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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농업인회 특강자료>
- 강의날짜: 2016년 11월 25일
<지리산의 약용 및 식용식물 20선>
1. 뿌리 약초 10선
1. 더덕
- 자생지: 해발 400m 이상 골짜기나 산비탈
나무뿌리 사이에서 머리를 내밀기 시작하는 자연산 더덕뿌리
제법 오래 묵어 보이는 더덕뿌리
가. 효능
1) 진해 거담 작용
2) 입안 마름과 갈증 해소
3) 위장, 비장, 신장, 폐 기능 강화
4)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강정 강장 식품
5) 더덕무침, 더덕구이 등 최고급 요리 재료
나. 활용
1) 오래 묵은 자연산 더덕은 술로 담근다.
2) 말린 뿌리를 차처럼 달여 마신다.
3) 무침, 구이 등 반찬재료로 활용한다.
2. 잔대 (딱주)
- 자생지: 해발에 상관없이 주로 양지바른 밭가나 산자락
늦가을에 새로 돋아난 잎을 달고 있는 잔대 한 뿌리
늦가을에 새로 돋아난 잎을 달고 있는 잔대 한 뿌리
가. 효능
1) 폐, 기관지,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음.
2)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음.
3) 중금속중독, 약물중독 등 해독작용의 효능이 있음.
4) 산후풍의 치료에 효능이 있음.
5) 자궁염, 생리불순 등 부인병에 효능이 있음.
6) 피부를 곱고 부드럽게 하는 효능이 있음.
7) 살을 찌게 하고 힘을 나게 하는 효능이 있음.
8) 칼슘, 사포닌, 비타민 등을 보충할 수 있는 나물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음.
나. 활용
1) 무침, 장아찌, 구이 등 여러 나물 반찬으로 활용(뿌리와 어린싹)
2) 잔대술로 활용
3) 달임물로 활용 ( 산후풍 치료 시 가물치, 늙은 호박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음)
4) 말린 후 가루약으로 활용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잔대는 민간에서는 오래 전부터 약용으로 많이 활용하였으나
한방에서는 그다지 많이 활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임.
2) 더덕이나 도라지에 비해 잔대는 아직 재배용이 별로 없음.
3) 잔대는 약용 이전에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은
여러 나물로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자연식품임.
4) 잔대는 종류가 많고 우리나라 전역에 고루 분포함.
3. 도라지
- 자생지: 주로 소나무 숲과 그 주변
가. 효능
1) 각종 폐질환 및 기침에 효능이 있다.
2)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없애고, 염증을 삭이며, 염증을 치료한다.
3) 목이 아프고 쉰 데, 목안이 아플 때에 효능이 있다.
4)뿌리는 청열, 배농, 해독의 작용이 있어서 폐농양의 치료에 효능이 있다.
나. 활용
1) 뿌리가 길고 질기다 하여 ‘길경’이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부드러운 순을 나물로 먹었다.
2) 뿌리는 식용 및 약재로 사용해 왔는데,뿌리에는 이눌린 성분이 있다.
3) 약용으로서 유효성분은 플라티코디닌이며, 기침을 그치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약재로 쓴다.
4) 약으로 쓸 때엔 가을이나 봄철에 뿌리를 캐 겉껍질을 벗겨말린 후 적당량을 달여 먹는다.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도라지뿌리를 식용할 때에는 끓는 물에 삶아서 잘게 쪼갠 후, 양념을 해서 먹는 게 좋다.
2) 산도라지는 전국 산지에 두루 자생하나 흔하지는 않다.
3) 식당이나 시중에서 흔히 보는 도라지들은 대부분 농가에서 재배한 도라지들로
산도라지에 비해 약효가 현저히 떨어진다..
4. 삽주 (창출, 백출)
- 자생지: 양지바른 언덕이나 가시덤불 또는 숲 속
어린 순
삽주의 열매와 마른 잎
줄기의 밑둥
뿌리(내년 봄에 나올 새싹의 눈이 이미 생겨 있다.)
어린 순
삽주의 열매와 마른 잎
줄기의 밑둥
뿌리(내년 봄에 나올 새싹의 눈이 이미 생겨 있다.)
