더라도 댓글은 삭제하지 마세요.
댓글은 죄가 없어여 ㅎㅎ ^^;;
고마워여 길동님. ^^ (__*)
August Rush....
친구와 함께 영화 보러가기로
나섰던 길...
몇 안돼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감동이란 물결을 품고서...
아... 저 남자 멋있다....
나중에 천일의 앤...에서
왕으로 나오던... 마이어스
영화 끝나고 늦은 점심을 하러
들어간 식당에서... 영화에 대한
뒷 얘기...중... 마이어스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마침 친구 동생이
왕팬이라서... 문자로 물어보는
헤프닝까지...
이미 보셨군요.
그렇다면 원스를..... ㅎㅎ ^^
집에 박혀 영화보기 좋은 계절이죠.
아울러 전 가을보다는 겨울이 책보기 더 좋은 계절이기도 해요.
편두통 좀 사라지면 또 열심히 독서에 매진할 생각.....
읽는 게 남는 것. ^^/
@해변의묘지 뜨게질을 손에 들다 보니
하는거도 없이 맘만 바쁩니다...
책 읽으시거든 함께
줄거리 공유해요...
얼마전... 블러그에 가서
소설 읽었는데(???).... 요즘은
뜨게질에 무늴넣다 보니
한눈팔지도 못하답니다...
@(맑은이)모닝글로리
블러그는 한 열흘 넘게 돌보지 못하고 있네요.
카페분들이 걱정해주시니 우선 여기부터 신경이 가더라구요 ㅎㅎ ^^;;
책 읽기.. 네 흥미로운 책 읽으면 넌지시 소개해 드릴께요.
행복한 밤이욥 모글님. ^^/
가만이 앉아서
좋은 영화음악 감상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하이요 정빈님. ^^
곧 강원도 가셔서 봉사하신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여전히 당당히 살고 계셔서 한없이 부끄러워집니다.
차운 날씨.. 옷단속 잘하시고 무사히 잘 치루고오세요. ^^ (__*)
묘지님
최곱더 댓글속에
정감이 온기가
전해와서 마음이 따뜻해저 오내요
잘 다녀올게요^-^
두 영화에 매료되어 일찌감치 정복했던 영화이다.
혼자 볼 정도로 뮤직 영화를 좋아 하는데...
감동 받아 눈물이 주루룩..... 가슴이 콩닥...
그런 영화였다.
상업성에 낚였었나.. 아닐 것이다.
그냥 내가 감동 받으면 그만..
감동의 기억을 반추해주니 감사드립니당,..
역시.. 감성이 살아있는 열차님이시군요.
짬짬히.. 영화나 영화음악 포스팅 해보도록 할께요.
건강검진.. 너무 걱정마시고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 (__*)
이 방이 진짜 좋아요
해묘님 이하 그 어느 분이라도
모두 제게 고마운 분들입니다
한눈 팔고 거저 지나가는 길에
손도 잡아주고
영화도 알려주고
글도 읽어주고
사진도 정도
모두 나누어 주니 ~~~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하이요 아리님. ^^/
그냥 저 좋아하는 일인 걸요.
읽어주시는 일이 도히려 제겐 고마운 일입니다.
꼬박꼬박 찾아주시고 또 정성으로 댓글 주셔서 고마워요 아리님. ^^ (__*)
나도 좋아요... 참 좋아요... 손 안잡아주어도.. 글 안읽어주어도..
술 없이 하소연 할 수 있으니..
아리님 크게 웃는 모습 기 받을 수 있으니.
이 또한 더 좋은거죠.. ㅎㅎ
이 글은 음악도 다시 천천히 듣고..
조용한 시간에 다시...
어거스트 러쉬..몇년전에 두 딸들과 따스하게 본 영화..
음악이 정말이지 참 좋았어요...보고나면 다 잊어버리는데..
참 다시 기억이 되살아나니..치매걱정 없겠다요....ㅋㅋ
치매에 걸린 예술인의 별로 없죠. ^^
별 걱정을 다하심.
그럼.. 난중에 뵈엽. ^^/ (__*)
아이들 살며 힘이되라 음악 강요한적 있어요..
그땐 무지 싫어했는데
요즘 몸집만한 악기메고 다니는걸 보면서 또다른게 생각나 갈등합니다..
