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6년 2월 9일 화요일 오후 2시 ~ 6시
장 소 : 신촌
참석자 : 글쎄요, 치차, 성영, 가인, 달비, 보물 이상 6인
내 용 : 오쇼젠 타로와 전통 타로, 마더 피스와의 대략적인 비교와 차이점 나누기
메이저 아르카나 0. Fool ~ 6. Lovers 까지.
<오쇼 젠 타로의 특징 >
오쇼 젠 타로는 점술 보다는
매우 개인적인 내면을 바라보는 것, 심리, 관계를 볼 때 사용하면 좋다.
웨이트 방식을 따르는 것 같지만 완전히 다른 의미와 이름을 만들어 낸 것 같고 소승 불교의 선 사상을 도입하여
표현되는 방식이라 서양인들에겐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갔을 것이고 우리와 같은 극동지역 아시안들에겐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타로 일 것 같다. (글쎄요)
글쎄요의 의견에 이어..
웨이트와 그렇게 다르지 않다. 이름과 그림 표현은 다르지만 웨이트 안에 있는 상징과 의미, 속성들은 모두 들어있으며
오히려 웨이트 타로의 특징을 더욱 잘 표현한 것으로도 읽힌다. 예를 들어 여황제 카드가 creativity - 창조성 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여황제의 가장 큰 속성이 창조성인 것을 알면 웨이트의 의미를 완전히 바꾸었다고 하긴 어렵다.
크게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가. 지금은 많이 웨이트의 이야기들이 속해있다. 내 안의 존재가 잘 표현된 것 같다. 마법사, 교황, 용기가 다르게 보였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속성은 같다는 것이 이해된다 (달비)
서양과 동양 사상에 기반해서 그림을 달리 표현한 것이 다르다. 색 대조, 테두리의 모습은 에너지를 내부로 집중하게 하고
그림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특히, 오쇼가 주장했듯이 현실, 물질계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현재가 중요하고 물질이 중요하다.
명상은 고요한 곳에서 하는 곳이 아니라 시끄러운 곳에서 찾아야 한다. 오쇼의 말들이 읽다보면 질리기도 하지만 깨우기도 한다.
(성영)
오쇼의 책은 명상을 무겁지 않고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명상이 곧 현실인 것이다. (보물)
어디에 주목을 해서 이름을 붙이는가가 다르다. 인물 중심과 속성 중심. 마스터 카드가 들어있는 것이 가장 다른 차이점, 왜 들어있는가? (치차)
마스터 카드의 의미는 깨달은 자를 의미한다. 세상의 진리를 터득한 자로서 전통 타로들이 바보의 여정을 스토리텔링하며 단계와 차원을 넘어 반복되는 것을 윤회의 과정으로 보며 마스터의 등장은 깨달음을 통해 운회의 사슬을 끊어버린 내 안의 부처를 의미한다.
<오쇼젠 타로 메이저 0. Fool ~ Ⅵ. Lovers >
0 . THe Fool 바보
직관을 믿고 따르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분석할 경우 타인이나 본인에게 자신의 행동이 어리석어 보일 것이다.
바보의 믿음은 대단해서 순수한 믿음을 깨뜨릴 자는 아무도 없다.
1)단순한 바보 : 무지한 사람
2)학식있는 바보 : 안다고 생각하는 바보
3)축복받은 바보 : 그가 몰ㄴ다는 사실을 아는 바보
천국에 가는 사람은 어린 아이가 아니다. 모든 것을 경험한 후 내려놓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이다.
Ⅰ. Existence 존재(현존)
존재의 충만함, 우리는 존재의 일부이고 분리되어 있지 않다. 우주와의 연결성
Ⅱ. Inner Voice 내면의 목소리
내면의 목소리는 무언의 언어로 말한다.
많은 목소리가 우리를 잡아끌 땐 혼란스럽다 이럴 땐 깊은 고요함으로 들어가라 그래야 진실을 알 수 있다.
진실이란 당신 자신을 통한 작용이다. 당신이 하는 어떤 일이든지 그것이 진실이다.
