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청소년기에 관한 오해 “모든 친구들은 하나같이 낮은 기대의 사슬에 묶여 있어요” 16세 청소년의 말. 코끼리처럼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낮은 기대라는 줄에 묶여 있다. 코끼리는 충분히 줄을 끊을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있다. 지금 우리는 세상의 문화가 주는 거짓말에 속아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 다 자란 청소년들에게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기대하는 오늘날의 문화가 문제다. 사회의 낮은 기대를 떨쳐내지 않으면 청소년들은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 오늘 날 놀고 즐기는 대표적인 소비자가 청소년이 되었다. 사람들은 청소년기를 놀고 소비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영화, 음악, 패션, 패스트푸드까지 모든 업계와 수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바로 청소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사회는 청소년기를 일종의 휴식기로 여기고 청소년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말썽만 피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술과 담배와 게임과 폭력에 빠지지 않고 학교 성적이 상위권에만 들면 부모들은 만족한다. 사실 이런 청소년들은 10%도 안 된다. 인격과 성숙, 비전과 사명, 능력이나 생산성을 청소년기와 연관시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더 슬픈 사실은 청소년들이 사회의 이런 낮은 기대 수준에 순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최고의 순위는 이성친구와 섹스, 휴대폰과 게임기 등이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연애인과 스포츠 스타이다. 어느 교육 전문가는 이런 말을 했다. <학생들에 대한 현재의 기대수준은 사실상 바닥에 가깝다> 청소년에 대한 기대는 인류 역사상 가장 바닥에 와 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잠재력의 최소한도 요구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대표적인 소비 집단이 되었다. 우리 문화가 그들에게 요구하는 일이 고작 스스로 잠자리를 펴고 개는 일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녀의 청소년기를 무사히 넘기기 위한 부모 가이드라는 책의 수준을 보아라. 1) 10-14세 청소년들을 위한 기대 매일 이불을 갠다. 어디에 가면 꼭 문자로 메시지를 남긴다. 매주 부모의 도움으로 자기 방을 치운다. 2) 15세 이상의 청소년들을 위한 기대 매일 쓰레기 버리기 같은 집안일을 딱 하나만 하게 한다. 매주 부모의 도움 없이 자기 방을 치운다. 저자는 <자녀가 반드시 이 일들을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며 마지막에 부모들을 안심시킨다. 저자가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이런 낮은 기대들을 충족시키는 것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갓난 아이만큼의 기대도 받지 못하고 있다. 근력과 사고력이 약한 갓난아이들은 거의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내는데 왜 청소년들은 자신의 방도 치우지 못하는가? 건강한 아이들은 걷는 법을 배우기 위해 넘어지고 피가 나도 다시 일어나 걷는 연습을 하는데 왜 청소년들은 성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인가? 그것은 사회와 문화가 준 청소년들에 대한 기대가 바닥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런 낮은 기대를 뚫고 나가는 청소년은 극히 드물다. <키덜트, 프리터, 마마보이, 성인 아이. 이제 우리 주위에서는 이런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성인이 되었어도 부모와 사는 어른, 청소년 때처럼 입고 말하고 노는 사람, 이 직장 저 직장 옮겨 다니고 애인을 수시고 바꾸는 사람, 아무 생각없이 재미만 좇는 사람, 쉽게 결혼하고 쉽게 헤어지는 사람, 깊이 있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감정에 매여있는 사람. 대개 목적이 없고 게으르고 무책임한 사람. 이제 이것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다. 훨씬 거대하고 과거에는 없었던 전혀 새로운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타임지 보도 자료> 청소년이라는 용어의 탄생과 굴레(13-19세 사이의 연령) 청소년이라는 용어는 1941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처음 등장하는 용어이다. 20세기 초까지 사람들은 어른 아니면 아이로 분류되었다. 가족을 부양하고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에 현재 청소년이라고 부르는 인구 집단이 참여하였다. <1800년도 즈음에는 남녀 상관없이 사춘기의 외부 징후가 나타나자마자 성인 대접을 받았다. 소녀들은 15세에 혼기에 이르렀다. 소년들은 15세면 사관생도로 프러시아 군대에 입대할 수 있었다. 상류계층은 15세에 대학에 들어가거나 직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었다. 역사학자 프리드리히 헤르의 유럽에 관한 글> 청소년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의 청소년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았을까? 1732년 버지니아 주 북부에서 중류층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조지는 11세 때 아버지를 잃었다. 머리가 좋지 않다는 평판에도 불구하고 공부에 매진하여 나이 열여섯에 기하학과 삼각법 측량술을 마스터했다. 17세가 되어 버지니아 주 컬페퍼 카운티의 측량 담당자가 되었다. 조지는 3년간 미개척 지역들을 측량하고 기록하며 힘겨운 변방 생활을 이겨냈다. 측량도구는 무거운 통나무와 사슬이었다. 