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발표당시 박주호 제외의 이유는 부상회복 후 폼을 끌어올릴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느냐 못하느냐를 놓고
장고를 거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쉬웠지만 일단 납득은 갔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 합니다. 바로 예비엔트리에는 박주호가 들어 있다는 거죠.
부상 회복이 이유였다면 예비에도 못들어가야 맞습니다.
전 확신 했습니다. 박주영 사례도 있는 마당에 윤석영 카드를 뽑기엔 망설여 지다가
후반기 갑자기 기회를 조금 얻고 박주호는 다쳤습니다. 이상황을 잘 이용해서 본인이 원하는 카드를
확실한 명분아래 뽑아들었다고. 자 그럼 좋습니다.
마타가 누구나 인정하는 클라스의 선수지만 무리뉴가 본인의 전술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듯
홍감독도 그럴수 있습니다. 그래 여기까진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 봤습니다.
하지만 이 믿음이 깨지는데 오랜 시간이 안걸립니다.
김진수도 엔트리 발표 당시부터 부상을 달고 있던걸로 압니다.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져서 예비에 있던 박주호를 콜 했는데.
두선수가 그럼 같은 경우인데 왜 부상회복 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박주호를 제외시켰는지 더 납득이 안가게 됩니다.
엔트리 발표 당시에 특별히 신경써서 박주호에 탈락에 관해 이해시키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부분은 좋았습니다. 적어도 팬들이 뭘 원하는지는 안다는 얘기니까요.
하지만 기왕 그럴거였으면 차라리 과감하고 강단있게 난 윤석영이 박주호 보다 파악이 더 잘되어있고
내 전술성향과 맡기 때문에 뽑았다. 시즌 막판들어 출장 시간도 늘고 몸상태도 괜찮은걸로 체크되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어야 했습니다. 부상때문이 아니라 내 성향이다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선수선발 원칙이 깨진건 본인도 인정하는 마당에 그럼 더 강단있게 나갔어야지.
지금이게 뭔지 이해가 안갑니다. 화가 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하필 어제경기 말아먹고 나서 엔트리 변경이라 괜시리 더 찝찝합니다.
첫댓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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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부상회복 안된 김진수, 박주호 둘 다 명단에 넣으면 그게 정상인가요?
뽑아도뭐라하고 안뽑아도뭐라하고
박주호 부상이 애초에 크게 심각한게 아니었기때문에 예비엔트리에 넣은거고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서 불러들인거죠. 김진수랑 박주호 둘 다 데리고 갔으면 이번 경기는 제대로된 왼쪽 풀백 한명없이 경기 치뤘을거고 두 선수다 언제 회복할지도 모르는데 발도 못맞춰보고 월드컵 준비했을겁니다. 빨리 회복한 박주호 선수를 칭찬해줘야죠. 상황을 좀 크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동의하는 바입니다. 김진수 박주호 둘다 부상을 안고 있었으면 홍감독이 더 선호하는 김진수를 뽑은 것이 충분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김진수 선수 부상 회복이 더디고 박주호 선수는 빠르다보니 대체 선발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부분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애초에 확정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이루어진 광정들이라 전 이해를 못해겠다고 좀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겁니다. 미확정 체제에서 이루어 졌거나. 말씀하신대로 유동성을 좀 둔 상태다라고 밝힌 상황도 아니었으니까요
님도 더 객관적으로 보셔야 되지 않을까요? 저희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바라지만, 자기말을 스스로 뒤집으면서도 사과까지는 아니지만 변명도 없지 그냥 내말만 들어라 이런식의 엔트리는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죠.(물론 바라보는 관점은 다를수 있지만 ..)님의 생각도 인정은 합니다.
@mono1 제말이요. 왼쪽 최종 후보중 부상자가 둘이나 되니 이쪽은 잠시 유보적으로 지켜봐야한다. 이 유드리가 어려운게 아니라고 봅니다.
