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위에서 천하는 얻을 수 있어도 말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다." 라는 고사는 사기에서 유래하는 유명한 말입니다.
창업이 어려운지 수성이 어려운지에 대해 당 태종은 방현령, 위징 등과 논의를 했는데 방현령은 창업이 어렵다 하고 위징은 수성이 어렵다고 답을 했다 합니다. 정관정요에 의하면 논의를 시작한 태종은 다 듣고 난 후 창업도 어렵지만 수성은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 라는 취지로 내린 결론을 내렸는데, 구체적인 답을 이렇게 했답니다. "현재 창업의 어려움은 이미 과거가 되었고 세워진 제왕의 사업을 유지하는 어려움은 마땅히 공들과 신중히 상의해야 할 것이오." 라 했다니 창업은 과거요 현재는 수성이 해결과제라는 말이겠지요.
사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해야 하지요. 또 재산도 걸어야 합니다. 오늘날도 재산을 탕진하면 죽은 목숨과 다름 없겠지요.
그렇다 해 수성이 쉬우냐 그것도 아니지요. 일어섰다 주저 앉으면 이 역시 목숨과 재산을 모두 잃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당 태종과 신하들의 문답 내용을 떠나 창업과 수성 어느쪽이 더 중요할까요?
창업을 하기 전에는 창업이 힘들다 하고 창업을 한 후에는 수성이 힘들다고 하는 것이 답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창업을 해야 수성도 하니 우선은 창업이고 창업을 한 후는 수성이겠지요. 사실 말하기는 쉽지만 둘다 난형난제란 생각입니다.
사실 창업을 한 후 창업자의 뒤를 잇는 과정은 나라나 기업 모두 엄청난 고난의 길이란 생각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조선은 거센 피바람을 맞으며 수성을 하였지요. 태종 이방원이 두번에 걸친 왕자의 난을 통해 안정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고구려나 백제, 신라고려 역시 혹독한 시련을 겪습니다. 고구려는 유리왕이 혜명 태자를 자살토록 해 우리 역사 기록으로는 최초로 왕이 태자를 죽이는 일이 발생하였고 백제와 신라도 외침이 이어지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고려 역시 2대 혜종은 형제간의 왕권 다툼의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단명했습니다. 이 시기를 이겨낸 후 광종이 등장하면서 역시 국가의 기반을 닦기 위해 귀족들을 숙청하여 안정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당 태종 역시 왕자의 난을 일으켜 당 고조 이연을 폐위하다시피 하고 형 이건성과 동생 이원길을 죽이고 황제가 되었으며 명, 청 모두 2대, 3대의 황제 위를 두고 치열한 골육상쟁을 거치며 창업과 수성으로 이어졌습니다. 힘들게 창업과 수성을 한 한 중국은 왕조가2~3백년 정도 이었고 우리는 4~6백년의 왕조를 이어 나갔습니다. 각 기업 역시 창업을 하고 대 그룹으로 성장하며 초대에서 2대로 이어가는 수성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우리는 언론을 통해 보곤 합니다.
창업과 수성, 비교 불가능한 말로 창업을 하기 전에는 창업이 우선이요 창업을 한 후는 수성이 우위라는 말로 표현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정관정요를 빌어 말하면 창업은 과거요 수성은 현재라 할 수 있는데 창업을 해보지 않고 말하는 것은 사실 사유에 불가하다고 할 수 밖에요.
그러나 안해본 일이라 해 생각할 자유와 의지도 없다고는 할 수 없고 누구나 창업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말을 계속하면 창업자는 창업을 한 후 수성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여야 하고 선택을 받은 수성자는 창업자의 고뇌에 찬 창업과정을 이해하며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 지속 성장•발전을 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는 생각입니다. 선대 창업자의 고민을 이해하고 양심적이며 개혁과 혁신을 계속하여야만 성공적인 수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창업과 수성을 위한 전략을 고민해보시며 즐겁고 평안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