영화 잘 챙겨볼께요..ㄳㄳ
<embed type="audio/x-ms-wma" hidden="true" src="http://pds47.cafe.daum.net/attach/12/cafe/2007/09/17/19/41/46ee59bd09838&filename=NanaMouskouri(Greece)-Iprotimasfora(OurFirstTime).wma" autostart="true" volume="0" kj14="" loop="-1"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제목좀 찾을수 있나요?
모두들 좋아라하는데 저는 검색의 한계가..
어려우시면 그냥도 괜챦아요..^*^
^^
쏘스 안에 제목이 포함되어 있네요.
나나무스크리 - I proti mas fora(Our firsttime)
잠만요.. 유툽 소스 찾아올께요. ^^
<embed src="//www.youtube.com/v/SG2xwWQwW1Y?hl=ko_KR&autoplay=1&loop=1&version=2"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0" height="315"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
원본소스는 히든 명령어로 감추어져 있어서 음악 끄실 분에게는 실례 거든요.
불편하시더라도 유튭 소스로... ㅎㅎ ^^;; (__*)
고마워요..
못하는건 뭐가 있남요..ㅎㅎ
맛난 김치도 못 담그고 맛난 떡도 못 만들어요. ^^;;
@해변의묘지 ㅎㅎ
감탄입니다.
영화를 무지 좋아하는 나지만 영화평엔 자신이 없거늘..
그저 대단함에 인정의 박수를~!!! ㅎㅎ
하이요 러문님.
별 말씀을.. 그져 본 거 쓴건데요 멀. ^^;;
부산도 쌀쌀하겠죠?
달맞이 고개 넘어 청사포로 셤셤 걸어가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추울라나? ㅎㅎ ^^;;
해묘공 댓글들을 주욱 봤는데요. 아조 잘하시누만요..ㅎㅎㅎ
원문 감상평은 생략해도 일없을 정도로 다른 님들이 해주셨구요..ㅎ
오늘도 아이는 여전히 칭얼대나요? ^^;;
그 사랑을 내리내리 잊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ㅎㅎ
낮에 칭구 아버님의 칠순 잔치에 다녀왔어요.
마치 제 부모님을 봽듯 마음이 넉넉하더라구요.
씨저님도 저도 건강히 오래 살았으면 싶네요.
주말 저녁.. 행복히 보내시구요. ^^ (__*)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빨간 바이올린의 기나긴 여정 그리고 위험한 집착.. 오싹한 장면들이 있었죠.
갠적으로 사무엘 잭슨의 연기 좋아합니다. ^^
벌써 밤.. 행복으로 향하세엽. ^0^/
이프 유 원미
오늘밤은 들으며 따라 부르고 싶다야~
잘자께..ㅎ
이제 술은 완죤히 깼을 테고.....
그나저나 또 밤이네? ㅎㅎ
또 잘 자게나 칭구 피곤은 좀 풀렸나? -_-
@해변의묘지 술먹지 말아야 게써..급 우울해져..ㅋ
웅~마이 잤썽..너구리 불은거 알지?
팅팅 불어 말이 아님..칭구/
저는 가장 먼저 본 음악영화가 "플래쉬댄스"였네요.
나중에는 "아마데우스"
그리고 "레이"
감동이 지금까지도 살아있는 영화,
그리고 꿈틀대는 음악입니다.
덕분에 또 하나 감상해야겠습니다. "원스"
플래쉬댄스.. 저 고1때 야자 땡땡이 치고 봤음 ㅎㅎ ^^;;
아이린 카라의 그 신나는 음악과 영화속 멋진 댄스들.... .
그 감동은 이후 '더티 댕싱'으로 이어졌죠.
늘 거마워여 지오님. ^^ (__*)
원스에 나오는 머리풀고
밤길 쏘다니미 이프유원미 부르고 댕기는녀..
마리라 여기소서..ㅋㅋㅋㅋ
제목에 오타 났어요.-_-;;
ㅋㅋ 역시.. 누가 찝어주나 했는데 루나님이네 ㅋㅋ
ㅊㅋㅊㅋ ^^/
이제 수정합니다.
@해변의묘지 ㅊㅋㅊㅋ라구요?
뭐 선물에 당첨됐나요?
기대만땅~~~앗싸뵹~
@미라 루나 까임 방지권 1회 -_-
@해변의묘지 열번 까여도 좋으니까 선물을 주셈.ㅋㅋㅋ
노래가 들을 수록 좋아요.
음정이 불안한듯...떨리는데 그게 더 매력이네요.
@미라 루나 니 마음이 불안해서 그렇게 들리는 거임.
난.. 욜 편안히 들림.
들어는 봤나? 바이브레이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