같이 부상을 달고 있었던 김진수는 엔트리에 들어가고 박주호가 빠진 이유는 왜죠? 엔트리 선발 당시에 김진수 또한 조깅도 못하는 상태였어요. 왜 김진수는 예비엔트리에 들어가지 않은겁니까?
제가 여기서 뭘 더 객관적으로 봐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홍명보 감독의 그간 행적 이런거 치우고 지금 대표팀의 왼쪽 풀백 상황만 두고 얘기를 드린건데요. 박주호 김진수 다 엔트리에 넣고 결정하자 얘기하셨는데 이 부분은 그냥 개인적인 사견으로 그간 홍감독 행적으로 봤을때 빨리 결정하고 빨리 팀을 만드는걸 더 선호한 것 같습니다. 만약 나중에 세명 다 출전 가능하게 되는 상황이오면 그 중에 한명만을 결국 탈락시켜야하는데 그게 팀 분위기를 헤칠까 우려했을 수도 있고. 이건 홍감독 스타일이라 제가 맞다 틀리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네요. 결과론적으로 선수 엔트리가 바꼈으니까요.
김진수가 박주호보다 대표팀에서 월등히 보여준게 많으니까요. 이걸 부정하시지는 않으시겠죠? 어쨌든 셋 중에 둘은 데려가야하고 김진수랑 박주호 둘을 두고 고민하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김진수였을겁니다. 김진수 박주호 둘 다 예비엔트리였으면 오히려 더 난리 났을 것 같은데.. 여튼 홍감독의 행적보다 저는 현 대표팀의 상황을 말씀드린거고, 그 24인 엔트리 부분만큼은 제 개인적 사견입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박주호 발탁만큼은 홍감독이 누구한테 뭘 사죄해야한다는건지 잘 모르겠군요.
또 소설 쓰네요....
소설은 홍감독이 쓰신거고
무슨 소설을 씁니까. 팩트 가지고 개인 사견을 얘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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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선수때이미지 감독때이미지는 따로봐야하지않을까요ㅠㅠ
자기 식구 챙기기 진위 여부를 떠나서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 분위기 면에서 팀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듯..
오후4시 브리핑을 들어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단순히 김진수는 생각했던거보다 부상회복 속도가 더뎠고, 박주호는 부상회복 속도가 빨라서 이렇게 된거 아닌가요?
김진수 그간 국대에서 좋은모습보였고 손흥민의 짝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제일 좋은 자원이었다보고,
윤석영도 좋은 풀백이라봅니다. 런던에선 최고였고, 최근 소속팀에서도 좋은모습보였죠.
박주호는 최근 분데스에서 좋은 평가 받지만 그간 국대에선 실망스러웠던것도 사실입니다..
김진수, 윤석영으로 뽑았어도 크게 잘못된건 아니라고 생각됬구요,
문제는 자꾸 명분을 세우려고 하는 홍명보감독의 화법때문인듯하네요. 말바꾸기로 느껴지게하는.
네 누가 뽑혀도 우리 선수고 다 잘하는 선수죠. 왜 누굴뽑고 누굴 안뽑았느냐를 따지는건 아니지만 말씀대로 자꾸 명분이라고 내세우는것들이 모든걸 더 혼란스럽게 하고 납득하기 힘들게 만드니 답답한 마음에 자꾸 끄적이게 됩니다. 또 한편으론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한다면 윤석영 보다는 박주호가 객관적으로 좋게 평가되어야 한다는 개인적 견해도 있기에. 암튼 복잡합니다 .
@l Love Soccer (축구동영상) 풀백후보 셋중에둘이부상이었자나요 사지멀쩡한선수하나는뽑아야했었고.. 그게 윤석영이고 김진수 박주호중에는 김진수가 그당시엔 회복일자도 빨랐고 선수단융합이나 감독본인의 신뢰도가 컸기에 뽑았던게 아닐까 싶어요. 명분 원칙 이런것들때문에 혼란을야기시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네네~ 진짜 대역죄인을 만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