이것은 오늘날 17세의 청소년들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클라라는 1821년 크리스마스 날 매사추세츠 주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유난히 겁이 많았던 클라라는 낯선 사람만 나타나면 무서워서 말도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11세 때 오빠 데이비드가 마구간 지붕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그녀는 오빠를 간호했고 병실에서 노련한 간호사처럼 행동했다. 따라서 의사는 간호 업무를 클라라에게 다 맡겼고, 2년 후 오빠는 완전히 나았다. 그로부터 1년 후 14세 때 클라라는 천연두에 걸친 아버지의 일꾼을 돌보는 간호사가 되었고, 나중에 매사추세츠 주 전역에 전염병이 돌자 더 많은 환자를 돌보았다. 17세에는 40명이 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 이 두 젊은이는 청소년기에 큰 책임을 맡아 훌륭하게 수행해 냈다. 역사학자 헤르의 인용문에서 보았듯이 당시에는 그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는가? 과거에는 15세의 젊은이들도 충분히 해냈던 일을 왜 요즘 25-30세의 젊은이들은 잘 해내지 못하는 걸까? 그것은 오늘날 사람들이 청소년기를 과거와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기대 수준이 너무나 낮다. 아마 물질적인 풍요와 한 가정 한 자녀 시기에 적합한 새로운 교육 이론이 미친 영향이 클 것이다. 청소년들의 의식이 하락했다. 조지와 클라라는 청소년기를 훈련과 도약의 장으로 삼았다. 그 결과가 어떨까? 3년간 버지니아 주 측량사 역할이 끝나자 주지사는 조지를 주 민병대 소령으로 임명했다. 어느 겨울 프랑스군이 오하이오 지역으로 진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당시 조지는 원정대를 이끌고 수백 킬로미터를 달려가 프랑스군의 전략을 파악하고 경고를 전달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는 그 일을 훌륭하게 해 냈다. 22세에 그는 중령으로 승진했고, 1년 뒤 버지니아 민병대 전체의 사령관이 되었다. 나머지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다. 20년 후 독립전쟁 때 대륙군 사령관이 되었으며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바로 조지 워싱턴이다. 클라라는 미국 적십자의 창립자이다. 그녀의 성은 바턴이다. 지금은 미국 적십자를 통해 수백만이 클라라의 손길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청소년기에 역사를 움직일 힘을 길렀다. 청소년기에 어려운 일들로 자신을 단련해야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있다. 미래에는 수많은 어려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청소년기에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이런 어려움들을 감당해 낼 수 없다. 성경은 청소년에 관해 뭐라고 말할까? 성경에도 청소년에 대한 단어가 없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성경과 하나님은 세상 문화와 달리 젊은이들에게 높은 기대를 한다. <지금을 즐기고 펩시를 마셔라. 네 갈증을 따르라. 생각대로 해. 일단 하고 싶은 것을 해 봐. 본능에 충실하라> 세상 문화의 기대를 기준으로 삼으면 그리스도의 인격과 능력과 비전이 들어올 틈이 없다. 청소년이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 미래에 하나님의 큰 일을 감당하기 위해 지금 어려운 일들에 도전해야 한다. 성경은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라고 말하고 있다. |
학부모님들 그리고 청소년 여러분!
청소년기는 무책임하게 살아도 되는 기간이 아닙니다. 미래를 책임질 줄 아는 차세대 리더들을 위한 훈련 기간입니다. 점핑 학습에서는 청소년기를 엄격한 훈련을 해야 하는 최상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거짓과 낮은 기대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청소년기에 대한 참된 시각을 회복해야 합니다. 청소년기는 책임감 없는 방종과 휴식 기간이 아니라 남은 60-70년 인생을 위한 도약대입니다. 유연한 머리, 지치지 않는 육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많은 시간 등이 청소년들에게는 선물로 주어집니다. 이것들은 언제까지나 간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기는 엄격한 훈련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인격을 기르고 실력을 길러 위대한 미래를 준비하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나의 자녀들에게는 막대한 잠재력이 숨어 있으나 세상의 문화와 사회의 낮은 기대에 사로잡혀 그 무한의 자원이 허비되고 있음을 통감하는 부모님들이 있습니까?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점핑 독서 캠프에 자녀들을 동참시킬 것을 강권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체험이 없는 재미있고 부담 없는 훈련은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영성과 지성과 감성의 능력을 신장시키지 못하는 프로그램은 거의 대부분이 시간을 낭비한 것이거나 사소한 경험을 한 것입니다. 점핑 독서 캠프는 지적이고 영적인 서커스와 같은 짧은 기간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어려운 일에 직접 도전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게 하는 장 기간의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 통념을 거부하고 낮은 기대에 저항하길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점핑 독서 캠프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어제와 다른 최고의 나를 만나는 변화의 감동과 조용하지만 강력한 내면의 쇄신과 점핑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핑 독서법학습법 캠프 운영위원장 최성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