* 이 삽주뿌리의 잔뿌리를 제거하고 말린 것을 창출,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을 백출이라고 한다.
이 창출과 백출은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데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봄에 나는 새싹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가. 효능
1) 이뇨와진통의 효능이 있다.
2) 위장 기능을 높여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3) 어린순을 쌈으로 먹거나, 겉절이를 한다.
나. 활용
1)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 뿌리를 캐어 말린 후 달여 마신다.
2) 봄에 어린 순을 뜯어 나물로 무쳐 먹는다.
다. 주의 및 참고사항
1) 삽주는 흔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2) 삽주를 재배하는 농가도 드물게 있다.
3) 뿌리에서 한약 냄새가 강하게 난다.
5. 칡
- 자생지: 거의 모든 곳에 두루 자생
땅 속에 있던 모양대로 배열한 칡 한 뿌리 ( 중량 : 7.2kg)
1차 토막
1차 토막에서 한두 번씩 더 자른 2차 토막
차로 끓이기 위해 더 잘게 썰어서 말린 칡뿌리
땅 속에 있던 모양대로 배열한 칡 한 뿌리 ( 중량 : 7.2kg)
가. 효능
1)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고지혈증, 협심증, 두통, 피로회복
등에 두루 효과를 볼 수 있다.
2) 갈증, 소화불량, 변비, 설사, 발열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3) 위장과 간장을 보호하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 해독 작용이 있어서 몸속에 축적된 중금속을 배출시킬 수도 있다.
5) 여성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는 식물(콩의 약 30배)이므로
안면 홍조, 여성 갱년기 증상, 골다공증 등 몇 가지 여성질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6) 성장호르몬을 촉진시키고 아토피나 여드름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나. 활용
1) 칡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칡 주로 담가 마신다.
2) 칡 엑기스: 술에 담가 3~4주 정도 지난 후 원래의 양이 반이 될 때까지 약한 불에
가열하여 알콜 성분을 증발시키면 칡 엑기스가 된다.
3) 칡차: 잘게 썰어 말린 후 끓이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서 차로 마신다.
4) 칡 가루차: 말린 칡뿌리를 가루 내어 물에 타거나 그냥 먹는다.
5) 칡뿌리를 이용한 여러 음식: 칡 녹말가루로 떡이나 전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다.부작용 및 주의사항
1) 칡의 찬 성질 때문에 평소 몸이 찬 사람이 복용하면 배탈이 날 수도 있다.
2) 유방암 환자는 에스트로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먹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3) 한방 또는 민간요법 관련 문헌 여러 곳에 칡은 약리작용은 많고 독성은 없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무엇이든 자신의 체질에 맞추어 적당하게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칡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특별히 새로운 것을 먹고자 할 때엔 먹기 전에
한의사 등 전문가의 진료를 받거나 조언을 듣는 게 좋다.
4) 칡은 예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황식물이었으므로 다른 건강식품에 비해 안전성이 검증된
건강식품임에 틀림없다.
다만 칡은 아무데서나 잘 자라고 흡수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것이 어디서 자랐느냐를 따져
보아야 한다.
칡은 오염원이 없는 깊은 산 속 비옥한 토양, 또는 마사토가 적당히 섞인 산비탈에서 자란
참칡(뿌리가 통통하고 씹으면 알갱이가 거의 남지 않고 잘 씹히는 칡)이 좋고, 중국산이나 농약
을 많이 하는 논밭 주변의 칡, 또는 개칡(뿌리가 딱딱하고 잘 씹히지 않는 칡)은 좋지 않다.
