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의 강물 (노래 부른다)
이수인 작사, 작곡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은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 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이 노래는 이수인(李秀仁) 선생님이 작사, 작곡 하신 대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가곡 “내 맘의 강물” 이다.
강물은 수많은 날들을 끝없이 세월 따라 흐르고 그리고 그 수많은 날들도 나와 함께 떠난다.
그 세월 속에 흐르는 강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보이고, 내 맘에 강물은 오늘도, 내일도, 끝임없이 흐른다.
이수인(李秀仁)선생님은 (1939 ~ 2021,8월22) 지난 일요일 8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 셨다.
경남 의령에서 출생 하고, 마산 상고졸업 하고 서라벌 예대에서 "김동진" 선생님의 제자로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하였다,
마산 성지여고, 제일 여고에서 음악교사로 근무하였고, KBS 어린이 합창단 단장으로 30 여 년간 근무 하였다
동양의 슈베르트’로 불리기도 하는 선생님은 이처럼 서정적인 감수성이 느껴지는 가곡과 동요를 을 많이 작곡 하였다.
동요 500여곡과, 가곡 100여곡은 <내 맘의 강 물><고향의 노래> <석 굴암> <별><구름 가내> <그리움>>등 많은 가곡 작곡 하였다.
그러나 2021년8월 22일 일요일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8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 셨다. 오늘이 발인 날이다.
다시는 선생님의 주옥같은 서정적인 새로운 노래를 들을 없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
내 맘의 강물 (사진 폄)
세월이 흐른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비가 오고 있다.
매미들의 울음소리는 잦아들고, 달 밤이면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창밖에서 둘려온다. 오솔길 붉은 잠자리는 가는 길 앞장서 길을 안내 한다.
이제 처서(處暑)가 지나고, 가을 이 깊어 지면, 그 무성 했던 나뭇잎들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겠지? 삭풍이 불어오면, 하나둘 땅에 떨어져, 한해 생은 마감하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우리 인생도 세상에 태어나서, 수많은 날들을 하염없이 흘러가는 “내 맘의 강물”처럼 따라 가고, 세월 이라는 시간 속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경험 하고, 서로의 운명의 만남과 인연으로, 서로서로를 안부하고, 그 삶 속에, 또 낙엽처럼 떠나야 하는 숙명이 오늘도 지나고 있다,
작년에는 이안삼 선생님이 별세 하셨고, 또 금년에는 이수인 선생님의 돌아가시니, 한국예술 가곡의 거장 두 분을 잃었다.
난 오늘 끝없이 흐르는 “내 맘의 강물” 따라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노래 부른다.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은 끝없이 흐르네 ∼ ∼
https://youtu.be/GtT6d1aO9Ss (노래 테너 엄정행)
https://youtu.be/kDe3ek_LyNU (노래 서프라노 강혜정)
https://youtu.be/3dXThtRQHIE (노래 테너 임웅균)
첫댓글 젊은시절 눈이 쌓인 고향 산골짜기를
헤매며 "고향의 노래"를 참 많이도 블렀는데
그때는 누구의 곡인지도 몰랐었지요.
우리들에게 많은 음악 선물을 주시고 가셨군요.
명복을 빕니다.
잘 들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네,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온 날들을 담담하게 적어 보았더니 내맘의 강물이 되어서 흐르더라고
말씀하시더니 수 많은 아름다운 곡들을 남겨주시고 가셨습니다.
자상한 소개와 해설 감사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아저씨님의 소중한 선물을 전체메일로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