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세상에 못난 시詩는 없다
* 저 자 : 복재희
* 분 량 : 114쪽
* 가 격 : 10,000원
* 책 크기 : 130x 210mm
* 초판인쇄 : 2023년 01월 20일
* ISBN : 979-11-92487-01-9(03810)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
■ 사)한국문학협회 작가회장
■ 사)한국문학협회 시문학대학원 지도교수
■ 현대계간문학 편집위원
■ 태백시 홍보대사 역임, 354-B 라이온스회장 역임
■ 재경황지여중·고 초대동문회장 역임
■ 인하대학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역임
■ 저서 : 시집『어디서 물이 들었을까』 『세계화를 향한 한·영 시 50선』 『복재희의 詩와 평론』외 다수
■ 수상 : (사)한국문학협회 문학대상(2020), 현대문학신문 2021평론대상, 충무문학상(한국문학협회 2022) 외 다수
복재희, 그의 시 속에는 무엇이 녹여져 있을까. 온화한 카리스마로 세상을 관조함이 남다르다. 愛想과 哀想이 서로 보듬고 있다. 詩를 논했기에 시인이라 하겠지만, 그는 수필가이자 평론가이다. 따라서 문학의 팔방미인이라 공평하게 ‘작가’라 칭함이 좋겠다. 그의 순정한 가슴서랍 속에 때때로 써넣은 愛와 哀가 공존한 情의 엽서는 일반인과 차별화됨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일상은 시로 눈 뜨고 눈 감는다. 곁에는 늘 다독여 주는 친구가 있다. 커피다. 『세상에 못난 시詩는 없다』와 같이 ‘시는 마음 닦는 거울’이라 하기에 시 쓰는 자체가 순수이므로 못남은 아니다. 다만 매끄러움이 덜할 뿐임을 그는 알고 있다, 하기에 후학을 세수시키고 격려 해 주는 데 지치지 않는 맑은 영혼의 자세다. 사랑은 더해 주고 아픔은 나누는 본연의 심성이 시 속에 녹아 있다.
내포된 그의 글발 속엔 인생 심연의 파노라마가 펼쳐 있다. 숱한 의미가 응축된 메타포의 이미지 동굴을 더듬어 보자. 란제리 룩 같은 그의 시를 살짝 벗겨 보라. 여인의 살 내음처럼 민낯 같은 속내의 순수 향기에 독자는 한껏 취할 것이다.
- 박종래(시인, 문학평론가)
작가의 변
인간은 살아가는 길에 저마다 소임所任이 있어 자기 몫을 다할 때 만족하거나 득의得意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글쟁이라는 문패를 목에 거는 순간부터는 소득의 유무가 아닌 삶의 가치에 치중함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내 삶은 어려서부터 글을 가까이 하는 시간들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이해하며 살아왔다.
그래서일까 주섬주섬 젖은 빨래를 널듯 속옷까지 햇볕에 말리려는 부끄러움을 감수하며 또 시집을 출간한다.
이 기진한 일을 왜 하는지 자신에게 물어봐도 해답은 없다. 그러하다고 독자의 가슴에 한 줄이라도 닿아서 위무慰撫가 되려고 출간한다는 말은 설령, 이 말이 진실일지라도 목구멍에 걸려서 뱉을 수 없다.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나의 젖은 이야기가 누군가의 젖은 이야기와 만나서 하나의 꼭짓점이 형성되어 흠씬 울고 싶어서 썼다.
시 쓰기를 낚시에 비유해보면 월척만이 전부가 아니라 손 떨리는 전율을 맛보기 위함일 수도 있다는 비유로 부끄러움을 대신한다.
내 체험이지만 그 체험을 시로 빚기엔 턱없이 부족했음 을 시인하면서 시詩를 쓰는 한 나른한 고뇌도 행복이라 생각하는 가슴들에게 한 장의 손수건이고 싶다.
2023. 1 인송 복재희
작가의 변 | 4
1부 / 두려움은 산 자의 몫
두려움은 산 자의 몫 | 14
立春오면, 大吉하겠지 | 15
사라질지 모를 종족 | 16
세상에 못난 시詩는 없다 | 17
귀띔해 드립니다 | 18
자궁 속으로 ~~ | 20
세상 살기 참 힘들었지요 | 21
바보 맞겠지? 맞겠다! | 22
도긴개긴 | 24
허~허 말이야 쉽지 | 25
강아지보다 못한 자식 | 26
헐거운 자아 | 28
2부 / 내 태생의 의문
문학의 임계점 | 30
내가 아는 한 가지 | 31
느낌표 하나 | 32
내 태생의 의문 | 33
내가 나에게 묻길래 | 34
신호등은 침묵만 | 35
시인이 되는 건가 | 36
부서진 마음의 집 | 37
주저앉은 이 자리에서 | 38
지느러미 세우는 중 | 39
지루한 찰나刹那 | 40
짓는 일은 노동 | 41
인연 | 42
지우기 놀이 | 43
3부 / 샐기죽 기우는 마음
불평이 생기거든 | 46
마음이 추운 자들 | 48
뒷모습은 그들의 것이지 | 49
너였음 좋겠어 | 50
공기의 매질 | 51
그리움을 향한 랩소디 | 52
샐기죽 기우는 마음 | 54
이어진다는 것 | 55
시월 마지막 날 | 56
詩聖은 내 가슴에 | 58
시詩의 영혼이여! | 60
한 사람 | 62
4부 / 아이들의 배꼽
노보리와 동발 | 66
산목숨은 다 그렇단다 | 67
맞춰 보실래요 | 68
차라리 오페라 무대라면 | 70
여전사 | 71
철 지난 아름다움 | 72
착각이 준 허무 | 73
시적 허용은 파도를 타고 | 74
갈 빛이 따갑다 | 75
어쩌겠니 삶인데 | 76
안중에도 없어라 | 77
아이들의 배꼽 | 78
끊이지 않는 노이즈 | 79
5부 / 우린 왜 시처럼 살 수 없나
내려다보니 보인다 | 82
분리수거 | 83
순수문학 현주소 | 84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 86
우린 왜 시처럼 살 수 없나 | 87
리더의 덕목 | 88
누가 내 이름을 불러주오 | 89
그리고 그러고 그러고도 | 90
팔자소관인 걸 어떡해 | 91
하늘이 시인에게 | 92
하아얀 눈 | 93
해당이 안 됩니다 | 94
6부 / 어렴풋이 알겠어요
철탑과 철탑 | 96
눈 눈 눈 | 97
어렴풋이 알겠어요 | 98
십일월의 봄 | 99
새벽을 앓았네 | 100
봄이 도착했습니다 | 101
늦가을 기도 | 102
누가 뚱쳐갔을까 | 103
습관처럼 | 104
첫돌 지난 이든이 | 106
추억의 색채 | 107
겨울 어느 날 | 108
털모자가 되는 시간 | 110
탓 탓은 자신을 향해야 | 112
숨겨둔 이름 하나 | 113
첫댓글 회장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아하!
여기서 출간 소식을 알려줬군요
부끄러움만 제 몫입니다.
명절 잘 쇠시고 건강하신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멋쟁이 우리 회장님!
시집 출간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상에 못난 시는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잘난 시는 어떤 시인지
몰래 훔쳐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귀하신 아띠울님!
잘난 시는 선생님 가슴 깊이 있습니다.
고요가 허락하는 시간에 꺼내시기만 하소서!
인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