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
가입 당시 열심히 해보겠노라고 띵크님께 약속했건만...
여차저차 하다보니... 카페에 들어오지도 않고... 여러모로 죄송합니다...
암튼 오늘 카페 재창단(?) 한다길레 염치불구하고 전력 분석 해볼려구 합니다...(아무도 안하시길레...)
보시고 고칠점이나 부족한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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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5월 15일 15:00 (개막전) 울산 현대(홈) vs (원정)FC 서울
* 경기장 :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
* 날씨 : 맑음
* 관중수 : 34542명
* 심판 : 주심 - 배재용, 부심 - 김계수, 강창구, 대기심 - 유병섭
* 양 팀 출전선수 명단
울산 현대 (감독 : 김정남, 감독대행 : 이상철 코치)
---------------서동명---------------- ------------------------------------- -------유경렬---박병규---조세권------- ---박진섭-------------------현영민--- ----------이호-------김정우--------- ---------------이종민---------------- --------카르로스------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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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노나또----------- ----------------히칼도---------------- ----------백지훈-------한태유---------- ---김동진---------------------김승용--- --------곽태휘---프랑코---이정열------- --------------------------------------- ----------------원종덕----------------
FC 서울 (감독 : 이장수)
* 기록
울산 현대 1 vs 0 FC 서울
득점 - 전`46 김진용, 헤딩(현영민, 좌측페널티박스, 크로스, 어시)
경고 - 조세권, 현영민(이상 울산) 곽태휘, 김동진,프랑코, 이원식(이상 서울)
퇴장 - 카르로스, 히칼도(각각 경고누적 퇴장)
교체 - 17 이종민 ☞9 노정윤, 18 김진용 ☞19 이진호, 8 이호 ☞14 장상원(이상 울산) 20 노나또 ☞9 정조국, 22 백지훈 ☞11 이원식, 15 한태유 ☞5 이민성(이상 서울)
* 경기 관전평 및 분석
부처님 오신날 이자 스승의 날 이었던 5월 15일, 여러모로 행사가 많은 날이었으나 무엇보다 K-리그의 개막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날이었다...
컵대회가 수원에게로 돌아가면서 두달여 간의 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리그를 맞이하게 되면서 13개 팀이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게 되었다...
특히 이번 경기를 갖게되는 울산으로서는 이날 경기를 펼칠 서울과의 컵대회 후반경기에서 패배함으로서 컵대회우승을 놓쳐 리그 개막전과 동시에 복수전이라는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다만 김정남 감독이 용병선수 영입문제로 해외로 나가고 이상철 코치가 자리를 지킴으로서 사령탑 부재가 변수라면 변수...
반면 서울은 올해 초반 "박주영"이라는 특급신인의 영입과 이장수 감독의 부임 등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컵대회에서의 기대를 모았으나 기대와 달리 중하위권으로 쳐지는 결과를 나았다...그나마 대회 후반 무난한 성적과 "박주영 효과"로 인한 관중의 증가는 그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리그에서의 선전을 기약하며 개막전을 맞았다...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울산선수들은 자신들의 은사와 더불어 입장하는 모습이 좋았고, 주말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기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경기 분위기는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였다...
경기 초반 5분은 다소 홈팀인 울산이 조심스레 나가면서 오히려 원정팀인 서울이 공격적으로 나가나 싶었으나 울산이 정상적인 경기운영으로 이끌어 나가면서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얼마지나지 않아 울산의 프리킥 찬스에서 곽태휘가 카르로스를 밀면서 페널티킥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여기서 억울한 서울이나 확실한 득점찬스를 얻은 울산이나 분위기가 엉망이었는데...
서울에서는 반칙이 아니라고 심판을 둘러싸서 항의가 계속되고 울산에서는 카르로스 자신이 페널티킥을 얻었다고 벤치의 지시를 무시한채 고집을 피우는 등 개막전 모습치고는 매끄럽지 못했다...
