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판매하는 건우하우징랜드(주)의 판매점은 김해 진례면에 본사가 있고 독립된 법인으로
경남 고성군, 전남 광양시 광양읍, 전남 나주시 남평읍과 제주점이 있다.
제주점을 제외하고 모든 판매점의 직원들은 <삼성생명단체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2~3개월에 한번꼴로 퇴사 및 입사한 직원 피보험자교체, 증원으로 미가입자 신규계약 등의
일을 주로 금요일에 본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라도를 즐기기 위해서다.
9월11일(금), 일찍 서두르지 않았다. 오후 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김해를 출발하여 경남 고성점에 들려서 피보험자교체를 하였다.
날이 맑다. 고성에서 국도로 사천까지 갔으며 사천IC에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광양까지 갔다. 광양점도 피보험자교체다.
광양IC를 이용하여 주암IC에서 빠져나온다. 여러번 다닌 길이라 낯설지는 않다.
이번엔 주암호에 들렸다.
가뭄으로 물이 가득 차 있지는 않았다.
가을향기가 좋다.
남평역에 들렸다. 가을향기가 없다. 아님 아직 가을이 익지 않아서 그런가?
남평역으로 한무리의 자전거동호인들이 들어온다. 이 지역의 회사에 다니는 동료들이라고 한다.
남평역에 대한 그들의 추억을 흘려들으면서 나는 나의 길을 떠났다.
광주점은 신규계약이다.
일은 오후4시경 끝났다. 하늘은 조금씩 구름으로 어두워지고 있었다.
영암으로 향했다.
왕인유적지로 향하는 길에 본 월출산은 감탄사를 유발 시킨다.
김해나 부산에서 월출산 산행을 하면 강진에서 들어 오면서 월출산을 본다.
천황사에서 목포방향으로 월출산을 보기 어렵다.
흐린 날이지만 월출산을 제대로 보는 것 같다.
옛추억을 떠올리면서 <도갑사>로 향했다.
내 기억 속에 있는 도갑사가 아니다. 절은 중창을 하여서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잘 정돈된 도갑사. 거기에서 옛추억을 찾을 수는 없었다. 세월이 25여년 흐른 탓이다.
잠은 영암읍내 모텔에서 잤다.
작고 조용한 읍내다.
주암호 건립비, 노태우정권 때 완공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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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산의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동북면 가는 국도변에서 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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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갑사 입구에 480년된 나무다. 용트림 하는 모습이 너무 힘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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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문 앞엔 허름한 여관이 있었고, 해탈문으로 들어서면 공허하리만큼 큰 절마당이 나왔다.
중루도 없었다. 단층의 대웅전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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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예전의 대웅전이라고 한다. 있던 자리는 새론 대웅보전에게 내주고 뒷방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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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 대웅전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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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도 기억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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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토)
흐린 날이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모텔을 나섰다. 아침은 컵라면으로 해결했다.
산행 중 점심은 빵으로 준비했다.
일기예보 상 한때 비가 내린다고 했다.
월출산 산행은 <천황사탐방지원센타>에서 오전10시부터 시작했다.
지원센타 - 바람폭포 - 광암터 - 통천문 - 천황산 - 바람재 - 미왕재 - 도갑사.
오후5시쯤 도갑사에 도착하고 택시로 천황사탐방지원센타로 왔다.
우연히 만난 이와 4~50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월출산온천을 찾아갔다.
아, 7시까지란다. 읍내사우나도 마찬가지.
야영하려는 계획을 접었다. 다시 모텔을 찾아 들었다.
자세한 것은 산행후기 참조.
9월13일(일)
날이 맑다.
둘레길을 걸으려는 계획을 접고 다시 월출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오늘 아침도 컵라면이고 점심은 빵이다. 물을 더 넉넉히 챙겼다.
흐린 날에 보는 것과 맑은 날에 보는 것은 엄청난 차이다.
행복하다.
어제보다 30여분 일찍 산행을 시작하였다.
구름 한점 없는 가을날, 눈이 시리도록 푸르다.
천황사탐방지원센타 - 천황사 - 구름다리 - 사자봉 - 천황사 - 바람재 - 경포탐방지원센타.
오후4시경 산행을 종료하였다.
택시로 천황사탐방지원센타로 와서 월출산을 보니 역광이다.
그저께 보았던 목포방향의 월출산을 보려고 하였는데.....
군도를 타고 장흥읍으로 향했다. 사우나에서 땀을 씻었다. 오후7시.
표고버섯이란 소고기를 조금 샀다.
9시30분에 진주에서 딸을 만나 저녁을 먹고 커피까지 한잔하였다.
11시에 진주서 출발하였지만 4~50분 걸려야할 김해까지 2시간 걸렸다.
휴게소와 졸음쉼터마다 쉬거나 잠을 조금씩 잤다.
산행에 대한 것은 산행후기를 참조.
강진군 병영면인가? <전라남도병영터>가 있던 곳이지만 피곤해서 지나쳤다.
하멜기념관도 있다고 이정표는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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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월출산이 눈에 들어 온다. 가을은 곡식을 황금색으로 입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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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멀리서 보이는 월출산의 모습이 멋지네,,, 덕분에 도갑사도 구경하고,,,고맙다,~ ㅎ^^
도갑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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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다
한번 가봐야지..
좋은 구경 했당
여유자적~~~
발길 닿는대로~~ 바람 부는대로~~
우리 인생도 그렇게 사는게 잘 사는것 아니겠나?
오늘처럼만
늘 건강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