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옥구슬]

스테로이드 약물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아주 흔한 약물이다.
그런데 최근 박태환 선수가 네비도라는 테스토스테론 성분의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한 사실로 인해 스테로이드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다.
스테로이드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도 이 약물에 대해 보통 부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다고 하면 왠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약물이 운동선수에게 금지되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거나,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부작용도 많고, 특정 단체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약물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용법에 맞추어서 사용할 경우, 효과가 뛰어난 약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잘 파악하고, 바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 ​스테로이드는 무엇일까?>>

스테로이드는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물질은 아니다.
또한 우리 몸은 스테로이드를 직접 생성하기도 한다.
콩팥 바로 위에 있는 부신이라는 기관에서 생성되기도 하고, 고환에서 생성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호르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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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항상성)하기도 하고,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스테로이드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네 개의 탄소고리와 같은 형태로 생겼는데, 같은 스테로이드라도 고리에 어떤 그룹이, 어떤 위치에 붙느냐에 따라 기능이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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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는 크게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와 테스토스테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 안에서 합성되며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 단백질의 당질 전환,
그리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천연의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는 사람에게 상당한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효력이 큰 스테로이드를 반합성적으로 만들게 되었다.

이는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연고나 정형외과에서 무릎 통증에 놔주는 약 대부분에 들어있는 성분이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모든 스테로이드 약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으로 단백질을 합성시키는 작용이 강하고,
더욱 더 남자다워지게 하여 운동선수의 근육 증가를 위하여 사용하곤 한다.
선천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환자나 심한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위해 테스토스테론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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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로이드의 사용 >>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고,
면역력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만성 염증, 알레르기, 면역 이상, 혈액 이상, 신장 이상, 천식, 폐질환 등 다양한 병의 치료에 사용된다.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는 소량으로 투여하면 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고, 다량으로 투여하면 면역력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용량은 병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에 의한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털이 많이 나고,
여드름이 생기고, 얼굴이 둥글게 변하는 문 페이스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 부작용으로는 당뇨병, 정신 이상, 감염, 소화성 궤양,
백내장, 녹내장, 골다공증 등이 나타탈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투여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를 억제하여 급성 부신 기능 부전을 유발하고,
갑자기 스테로이드 복용을 중지하면 권태감, 관절통, 구역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는 약물 투여를
급속하게 중단하지 말고, 효과를 지켜보면서 천천히 감량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수술 후의 질병 치료, 미숙아의 체중 증가,
골다공증 치료, 부신피질 호르몬에 의한 부작용방지,
혈중콜레스테롤 조절, 동맥경화증 치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성호르몬과 안구 질환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는 별로 없지만,
당뇨성 망막염, 백내장, 반맹증 등과
기타 특이한 증세를 나타내는 눈병의 치료제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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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은 운동을 할 때에 손쉽게 근육을 만들려는 유혹에 현혹되어 운동선수들이 오남용하기 쉬운 약물 중 하나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화 작용은 최소화하고, 단백질 합성 능력을 강화한 새로운 스테로이드지만
남성화 작용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조심히 사용해야 한다.
예전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었으나,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
판매하도록 의무화되는 등 사용 및 관리가 강화되었다.
테스토스테론을 남용할 경우 심장병, 간암, 성장 방해,
섭식 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경우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근육생성과 운동능력향상을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과도한 테스토스테론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결국, 정소가 기능을 하지 않기도 한다.
따라서 과도한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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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도는 왜 금지약물일까?
네비도(NEBIDO)는 테스토스테론 저하를 치료하는 주사이다.
40대가 넘어가면 남성들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체내 수치가 내려가게 되고,
이로 인하여 성적기능 저하, 정신적 변화, 신체기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네비도를 통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네비도 역시 운동 경기에서 금지되는 스테로이드 약품이기 때문에 모르고 맞았다고 하더라도 처벌을 피하기는 어렵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으로 인한 처벌은 흥분제 같은 약물을 사용할 때보다 처벌 수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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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로이드와 도핑 테스트 >>

도핑은 운동선수가 경기 능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하여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이러한 약물 사용에 대해 특별한 제한이 없었지만,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사이클 선수가 흥분제를 사용하여
사망한 것이 계기가 되어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공식적으로 운동선수들에게 금지 약물 사용 여부를 검사하게 되었다.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에서 금지하고 있는 약물은
호르몬제, 신경안정제, 흥분제 등 다양하다.
스테로이드 또한 금지 약물로 지정되어 있다.
운동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스테로이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로 짧은 시간에 집중력 향상, 피로 회복, 근력 강화, 폭발적인 힘 발휘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금지 약물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기록을 향상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건강을 해치고,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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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테로이드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다.

스테로이드라는 말은 우리에게 꽤 익숙하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에 대한 많은 오해로 인해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곤란하다.
스테로이드제에는 분명히 부정할 수 없는 치료 효과가 있다.
불필요한 사용을 막고, 바르게 사용한다면 스테로이드제로 인한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탁월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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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슬]

이 밤에 잠 못 이루는 님들이 많으시네요. 낮에 감기 기운 때문에 좀 잤더니 이렇게 잠이 안 와요. 앗차 초저녁에도 잠시 잤나 봐요. 시도 때도 없이 잠 오면 자자는 생각 으로 편하게 살다 보니 ㅎ
좀 있다 자야겠죠. 모두들 푹 주무세요. 조회수 보고 놀라서 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