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신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정말 대박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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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서의 마지막 경기고(올해가 마지막인지 아니면 정말 마지막경기인지 모르겠지만..) 밑글에도 올라왔던 광주일고가 오랜만에 결승까지 올라와서 오~재밌겠다 하면서 보기 시작했죠^^ 개인적으로 전 기아팬이고 물론 광주일고 팬으로 관람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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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연히 본 경기가 지난 레드삭스가 양키스 꺽고 우승했던 경기 만큼의 큰 충격과 감동을 제게 주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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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광주일고가 서울고를 10:9로 꺽고 우승했습니다. 8회까지 9:6으로 끌려가던 광주일고가 8회 2점을 뽑더니 결국 9회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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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였다면 말그대로 재밌는경기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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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가 나오지마자 (그전부터 이형종선수는 동점안타맞고 울기 시작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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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의 이형종선수는 그자리에서 무릅꿇고 계속 울고 서울고 선수들도 울고 관중들도 울고 중계하시던 분들도 동대문에 대한 아쉬움과 이형종이 안타까웠는지 목소리가 떨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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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교야구의 재미는 이런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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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한 경기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관중에게 감동을 주는...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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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선수들은 오늘의 감동을 잊지말고 서울고와 특히 이형종선수는 오늘의 눈물을 기억해서 나중에 프로오면 정말 멋진 선수들이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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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제가 지금 서울고 2학년인데 오늘 시험끝나는 날 22년만인가의 결승 진출에 3학년은 제외하고 1,2학년 거의 다와서 응원했는데 저도 물론 가고... 진짜 아쉬움...ㅜㅜ 야구 이렇게 재밌게 본거는 처음인데.. 시험 끝나고 다른거 영화나 pc방 이런것 보다 좋은 추억 만들었다는 것으로나마 다행이네요
첫댓글 오호~글로 읽어도 막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ㅎㅎ 오늘 이거 중계방송해줬나요? ㅎ
네 kbs스포츠에서 해줬어요...
서울고 마지막 선수...9:9 동점 안타맞고 눈물 흘릴때 너무 안타깝더군요...ㅜㅜ 꼭 이번 아픔을 통해 크게 성장하길...
0:8->10:8로 역전했던 60회 청룡기 결승이 아직도 전 기억이 선하네요ㅋㅋㅋ
아 진짜 제가 지금 서울고 2학년인데 오늘 시험끝나는 날 22년만인가의 결승 진출에 3학년은 제외하고 1,2학년 거의 다와서 응원했는데 저도 물론 가고... 진짜 아쉬움...ㅜㅜ 야구 이렇게 재밌게 본거는 처음인데.. 시험 끝나고 다른거 영화나 pc방 이런것 보다 좋은 추억 만들었다는 것으로나마 다행이네요
정확히 11년전 96년 고 3이어서 응원 못갔습니다(뭐 공부는 안했지만서도 -_-;;) 94,95 연속 4강에서 패할땐 허탈함 뿐이었는데 오늘은 진짜 코끝이 찡해지더군요
9회말만 봤는데 9회말 내내 심판 볼 판정 오락가락 하더군요. 제가 봐도 답답했는데 이형종선수 어땠을지.... 정말 20년간 야구봐왔지만 이런 눈물의 역투는 처음봅니다. 이형종 선수 시련을 딛고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심판 볼 판정 약간 의문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던지는 투구 사실 감독은 거기서 한번쯤 투수 교체를 생각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구심이 드네여...이형종선수 오늘때문에 다음 투구에 영향이 있어서 안되겠네여
교체할 투수가 없었다네요
고교 야구의 현실이죠...ㅜㅜ
선수층이 너무 얇다보니 선수혹사는 어쩔수 없는듯. 요새 야구하는 애덜 숫자가 줄어들고 있죠. 유소년 야구에 많은 투자가 필요할때라고 봅니다.
9대 6에서 돌렸는데 쩝...
아 저도 서울고인데 고삼이라 못 갔네여..ㅠ 너무 아쉬웠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