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나 없어도 너만은 행복하기를 바랄게 울지마 제발 울지마 닦아줄 수가 없잖아
널 볼까봐 너무 두려워 내맘이 더욱 슬퍼질까봐 나 널 두고 떠나야 하는데
사랑한단 흔한 말조차 이제껏 말하지 못했는데 널 사랑한다고
단 한번 만날 수 있다면 그대 날 바라볼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당신께 보여줄게요 이제껏 숨겨온 내 사랑을
나 떠날게 너 없는 먼 곳으로 이대로 널 내 안에 지워 갈게
시간이 흘러 널 볼 수 있다면 정말 단 하루만이라도 널 만질 수 있다면
영원히 떠나지 않을거야 누구보다 더 사랑한 그댈
네 곁에 숨쉴 수 있다면....』
- 네 곁에 숨쉴 수 있다면--------------------------------------------------
2008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개학한지 4일이나 됐는데 아직 시차적응?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시차적응?을 똑바로 했다
왜냐고?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니까
어제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가
유선지 컵을 찾아 온곳을 돌아다니다가
다팔렸다는 소식을 듣고..
비싸게 세트까지 사서
학원으로 달려갔다가
또 마치고 집에서
[쾌도 홍길동]이라는 우리 지환이 오빠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서
열심히 그날 밤 새벽 1시까지 초콜릿을 짜고 뿌리고 글자적고 해서 만든
초콜릿들...
발렌타인데이라고 해도 친구들과의 우정이 있으니 할 수 없이
ABC초콜릿을 샀긴 했지만...
하지만 발렌타인데이인걸
학교에서 애들한테 ABC를 다 털리고
드디어 학원에 왔다
지금 내 종이가방 안에는
내가 어젯밤 열심히 만든 초콜릿들과
그 아이만을 위한...또 다른 초콜릿..
그 아이를 좋아한지 이제 2년이 넘었지만
곁에서 같이 놀고 장난만 친다..
이런 내가 한심하다
한심하다고 몇번 다그쳤다
오죽하면..그 아이를 안좋아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제나..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용기내어 고백하려고 했지만..역시 나에게는 무리였나보다
그아이에게는 학원에서 다른 남자애들 주었던 것 선생님들과 주었던것과
같은걸로...1개 밖에 주지 못했다
어제..내가 왜 그렇게 고생한 것일까
다 그아이 초콜릿 어떻게 디자인 할까
어떻게 꾸밀까 생각하면서 ...돈까지 많이 들여가며..한건데
발렌타인데이같은거..관심도 없었는데
왜..이럴까 자책도 했다
"야!!! 약속했지? 초콜레엣 줘!!"
"너 초콜릿 몇개 받았어!!"
"나 많이 먹었다 오늘"
"뭐??"
"내가 맘만 먹으면 초콜렛 정도야"
"죽일 넘!!"
"암튼 초콜렛"
"고백 받았냐?"
"내가 누구냐..ㅋㅋ"
"........."
"초콜렛 줘~!!! 너 초콜렛 만든다고 했잖아"
"먹고 배탈이나 나라!!!"
나는 ...그 초콜렛을 주지 못했다...
다른 이와 똑같은 초콜렛을 주고 말았다...
난...바보다
바보..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도 못하는 바보
난....울었다
그날...왜 울었을까..
칭구들한테 그 초콜렛을 빼앗기지 안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결국 그 초콜렛은..
주지도..내가 먹지도..않고
쓸쓸히 쓰레기 통으로 들어갔다
아마 지금쯤이면..이미 분해까지 다 되었을꺼다
그 아이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여친도 있다
그런데 왜 내가 이런짓을 할까...
그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앗을때부터
포기하자고 그토록 말했는데...
그냥 옆에서 같이 놀고 상대만 해주면..이딴 마음 없어질 줄 알앗는데
사람의 마음은 ...쉽게 없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이제..고백하는것도 무섭다
고백하면...그리고..차이는게 분명하지만
차이면..지금처럼 친구로서 장난치는것도 불가능 해질테지
그냥 옆에서 숨쉴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다
1주일에 한번 보는 얼굴
이제는 1주일에 6번이나 본다
그냥 숨쉬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옆에서..숨쉬며 같이 말 주고 받으며
노는것도
내가..사랑하니까
사랑받지는 못하지만
사랑하니까
숨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까.....
----------작가 개입 ----------------------------------------------
이런 소설 읽어주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엄머.. 갑자기 우리 시아의 노래에 이끌려서 왔어요~ 저도 카아거든요..ㅎㅎ 작가분의 얘기는 마음 아프지만... 언젠가 그 분이 알아주실 날이 올꺼에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동방신기노래제목!!!!이라기보단 발렌타인데이제못때문에 클릭했어요ㅋㅋ저도초콜릿만들었는데,ㅇㅁㅇ 전 동생이다먹어버렸다는...그치만,전아직누구를좋아해본적이없어서ㅠㅠ잘모르겠어요....
체리재희님도 좋아하시는 분이 생기신다면 이해하시거나 오히려 저를 동정해주실수 있을꺼에요 >ㅁ<
ㅠㅠ저도 제목보고 클릭 했어요ㅋㅋ 마음이 아퍼요.....ㅠㅠ 흑 지금 소설 보면서 네 곁에 숨쉴수 있다면 듣고 있어요ㅜㅜ 허어어억!!!! 너무 슬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