6. 백하수오
- 자생지: 해발 500 내외의 양지바른 언덕이나 산비탈
껍질이 터진 후 날개를 단 씨앗이 절반 이상 날아간 백하수오 열매
(박주가리 열매와 비슷하나 하수오 열매는 박주가리 열매보다 크기가 조금 작고 길쭉하며 표면이 매끄러움)
줄기의 시작점을 찾은 뒤 조심스럽게 캐낸 자연산 하수오 뿌리
(재배용은 저렇게 심하게 울퉁불퉁하지 않고 두꺼운 막대기처럼 비슷한 두께로 길어짐)
잘 캔다고 캤으나 각 마디가 너무 가늘고 약해서 결국 두 군데가 부러진 하수오 뿌리의 전체 모습
( 이 정도의 뿌리는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중 중간 크기에 해당함)
껍질이 터진 후 날개를 단 씨앗이 절반 이상 날아간 백하수오 열매
(박주가리 열매와 비슷하나 하수오 열매는 박주가리 열매보다 크기가 조금 작고 길쭉하며 표면이 매끄러움)
줄기의 시작점을 찾은 뒤 조심스럽게 캐낸 자연산 하수오 뿌리
(재배용은 저렇게 심하게 울퉁불퉁하지 않고 두꺼운 막대기처럼 비슷한 두께로 길어짐)
잘 캔다고 캤으나 각 마디가 너무 가늘고 약해서 결국 두 군데가 부러진 하수오 뿌리의 전체 모습
( 이 정도의 뿌리는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중 중간 크기에 해당함)
가. 효능
1) 흰머리를 검게할 만큼 자양강장, 원기회복에 효능이 있음.
2) 빈혈이나 신경쇠약, 불면증 등에 효능이 있음.
3) 신장과 간의 기능을 강화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음.
4)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음.
5)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변비를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음.
6) 신경통,고혈압, 고지혈증 등 여러 성인병에 효능이 있음.
7)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하여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을 윤택하게 함.
나. 활용
1) 하수오 술
- 대나무칼로 겉껍질을 벗긴 후 가능한 높은 도수의 소주에 담금.
- 뿌리를 쪄서 분말로 만든 뒤 용기에 넣어 술에 숙성시키기도 함.
2) 하수오 차
- 잘 말린 후 물로 끓여 보리차처럼 수시로 마심.
3) 하수오 환
- 하수오 분말과 검은깨 가루를 약 3:1의 비율로 배합한 뒤
꿀로 버무려 환으로 지어 수시로 먹음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하수오에는 적하수오와 백하수오가 있는데
적하수오는 중국 원산으로 마디풀과에 속하는 '하수오'라는 식물의 뿌리이며
백하수오는 우리나라 토종으로 박주리과에 속하는 '큰조롱'이라는 식물의 뿌리임.
2)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마디풀과의 하수오(적하수오)와는 전혀 다른 식물인데
그 뿌리의 효능이 하수오와 거의 같다고 하여 '백하수오'라고 불리게 됨.
3) 중국이 원산지인 적하수오는 대부분 재배된 것으로 자연에서는 거의 찾기 어렵지만
토종인 백하수오는 재배용도 있으나 산자락 같은 곳에 자생하는 것들도 더러 있음.
4) 적하수오와 백하수오의 효능에 관해 어느 것이 더 우수한 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달라질 뿐, 둘 다 오래 전부터 하수오로 불리는
것으로 보아 그 효능도 비슷할 것이라 추정함.
7. 마 (참마, 단풍마)
- 자생지: 해발에 상관없이 양지바른 곳
말라 있는 마의 줄기와 열매
부러지기 쉬운 마 뿌리
가. 효능
1) 마는 산약이라고도 하며, '산에서 나는 장어'라 할 정도로 자양강장에 좋아
남성을 위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장 트러블이 잦은 여성에게도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2)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성 궤양을 예방한다. 마의 끈적거리는 물질인 뮤신이
단백질 흡수를 돕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면서 위 점막을 형성해
위궤양이나 위가 허는 것을 막아준다.
3) 강장, 미용, 해열 등의 작용이 있다.
4) 골격, 심장, 뇌 등을 튼튼하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한다.
5) 어린이의 두뇌 발달을 촉진하고발육이 잘 되게 한다.
6) 폐와 기관지 강화에 효능이 있다.
7)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영양식으로 좋다.
8) 신경쇠약, 스트레스, 노이로제 증세를 완화시킨다.
9) 정력 증강 및 원기회복의 효능이 있다.
