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전 올해 기준으로 삼수생인 서울 강남의 한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는 문과 학생입니다.
사실 전 현역 때도 국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아서 문학이든 문법이든 비문학이든 모두 그냥 감으로만 풀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친구들도 국어는 다 감으로 푸는 것이라고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그냥 무작정 풀기에만 집중했죠(사실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기에 집중했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현역 시절 수능 성적은 정말 최하였고, 그냥 등급에 맞춰 대학을 갔다가 작년에 다시 휴학하고 올해부터 재수학원에 다니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국어 공부 방법은 여전히 그냥 감에만 의존하는 것 뿐이었고, 사설 모의고사나 교육청 모의고사를 풀어봐도 사설용은 5등급, 교육청은 4등급 중반정도에 머무를 뿐이었습니다. 특히 비문학을 그렇게 많이 틀리더군요. 저희 반이 문과 중에선 제일 잘하는 반인데 제 성적이 이 모양이니 항상 성적표에는 등수가 꼴찌로 찍혀서 나오고 전체 등수로만 따져봐도 아랫반 학생보다도 더 못 나올 때가 많았습니다. 이대로는 정말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하루 딱 날 잡아서 우리 반 친구들은 도대체 무엇으로 공부하길래 그렇게 등급을 잘 받나 쭉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지켜본 결과 딱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죠.
바로 선생님의 매3비였습니다. 정말 주변 친구들은 다 그걸로 공부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날 학원이 끝나자마자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서 선생님의 매3비 책을 구입하고 다음 날부터 선생님이 책에 제시해주신대로 날짜에 맞춰, 시간 재서 문제를 풀고 주말엔 복습했습니다. 구입 날짜가 5월 26일이었구요.
그렇게 3주차를 거의 마무리할 무렵 6월 모의고사를 봤죠. 그리고 결과는 82점이었습니다. ebs 등급컷 기준으로는 딱 3등급에 겨우 걸치는 수준이고, 어쩌면 4등급으로 내려갈 지도 모르는 점수입니다.
솔직히 예상 못했던 바는 아닙니다만 문제집은 거의 반까지 풀었고, 열심히 복습도 했기에 그래도 3등급 초중반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무엇보다 비문학에서의 오답률은 거의 줄지 않았고, 비문학을 풀 때에 여전히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해 결국 시간부족으로 앞에서 미리 스킵하고 넘어갔던 매우 쉬운 문법 문제와 작문 문제를 하나씩 틀리고 말았습니다ㅠ. 그러니까 마이너스 4점은 미리 깔고 들어간 셈입니다.
혹시 제가 너무 서두르는 건가요??매3비 시작한지 겨우 3주밖에 안 지났는데 효과를 기대하긴 너무 일렀던 걸까요?? 어떻게든 수능 국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고 싶은데, 6월 모평 결과가 3등급 끝자락에 겨우 걸치는 점수라니, 그 생각을 하니 11월까지 점수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자신이 없어집니다ㅠ 물론 아직 모르는 일입니다만 지금 4주차 풀고 있는데도 여전히 제한 시간을 초과하고 맙니다. 답의 근거도 잘 찾지 못하구요. 국어영역에서 제가 항상 반복하는 일이죠.
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시간, 답의 정확한 근거 찾기, 이 두 가지입니다. 제한 시간 없이 풀어도 틀리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조금만 훈련하니까 금방 시간 남는다던데.....전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ㅠ
어떻게해야 할까요ㅠ 계속해서 훈련하면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