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생김새에 따라서 판단된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의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생겨나는 또 하나의 우리 몸속 세포다.
2, 4, 8… 식으로 이분열(二分裂)을 계속하여
그 숫자를 무한히 늘리는 동시에 혈류를 타고 다니며
온몸의 여기저기에 달라붙어서 쉼 없이 몸집을 부풀린다.
암, 즉 악성종양은 현미경을 통해 관찰된 세포의
‘생김새’에 따라서 판정된다.
세포의 형태가 비뚤비뚤 나쁘면 ‘암’으로 진단된다.
까다로운 점은, 똑같이 생김새가 나쁜 암인데
전이로 생명을 앗아가는 ‘진짜 암’일 수도 있고,
내가 ‘유사 암’이라고 부르는 무해한 가짜 암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 곤도 마코토, <암의 역습>
암에는 iPS 세포(유도 만능 줄기세포)로 유명해진
줄기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가 암이 생기는 순간에
진짜 암인지 유사 암인지를 결정합니다.
진짜 암은 크기가 직경 0.1mm 이하인 시점부터
전이를 시작하며, 우리가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직경 1cm 전후로 커졌을 때는 벌써 온몸 여기저기에
전이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짜 암은 어떠한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 전나무숲 건강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