나. 활용
1) 즙으로 활용
즙을 만들 때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으면 거부감을 완화된다.
2) 가루로 활용
껍질을 벗겨 말린 후 가루 내어 먹는다.
3) 죽으로 활용
4) 반찬으로 활용
다. 주의 및 참고
1) 사람에 따라 얼굴이 붉어지거나,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끈끈한 점액질인 뮤신이 간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3) 몸이 약할 때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다.
4) 마는 전국 산지에 두루 자생하나 양이 많지 않고 채취하기도 어려움
5) 지연산 마는 ‘마, 참마, 단풍마’의 3종류로 대별되는데,
재배 마는 더 많은 종으로 개량되었다.
8. 둥굴레
- 자생지: 대체로 해발 400 이상 양지바른 곳
가. 효능
1)한방에서 예로부터 가래, 기침, 피로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썼다.
2)나쁜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노화를 방지하며, 암을 예방한다.
3)혈당을 떨어뜨려 당뇨를 치료한다.
4)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허약 체질을 개선시킨다.
5) 남성의 정력을 길러주고, 여성의 불감증을 치료한다.
6) 손발이 차고 저린 것을 완화시키고,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
7) 혈당과 지방 량을 조절하여 비만을 해소시킨다.
8) 스트레스와 피로를 개선하고 갈증을 해소한다.
9) 동맥경화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나. 활용
1) 어린싹을 밑둥부터 따서 나물로 무쳐 먹는다.
2)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를 만들어 먹는다.
3) 뿌리를 살짝 볶아서 차로 끓여 먹는다. (일반적인 활용법)
4) 둥굴레를 가루내어 한 번에 10g씩 하루 3회 먹는다.
(피로 회복, 허약 체질 개선 시)
5) 말린 둥굴레에 꿀을 발라 볶은 뒤,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2g씩
식후에 먹는다. ( 기미나 주근깨 제거 시)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둥굴레 복용 중 매실 먹는 것은 피한다.
2) 둥굴레는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혈압이 너무 높을 때, 그리고 열이 매우 높을 때는 복용하지 않는다.
3) 설사가 잦을 때도 복용하지 않는다.
4) 둥굴레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엔 둥굴레,
용둥굴레, 퉁둥굴레, 왕둥굴레, 층층둥굴레 등 5종 정도가 있는데
전국 각지 산과 들에 두루 자란다.
9. 엉겅퀴
- 자생지: 해발과 상관없이 주로 양지바른 곳
새로 돋아나고 있는 엉겅퀴 어린 싹
가. 효능
1)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야생 나물
2) 각종 간질환과 산후부종 치료에 효과가 있다.
3) 이뇨, 해독, 지혈, 소염의 효과가 있다.
4) 혈액순환 및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5) 고혈압, 양기부족, 위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
나. 활용
1) 잎: 봄에 어린 잎을 따서 나물 재료로 활용한다. (식용)
2) 줄기: 늦봄 또는 여름에 채취하여 잎과 함께 즙을 내어 마신다. (약용)
3) 꽃: 꽃봉오리를 따서 그늘에 말린 후 차로 달여 마신다. (약용)
4) 뿌리: 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뿌리를 캐서 말려 두었다가
하루에 적당량씩 달여 마신다. (약용)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엉겅퀴는 전국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식물이다.
2) 엉겅퀴는 쓴맛이 있으니, 나물로 활용할 땐 데친 후
물에 어느 정도 우려서 활용하는 게 더 좋다.
(쓴맛을 즐기는 사람은 우리지 않고 요리해도 됨)
3) 잎은 연할 때, 줄기는 가장 통통해졌을 때
뿌리는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채취하는 게 좋다.
10. 토복령 (청미래덩굴 뿌리)
- 자생지: 해발과 상관없이 양지바른 곳
잎과 열매가 진 후 아직 새순이 돋아나기 전인 2월달의 청미래덩굴 마른 줄기,
한 그루에서 여기저기로 뻗어나가 큰 덤불을 이루고 있다.
한 그루에서 나온 청미래덩굴 뿌리, (7kg 쯤으로 대략 100년근) , 잔뿌리가 많다.