내면 존재의 중심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 진실이다. 조언은 이미 그곳에 있지만 작고 고요한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내면의 목소리는 내면의 침묵이 아니다.
Ⅲ. Creativity 창조(성)
기술, 전문성, 지식은 단지 도구일 뿐이다.
에너지는 형태나 구조를 갖고 있지 않다.
창조력은 행동력을 가져오게 해주는 것. 하나의 태도이며 사물을 어떻게 보는가에 관한 내면의 접근 방법이다.
모든 사람은 창조적이 될 수 있다.
창조성은 노력해서 얻어지는 건 아니다. 자아가 사라지고 깊은 휴식에서 쉴 때 찾을 수 있다.
Ⅳ. The Rebel 반란 (반역자)
반역자는 사회를 구성하는 억압적 상황과 선택권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황제이다.
깨달은 이들은 노예가 될 수 없다. 그리고 그들은 속박될 수도 없다. 깨어 있는 사람은 매우 낯선 존재이다.
그들은 어떤 사람에게도 속해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구속할 수 없다.
반역자는 과거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Ⅴ. No-Thingness 無 (空)
틈새에 머물다. being in the gap
nothing : 아무 것도 아닌 것 VS no- thingness : 모든 가능성으로 고동친다.
왜 중간에 소란을 만드는가? 무에서 무로 그것이 여행의 전부이다.
생각이 세상이다. 생각이 일어나는 그 순간 의식의 호수에 파도가 일며 형상이 솟아오르지만 그 형상은 순간적이고 덧없다.
Ⅵ. Lovers 연인들
진정한 사랑은 성적 사랑과 자비의 사이에 있는 것이다.
사랑은 자비로 변화될 수 있다.
인생이라는 여행속에서 사랑은 목적이다.
인용 출처 :
OSHO ZEN TAROT : The Transcendental Game of Zen / St. Martin's Press
선의 영혼이 깃든 타로 : 인생의 게임 / 오쇼 지음 / 김은미 옮김/ 슈리 크리슈나다스 아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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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위의 내용은 어떤 식으로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서 그날 노트한 것을 적어 본 것이랍니다.
보시다시피 자유롭게 이야기들이 진행되고 있고, 이후 0번 카드 부터 6번 카드까지 물 흐르듯이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오쇼젠에 대해 깊게 공부를 하고 미리 접해 보신 분들도 있는 반면 이제 막 오쇼젠을 펼쳐본 저 같은 초보도 있어서 오히려 더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진행된 것 같네요.
말씀들 하나 하나가 매우 인상깊고 큰 도움이 되었고요. 개인적으로는 오쇼젠을 만날 때 만났다는 기분이 강하여 더욱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저에게 까였다고 섭섭해하신 달비님. ^^; 진짜 달비님 버리고 낮에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적극적으로 참석하셔서 입장을 설명해 주시고, 양해를 구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도저히 버릴수가 없었습니다.
2년 전 함께 수업할 때는 말을 많이 아끼는 모습이었으나 2년 세월이 달비님에게 정말 좋은 기간이었다는 것이 느껴져서
새로운 달비님을 만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 역시 마스터는 괜히 마스터가 아니구나 싶었던 달비님의 눈빛이
기억에 남네요.
