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얼굴에 걸린 한자현판 떼고 한글현판을 달자

[나라임자]

시민단체 회원들이 한자현판을 떼고 한글현판으로 바꿔서 달라고 기자회견을 했다.

2009년 국토부와 서울시는 광화문 앞 세종로부터 한강 노들섬까지 이어지는 거리를 대한민국 국사상징거리로 꾸미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011년 그 국가상징거리 출발점인 광화문광장 일대를 한글역사문화지역으로 꾸미겠다고 발표했다. 잘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2005년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광화문 한글현판이 독재상징이라고 떼고 정조가 쓴 한문 가운데 글자를 뽑아 한자로 광화문현판을 단다고 했다. 그러나 정조는 중국말을 우리 공용어로 하자는 박제가와 한문으로만 글을 쓴 박지원, 정양용 실한파들을 총애한 실패한 군주이며 경복궁이 아닌 다른 궁권에서 일하다가 한양을 떠나서 수원화성으로 천도하려고 한 임금으로서 경복궁과 아무런 인연도 없는 임금인데 무식한 문화재청장은 그런 말을 했다.

중국 천안문이 중국 얼굴이고 상징이라면 대한민구 서울 광화문은 한국 얼굴이고 상징이다. 중국은 천안문을 오늘날 나라 발전에 잘 이용했고 한국도 40여 년 동안 그렇게 했으나 오늘날 그 광화문에 걸린 한글현판을 떼고 한자현판을 단 뒤로는 나라가 분열되어 밤낮 권력 투쟁에 시끄럽고 흔들린다.

2010년 단 광화문현판이 갈라졌을 떼에 국민들은 한글로 바꾸어달라고 했으나 문화재청은 무시하고 한자 섬김이들 말만 듣고 한자현판으로 달았다. 그래서 광화문이 아니고 門化光이 되었다. 참으로 나라 망신을 시키는 못난 자들이다.

2010년 문화재청은 전 현직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과 외교사절까지 모아놓고 광화문이 제 모습을 찾았다고 거창하게 제막식을 했다. 그러나 그 현판은 나라가 망하던 1910년에 걸렸던 한자현판을 본떠서 만든 복제품으로서 현판 크기와 바탕색부터 다른 가짜연데 그걸 걸고 원형복원했다고 국민을 속였다. 그 6년 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가 그걸 밝히니 그 현판을 떼고 다시 만들겠다고 했다. 국제 망신을 시킨 사기극을 하고도 국민에게 사죄하지 않고 그 가짜를 다시 색깔만 바꾸어 단다고 한다. 나라꼴이 엉망진창이다.

문화재청으 불타버린 숭례문과 광화문을 다시 만들면서 부정과 부패를 저질러서 나라가 시끄러웠다. 문화재청은 사라져야 할 국가기관이다. 그걸 알았는지 요즘 그 이름을 문화유산청으로 바꾼다고 한다.

2010년 문화재청이 가짜현판을 달고 원형복원했다고 국민을 속인 그 가짜현판을 떼내는 모습이다. 그날 나는 광화문 그 현장에서 한철주 전 종로구의원과 함께 그 잘못을 알리는 1인 시위를 했다.

한글단체는 광화문 한글현판을 떼기로 한 일과 현판 제작 과정에 부정이 있으니 감사해달라고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하고 광화문광장에서 그 잘못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여러번 했으나 문화재청과 강사원은 무시했다.

이제라도 나라 얼굴에 단 가짜현판을 떼고 훈민정음 한글로 새 현팔을 걸로 다시 나라를 일으켜야 한다.

위 초안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의견 차이는 토론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지금의 한자 현판은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인상을 준다.(중국의 일부 지도자가 그런 주장을 한 적도 있다.) -->지금의 한자 현판은 낡은 사대모화의 상징이며 새 시대의 상징이 될 수 없습니다.  (사대모화는 조선의 국시였습니다. 아주 교과서적이고 모범적연 사대모화 국가였습니다.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었습니다. 최만리의 상소문에도 사대모화에 어긋나 부끄럽다는 말이 나옵니다. 사대모화는 그 당신의 최고 가치였습니다. )

**** 문화재의 원형 보존 문제--->국가유산청이 내세운 문화재의 본디꼴 보존이란 원칙이 잘못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원칙과 미래 지향적 문화 세우기와 이분법적이지도 않습니다. 광화문 한자 현판의 경우에 본디 모습을 되찾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게 중요합니다. 즉 문화재나 유산이 되기 위한 시간의 나이테도 없고 현판을 이루는 물질(이를테면 목재나, 물감)에 연속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자로만 쓰고는 ‘원형복원’이라 우길 수는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새로 만든 모조품의 성격이 강합니다.
아래 자료 참조-
[기고] 한글 광화문 현판을 제자리에--<한겨레>
수정 2010-11-05 19:04

****<훈민정음 해례본>--><훈민정음>해례본

**** 세종대왕의 ‘자주’정신 문제—여기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을 국어학자가 많을 듯합니다. ‘중국과 다르다’는 말은 동문동ᄀᆊ에 어긋나는 한글 창제에 대한 변호로 제시되엇다고 저는 봅니다. 세종은 여러 번 지성사대를 말하였습니다. 다만 맹목적인 사대는 아니엇고 주제적인 필요에 따라 중국 문화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세종대왕의 자주성을 말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