잔뿌리를 제거하고 잘 씻은 청미래덩굴 뿌리
잘고 얇게 썰어서 말리고 있는 모습
가. 효능
1) 주요 성분: 녹말, 사포닌, 알칼로이드, 아미노산, 유기산, 당질, 정유성분 등인데,
이 중 4% 내외인 사포닌 성분이 여러 약리작용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맛과 특성: 맛은 담담한 펀이지만 약간 떫고 시큼하다.
이 떫은 성분 때문에 몸 속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한다.
3) 이 청미래덩굴을 맹감 또는 명감나무라고 부르는 지방이 많다.
4) 녹말이 많이 들어 있어서 옛날엔 구황식품이었다고 한다.
5) 몸 속에 축적되어 있는 각종 중금속이나 수은 중독을 푸는 데 효과가 있다.
6) 항암작용이 있어 위암, 간암, 식도암, 자궁암 등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7) 소변불통, 관절염, 간염, 간경화증, 방광염, 근육마비, 치질,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8) 매독, 임질 갖가지 성병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9) 차로 오래 마시면 갖가지 만성질환에 효과를 볼 수 있다.
10) 달인 물을 식전에 마시고 땀을 내면 감기나 몸살, 신경통이 나을 수 있다.
나. 활용
1) 가을에서 이른 봄 사이에 캔 뿌리를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썰어 말린다.
2) 증상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말린 뿌리 20g 내외를 물 한 되(1.8리터)에 넣고
물이 반이 되게 줄여서 하루 3회에 걸쳐 차처럼 마신다.
3) 줄풀, 또는 조릿대잎과 함께 끓인 물을 목욕물에 넣고
20분 정도 목욕하면 피부가 고와질 수 있다.
2. 야생나물 10선
1) 점나도나물, 벼룩나물, 돌나물, 냉이, 달래 (초봄의 대표적인 야생나물 들)
- 자생지: 밭 가장자리나 산언저리, 길 가 등에 넓게 분포
- 효능: 거의 모든 야생 나물은 일단 위를 편하게 하고, 몸의 활력을 줌.
2) 곰보배추
- 자생지: 산자락이나 냇가, 습지
- 효능: 기관지, 천식, 기침, 감기, 가래 등
3) 머위
- 자생지: 밭 가장자리나 숲 속
- 효능: 식욕증진, 편두통, 기침, 천식 등
4) 고사리와 고비
- 자생지: 야산이나 숲 속 양지
- 효능: 해열, 면역력 강화, 살균, 뼈 기능 강화 등
5) 취나물 (참취, 개미취, 미역취, 단풍취, 곰취)
- 자생지: 단풍취와 곰취는 해발 600이상 숲 속, 나머지는 고루 분포
- 효능: 혈액순환 촉진, 위장기능 강화, 감기나 두통 등
6) 비비추
- 자생지: 해발 500 이상 숲 속
- 효능: 즙을 내어 바르면 중이염, 피부궤양, 상처 등에 효과
7) 두릅
- 자생지: 지리산 전역
- 효능: 피로회복, 당뇨, 신장, 위장병 등에 효과)
8) 고추나무순
- 자생지: 숲 속이나 숲 가장자리에 널리 분포
- 효능: 마른기침, 산후 조리에 좋고 비타민 풍부
9) 싸리나무 새순
- 자생지: 지리산 전역
- 효능: 두통, 피부병, 신장 질환, 허약체질 개선 등에 효과
10) 산뽕나무 새순
- 자생지: 지리산 전역
- 효능: 고혈압, 당뇨, 신경통, 관절염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
(위 나물 사진들은 야생나물 카테고리에서 확인)
3. 끝맺는 말
지리산은 각종 식물 및 약초의 보고(寶庫)이지만, 시간 관계 상 이렇게 간단하게 끝낼 수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약초나 야생나물, 야생화, 지리산둘레길 등에 대해서 더 알고자 하시는 분은 제 블로그 ‘파랑재’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11월 23일, 약용식물관리사 서 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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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히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