그 후에도 이례적으로(맞나?) 파울과 경고가 많았던 경기로 적극적인 플레이라는 측면과 불필요한 거친플레이라는 측면이 맞물린 경기 분위기라 할 수 있겠다...
계속해서 경기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페널티킥의 집착을 보이던 카르로스의 실축으로 경기분위기는 서울쪽으로 넘어가나 싶었으나...
유리한 분위기는 고사하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공격루트가 울산 미들진, 특히 이호-김정우 라인에 막히면서 급기야 중원을 울산에게 넘겨주는 꼴이 되버렸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가장 돋보였던 것 중의 하나이면서 경기를 울산의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었던 이호-김정우 라인을 보며 울산이 왜 우승후보에 드는지 알 수 있었으며 중원싸움이 왜 중요시 되는지 새삼 느낄수 있었다...물론 양 윙인 박진섭-현영민 또한 간과할수 없다...
암튼 울산의 두터운 더블볼란치와 더불어 중앙에서 종횡무진 휘젓는 이종민의 활약속에 주도권을 울산쪽으로 이끌었고 경기 막판 최근 상승세인 김진용의 헤딩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이어졌다...
반면 서울로서는 중원을 울산에 내주면서 측면을 노렸으나 번번히 울산 수비진에 막히거나 패스미스를 선보이는 등 전반 중반 곽태휘의 스루패스에 의한 노나또가 찬스를 만들어 박주영에게 연결한 것 이외에 별다른 성과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면서 서울은 노나또 대신 정조국을, 백지훈을 빼고 이원식을 투입하는 등 공격쪽에 무게를 실었으나 굳게 잠긴 울산수비진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박주영 또한 홀로 분전, 미들까지 내려오면서 분위기반전을 노렸으나 그 역시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개막전 패배를 감수해야만 했다...
- 포지션별 분석...
* 수비라인(DF)
양팀은 거의 흡사한 1-3-4-1-2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쓰리백을 중심으로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그러나 움직임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울산의 쓰리백은 단순히 쓰리백만이 아니라 양 윙백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공수를 조율했다...
특히 쓰리백의 양 스토퍼가 인상적이었는데, 박병규(혹은 조세권), 유경렬 등은 보통 수비수 이면 대개 공격가담에 비교적 무게가 덜 실리는 반면에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들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며 공격수만 공격하는 것이 아닌 수비수도 공격에 가담, 빈자리는 양 윙백이 매워주는 등 오랜시간 손발을 맞춘 결과라 하겠다...
다만 간혹 스루패스에 의해 박주영을 놓치는 등의 플레이가 간혹 있었으나 3명이 일자로 서서 박주영을 주시하는 등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하겠다..
서울의 쓰리백은 울산보다 수비에 대한 부담이 컸을 것이다...
쓰리백의 최대 약점이 양 측면 빈 공간이라는 건 다 아는 사실로 왼쪽의 김동진은 그냥 넘어간다 해도 포지션 이해가 아직 덜 된 김승용의 자리는 구멍일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장수 감독은 김승용을 윙백으로 두면서 수비보다 공격옵션으로 보고 공격쪽으로 승부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암튼 김승용도 그렇지만 김동진 또한 수비보단 공격적 윙백으로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곽태휘-이정열이 분전했으나 자주 실점위기를 맞이해야 했다...
* 미드필드(MF)
어쩌면 중원싸움에서 경기결과가 판가름 나지 않았나 싶다... 위에서 썼듯이 김동진-김승용을 공격적 윙백으로 두었으나 공격또한 시원찮은 결과를 낳았고... 특히 받쳐주고 끌고나가야할 백지훈-한태유 라인은 별 힘 못쓰고 중원을 내주고 말았다...
또한 공격형미들위치인 히칼도 또한 경기분위기에 따라 내려오고 백지훈,한태유와 엑스체인지(포지션교체, 이 용어가 여기에 해당되나?) 등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끌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후에 이민성의 투입이 좀더 빨랐으면 어땠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그에 비해 울산의 더블볼란치 이호-김정우 는 경기를 주도하는 데 1등공신으로 공격으로의 전환시의 볼배급과 공격 차단시 압박과 더불어 다시 볼을 가로채는 등 중앙에서의 역할이 컸다 하겠다...
