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계획은 원주와 제천에 걸쳐있는 백운산에 다녀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보에서 비가 오실 거라고 하기에 비 오는 고산은 위험하지 싶어 걷기 가벼운 둘레길을 걸어볼까 찾아본 곳이
횡성의 호수길이었다.
횡성댐 둘레길을 개발한 걷기 코스였는데 6코스까지 있다고 한다. 그중 제일 인기 있고 아름다운 5코스길을 다녀오면
약 9km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비가 주룩주룩 오시는 이른 아침에 출발을 했다.
아마도 9시쯤부터 매표소가 문을 여는가보다. 우리는 일찍 온 관계로 그냥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시간 주차장엔
차가 별로 없었고 음료와 가벼운 식사를 파는 상점들도 문을 열지 않은 한적한 시간이었다.
우산을 쓰고 코뚜레로 표현한 시작 길을 걸으며 길가에 떨어진 살구를 몇 개 주워 먹었는데 꽤 달았던 기억이 남는다.
세 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우린 훨 더 걸렸던 것 같다.
찬찬히 둘러보고 느리게 걷고 그렇게 비 오는 날의 호숫길 탐방을 마쳤다.
아침 한산하던 주차장은 꽉 차서 자리가 없었다.
언제고 와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여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렇게 많은 게 아닐까 싶다.
거의 평지이고 자연 속에 푹 담길 수 있는 멋진 호수길이었다.
첫댓글 멋지다~
언제 한번 가야지...하고 맘속 리스트에 저장~
호숫가 둘레길이면 볕 좋은 날엔...
그늘이 없을까 걱정스럽기도ㅠㅋ~^^;;
그래도 올려놓은 사진보니...
꼭 가고픈 의지가 샘솟는다 동숙아ㅋ~
늘 욜케 길잡이가 되주니 쌩유베리감사~^^
그늘 많아 금햐~~
거의 대부분 그늘이지 싶은디?
원주 굽이길도 다운받아놨어~ㅋ
비오시믄 산보단 둘레길을 걸어보려고~
여기 강추다 금햐~~~^^
동숙이 발걸음따라 나도 호수가 산책한듯해.
귀한사진보며 월요일 시작한다.
항상 고맙고 감사해
나도 시간내서 한번 다녀와야겠네.
설렁 걷기 참 좋은길~
그다지 짧지도 않고 적당히 운동되고~
풍경 참 이쁘고~
나는 종종 이용하지 싶어
사계절 다 가보려고~ㅋ
화순아 건강히 잘 살아내다가 얼굴 보자~~^^
좋다 좋다 참 좋아~~
여유론 모습이 보여 더 좋다는,,,
때론 욜케 여유부림서 주변을 살피는맛도 괘안타는,,,
덕분에 함께 걷는듯,,,즐감 했어
비와 함께하니 더 여유로와 보인다~^^
활엽수가 많아서 가을에가도 멋질거같아
이제 장마가 슬슬 시작하니
좋은데 알아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