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전략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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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증시는 애플, 나이키, 테슬라 등 주요 실적부진 우려 및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에 따른 국채 금리 하향 안정, ISM 제조업 지수 부진 등에 따른 연준 정책 전환 기대감 부각에 힘입어 상승 (2거래일 누적 등락률 다우 +0.91%, S&P500 +1.04%, 나스닥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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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까지의 연이은 급락과는 달리, 전일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한 데에는 일정부분 악재 선반영 인식도 있었지만 연준의 정책 조절 기대감이 재차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애틀랜타 연은의 GDP Now 상 3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양호한 민간소비, 기업투자 등으로 기존 0.3%에서 2.3%대로 상향조정된 것처럼, 펀더멘털 상으로 긴축을 버틸만한 체력이 존재한다는 점이 연준으로 하여금 고강도 금리인상의 정당성을 갖게 만드는 것은 사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의 대표적 선행지표인 9월 ISM 제조업지수(50.9, 예상 52.2, 8월 52.8) 상 신규주문(8월 51.347.1), 고용(54.248.7) 등 주요 세부 항목들이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또한 전이 위험이 아직 크지 않긴 하지만 재무건전성 문제로 휩싸인 크레딧스위스 사태나 BOE의 QT 지연 및 QE 단행, 영국정부의 감세안 일부 철회 등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미 중앙은행발 긴축의 부작용 및 대처 방안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3일 UN총재가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중단을 촉구한 것처럼 향후에도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시 수시로 부작용들이 출현할 소지가 높다고 판단.
따라서 고용, CPI등 데이터에 따라 증시 분위기가 수동적으로 좌우되는 현실이긴 하지만, 연준 등 중앙은행들의 정책 속도 변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지난 금요일 연저점을 채자 경신했던 국내 증시는 한국 9월 수출 부진(+2.8%, 예상 2.9%)에도 최근 급락 과도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휴장기간 동안에 발생한 대외 이벤트들을 소화하면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
또 9월 수출 지표 상으로 반도체(-5.7%), 석유화학(-15.1%) 등은 주요 품목들은 부진했지만, 공급난 해소, 수요 호조로 개선세를 보인 자동차(+34.7%), 차부품(+8.7%), 이차전지(+30.4%) 관련 주들의 금일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
다만 이차전지 관련주의 경우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8.6%)가 3분기 인도량 쇼크(34.4만대, 예상 36만대)로 급락한 여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가 반등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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