또한 양 윙백인 현영민-박진섭은 활발한 움직임과 센스를 발휘, 서울의 측면붕괴를 담당했다....
공격형미들 이종민은 좌우를 해집고 다니며 시선유도 및 공간 창출 등 특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포워드(FW)
그나마 서울이 울산과 비등비등 했던 곳이기도 하다... 대개 박주영-김은중 투톱또는 섀도우와 원톱으로 나서던 다른 경기와 달리 박주영-노나또 투톱을 세우며(물론 박주영이 섀도우로 쳐지기도 했지만...)양날검을 뽑아든 서울이었으나 미들진에서의 지원사격 부재로 인해 이렇다할 힘 한번 못써보았다... 다만 박주영 홀로 울산 수비진을 해집고 다녔으나 역부족이었다...
반면 울산은 골을 뽑아내며 비등비등했다손 치더라도 울산쪽의 손을 들어줘야 겠다... 다만 투톱의 조화가 좀 부족하다 싶다... 왕성한 활동량과 꾸준히 노력하는 김진용에 비해 골에대한 집념은 강하나 개인능력에 자만한것이 아닌가하는 카르로스의 조화가 아직 덜 부족하다 싶다... 아예 김진용이 휘저어주면서 타겟형 스트라이커와 조화를 이루던가 아님 카르로스의 개인능력에 골 보다 도움쪽이 강한 포워드를 조화를 이루는 등의 형태는 어떨런지 갠적인 생각이 잠시 스친다...
* 선수 평점 및 한줄 낙서...
서동명(5.5) : 듬직한수문장. 간간히 들어오는 슛팅을 막아냈지만 정말 간간히 들어와서 심심했지 아마? 원종덕(6) : 그나마 1:0으로 끝내게 한 장본인... 결정적인 선방... 박동석 밀어내고 No.1 골리? 조세권(6) : 무실점방어... 옛날이 그립구만... 파릇파릇하던 조세권이 어느새 팀 내 주축이라니...쩝... 박병규(6.5) : 박주영을 틀어막다... 신인치고는 괜찮은... 특히 단독드리블이 인상적... 유경렬(6.5) : 격렬맛싸지! 암튼 울산수비진의 주축이자 차기국대 중심축... 좋아! 곽태휘(5.5) : 터프한 수비...까지는 좋았지만...모두 막아내지 못함을... 그리고 인상 너무 쓰지마시오 프랑코(5.5) : 중앙에서 분전했으나... 아직은 수비라인 지휘자로서는...쩝... 이정열(5.5) : 크... 한눈파는사이에 뒤에서 김진용이 헤딩이 할꺼는 머람... 현영민(6.5) : 좀 좋아진것 같은... 헛다리 거의 하지 말것... 어시스트로 0.5점 추가! 박진섭(6.5) : 수비도 괜찮았었던... 여전히 꾀 많은 꾀돌이... 김동진(5) : 주장완장까지 찻건만... 공격이 영 신통치 않은... 아테네에서 했던것 처럼 해보시길... 김승용(4.5) : 쩝... 프로와서 나쁜거부터 배우다니... 너도 헐리우드로 보내주까? 김정우(7.5) : 오~ 뼈정우라고 하지만 잴 멋있었던... 몸싸움만 어떻게 해보면 좋겠건만...쩝... 이호(7.5) : 말없이 궂은 일하는 살림꾼... 나중에 은퇴하면 브라질통역관 하려나..? 백지훈(4.5) : 경험부족... 센스는 있으나 경기조율이 없구나... 차라리 히칼도와 자리바꾸는건 어떨지 한태유(4.5) : 퇴장안당한것만도 다행... 쩝... 이종민(7) : 역시 제주출신은 달라! 멋져! 최고! 좋아! 히칼도(5) : 표정 굿! 간혹 축구보면서 웃기게 만드는... 김진용(7) : 흠... 기대할만한 선수... 꾸준히.... 지금처럼... 계속 노력하시길... 카르로스(6) : 쩝... 할말이 없다... 넌 내가 감독이었으면 당장 이적명단1순위야... 알어? 박주영(6.5) : 홀로 분전... 그나마 끝까지 기대를 걸게 된건 박주영 때문이 아니였을까? 노나또(5) : 공 2번 잡아신가... 올만에 나왔건만 공도 얼마 못잡아보다니...쩝... 노정윤(5.5) : 형님... 이제 나이를 생각하실때가 되지 않으셨는지... 이진호(5.5) : 젊은패기... 성장가능성은 좀 보임... 장상원(5) : 쩝... 몇분 뛰지도 못하고... 공은 잡아봐신가... 좀 일찍 넣지... 정조국(5.5) : 쩝... 그 잘나가던 유망주가... 좀더 자신감을 가져보시길... 이원식(5.5) : 형님... 옛날이 그립군요... 후반전의사나이... 그래도 위협적인 슈팅은 원츄! 이민성(6) : 역시... 경험은 무시못하는... 넘 늦은 투입이 아쉬울 따름...