전, 제 영혼 카드인 황제 노릇을 하며 열심히 노트북으로 필기를 하는 바람에 간간히 고만 적고 이야기하자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분위기가 자유로우면서도 편안하여서 그런지 3시간 예약했었는데 한시간 더 연장하여 4시간이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살짝 저녁 식사를 겸한 뒷풀이를 기대했는데 모두들 가버리셔서 아쉬웠고요, 배가 무지 고팠던 저와 치차님은 같이
밥을 먹고 상수역까지 걸어가서 술도 한잔하고 헤어졌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같이 밥이든 술이든 한잔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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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피스 여황제 카드의 앞 그림 >
가인님이 마더피스 카드의 그림이 무엇이냐 질문하셔서 급히 구글링을 하였는데 그 자리에선 찾지 못하고 나중에 버스에
올랐을 때야 눈에 보이더군요. 제가 설명한 것은 여황제 뒤에 있던 풍만한 여성에 대한 것이었구요. 가인님이 질문하신 전경에 있는 그림은 땅의 여신 데메테르와 두 마리 표범이랍니다. 여황제 자신이 데메테르이기도 하니 더 의미를 부각한 것 같고요. 표범 혹은 레오파드는 마더피스의 디스크 에이스에서 어린 형태로 나오다 마법사의 가죽옷으로 변형되어 표현되기도 한답니다. 영적인 부분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고있어요
가인님이 마더피스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의견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글쎄요의 데일리 리딩>
지난 번 데일리 리딩에서 마더피스와 달의 딸 카드 모두 디스크 5가 나오고 반수가 못오시면서 이야기를 제대로 나누지 못해
아쉬웠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열심히 뽑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디스크 10 정방향을 뽑아내고 기쁜 마음으로 모임에 참여하였고
마치 디스크 10과 같이 열심히 서로를 도우며 결과물을내고 얻어가는 상황들이 보여서 흡족했습니다만.
집으로 오는 길에 디스크10 정방향이 나오기 전에 나왔던 많은 역방향 카드들이 떠오르더군요. 완즈4, 디스크 10, 완즌 2 외에도 좋은 카드들이 모두 역방향으로 나왔거든요. 그 역방향 카드들을 생각하면서 혹시 내가 기분이 좋아서 더 살피지 못한 부분은 없지
않았을까. 모두가 좋아보였으나 그 안에서 누군가는 껄끄러운 마음은 없었나. 다 같이 공평하고 골골루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골고루 얻어가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앞으로 진행>
- 격주 화요일 진행
- 상황에 따라서 가능한 모든 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시간을 융통성 있게 배치한다.
-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한다.
- 장소는 하던 곳에서 계속
<다음 일정 >
- 일 시 : 2월 23일 화요일 오후 7시
- 장소 신촌 까페
- 오쇼젠 메이저 7번 부터 시작 ..
다음 시간에 뵈어요 ~
장소비 정산 :
2000원 * 6 = 12000원
장소 2시간 대여비 10000원
잔액 2000원
첫댓글 설 연휴에 만나 열공하셨네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올려주신 글과 이미지를 보면서 마치 함께 하는 기분이네요
글 올려줘서 고마워요
언제나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 성영샘이 말씀해주셨지만, 오늘 사진을 보니 웨이트의 흰 테두리와 오쇼젠의 까만 테두리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군요 이렇게 스터디 형식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일종의 모험이기도 했는데,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꾸준히 지속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머 그렇네. 어둠과 빛, 무에서 탄생하는 유...이건게 떠오르네요
스터디에서 깊이 있는 통찰과 머무름을 하고 있네요
치차님~ 만난지 오래되었네요
봄에 만나요^^
저도 그 이야기 듣고 카드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말이죠. 위에 메모도 했는데 성영샘 이름을 빼먹었네요. 이따 수정해야겠어요. 담주 뵈요. ^^
@글쎄요 이름 안올리셔도될듯~중요하게생각안해요~^^
@KimSY 넹넹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어제 늦은 시간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모두가 적극적이어서 매우 즐거웠네요. 다음 시간 못뵈니 아쉽습니다.
@글쎄요 담시간은 안 정해졌나요? 지각해서~ 변동사항 없는줄로알고왔는데요~~^^
@KimSY 헉 누구시지?? 어느 분 한분이 못오신다고 했는데 성영샘이신줄 알았어요. ㅠㅠ 다음 주 3월 1일 화요일 오후 2시에요. ^^ 곧 후기 올리겠습니다.
정리하시고 글올리느라 애쓰셨고 감사해요^^첫모임이였지만 편안하게 많은 얘길 나눌수 있어서 좋았어요.
화욜날 뵐게요~~
네에 다음 모임도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