암튼 이번 경기로 울산은 다시금 준우승에서 벗어나 우승타이틀을 거머쥘 리그 스타트를 기분좋게 끊었고 서울은 다시금 쓴맛을 맛보며 다음경기를 기약하게 되었다...
(제법 분석 흉내나 냈는지 모르겠네요... 띵크님, 괜찮은지 봐주세요... 다른 님들도요...)
수구리™ 경기분석관(주제에... 무슨 분석관?)아닌 그냥 심심풀이 기자... [leesh27203@hanmail.net]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축구소식 럭키풋볼(http://cafe.daum.net/Lucky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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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CM카페님들도 괜찮은지 봐주세요...
이종민 잘하던데요.. -_-)=b 그리고 울산수비는 맨마킹 놓쳐도 놓친공간으로 다른 수비수가 들어가고 놓친선수는 재빨리 다른 공간으로 파고드는 상대공격수에게 붙는 센스~ 조직력 와방입디다. 박주영이 그나마 슈팅센스만 없었더라면 그나마 슈팅기회도 거의 없었을듯...
개인적으로 박진섭에게 +0.5해주는게 더 좋지않을까 생각을.. 서울공격이 안이어진건 중앙에서 완전 밀린것도 있겠지만 양 측면이 전혀 뚫리지 않아 더더욱 공격루트가 단조로워진면도 있죠..어제만큼만 한다면 박진섭,현영민 다시 국대발탁해도 되겠던데요...
동감입니다... 님과 저의 생각이 비슷하네요...
아.. 그저께군.. -_-;; 그리고 카르로스... -_-;; 할말이없음... 그렇게 잘한 울산에서 유일하게 욕먹어야할선수..
오 멋지네요 계속 좋은 글 남겨주시길 ㅎㅎ
박주영...6.5...는 좀 높은듯...전반은 거의 공을 못 잡다가 후반에 공좀 잡더니 패널라인 안에서 몇번 실수가 있었자나요...5.5...정도...원종덕이 6.5로최고 평점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그나마 패널킥 막아서...1:0으로 끝났는듯...아님 대량실점도 가능한 분위기 였는데...
흠... 원종덕 6.5점은 고려해볼만 하군요... 좀 더 줄까 하다가 망설였는데... 수정해볼께요..
갈수록 박주영이 서울을 선택한게 독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 김동진과 김승용을 계속 기용할 생각이라면 대형 수미가 있어서 수비공간을 메워야할것같은데 도무지 대안이 안보이는 서울... 미들에서 밀리니까 총체적 난국이더라는... 이장수도 참 힘들듯...
카르로스 너무 높음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1&page=10&sn1=&divpage=10&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282 이분 평점 재밌었습니다-_-;특히 노나또-가드올려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