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그런 고로 하늘엔 비마저 내리고 있습니다.
웬지 스산한 가을같은 느낌입니다.
오동나무에 선명한 보랏 빛 꽃이 피었더군요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꽃이기도 합니다.
붉은 색의 화려한 연산홍 꽃이 지고나니
또한 새로운 꽃으로 향기는 계속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되시길 .....
강원땅 62.4% `개발제한' -환경부, 생태·자연도 1, 2급지로 지정… 시군·주민 반발
도내 전체 면적의 62.1%가 환경부의 생태·자연도(안)에서 1~2등급으로 지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전국토의 48.6%에 불과한 1~2등급 지정지가 도내에서만 62.4%를 차지하자 도를 비롯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다음달 고시에 앞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이달초 발표한 도내 생태·자연도(안)중 1등급은 도전체 면적 1만6,846㎢의 28.5%인 4,800㎢에 이른다.
2등급은 33.9%인 5,710㎢, 3등급은 31.4%인 5,270㎢이며 별도 6.2%인 1,040㎢가 별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생태·자연도가 규제사항은 아니지만 환경부는 1등급은 보전·복원지역으로, 2등급은 보전 및 개발·이용시 훼손을 최소화하는 지역으로 지정했다.
여기에 환경부가 최종 확정에 앞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인터넷에서 생태·자연도안을 공개했지만 필지 구분이 힘들고 각 등급별 경계도 모호해 도내 각 시·군과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생태·자연도 제작과정 및 검증과정에 지자체와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치고 1~3등급 권역 결정 근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더욱이 토지이용 제한 규정이 없다고는 하지만 생태·자연도를 앞으로 고시할 경우 개발제한 등 사유재산 침해 등에 따른 주민반발이 예상되므로 의견 재수렴을 촉구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녹지자연도를 생태자연도 등급 결정에 가장 큰 자료로 사용한 것은 모순”이라며 “환경부가 도내 자치단체들의 의견을 받아 들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申炯澈기자·chiwoo1000@kwnews.co.kr> ----------------------------------------------------------------------------------- 5월 강릉' 대학 축제의 계절 -관동대 영동대 강원도립대 20일까지·강릉대 23~27일 대동제행사
축제의 달 5월을 맞아 강릉지역 각 대학마다 다양한 축제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관동대(총장:한동관)는 17일 오후 7시30분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20일까지 강릉캠퍼스와 공과대학캠퍼스에서 ‘개교50주년 기념 쌍마 대동제’를 갖는다.
만남, 우정, 사랑, 화합, 페스티벌이라는 5개의 테마를 가지고 펼쳐질 이번 축제는 양양산불이재민돕기 번개시장과 양양군민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영어 골든벨, 강릉시민 노래자랑, 동아리공연및 양양군민 노래자랑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해 주민들과 교류·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강릉대(총장:한송)는 23일부터 27일까지 `비령대동한마당축제'를 마련한다.
이 기간동안 학교 전역에서 열리는 비령대동한마당축제는 체육제, 동아리제, 문화제, 전시회, 종야제로 나눠 진행된다.
24일 오후6시 중앙무대에서 각 동아리별 문화행사로 마련되는 동아리제와 25일 오후7시 클론댄스, 갬블러등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댄스 페스티발, 27일 오후7시 5월의 왕·여왕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강릉영동대(학장:윤양소)는 `금산대동제'는 각 과별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비롯해 동아리한마당, 이벤트 행사등으로 진행된다.
또 축제의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오후 6시부터 영동대 꽃미남, 미스 금산 선발대회와 홍경민, 바람, 티시아, 플라워(고유진)등 연예인 초청공연이 마련된다.
강원도립대(학장:)도 18일부터 20일까지 `제8회 신리천마대축제'를 개최, 체육대회, 요리품평회, 동아리소개 및 발표회, 이벤트게임(맥주빨리마시기), 도내 4개대학 댄스팀초청공연, 과별장기자랑, 이벤트게임 도전100곡, 신리천마시민가요제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江陵=趙上瑗기자·sangwon@kwnews.co.kr> ------------------------------------------------------------------------------------- 문화·예술도시 강릉 오세요” -市, 서울 주요역에 관광 홍보판·전세버스 50여대 홍보물 부착 운행
【江陵】강릉시가 서울의 지하철 역사내에 강릉의 주요 관광지 사진을 전시하고 전세 관광 버스에 관광 홍보판을 부착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시청역과 잠실, 여의도, 동대문역 등 9개역에 경포호수, 오죽헌, 선교장, 헌화로 등 주요 관광지 사진을 게시한다.
또 전세 관광 버스 50대 등 55대의 관광 버스에 경포호수와 정동진 일출을 배경으로 한 4계절 관광지 관광 홍보판을 부착, 전국을 운행하며 강릉을 홍보하도록 했고 오는 10월까지 연곡면 동덕리에 소금강을 홍보하는 대형 홍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전 10시에는 경포 일원에서 전 시민 관광요원화 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추진협의회 인사와 경포번영회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친절, 질서, 청결, 신용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강릉지역에서는 최근들어 경기 침체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로 경포, 안목, 강문, 주문진 등 주요 횟집단지와 숙박업소 등이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15일자로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면서 주요 등산로의 입산 통제도 해제됐고 크고 작은 문화, 예술, 체육 이벤트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高達順기자·dsgo@kwnews.co.kr> --------------------------------------------------------------------------------------------- 경포바다마라톤 4,300여명 출전 -내달 12일 레이스
오는 6월12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강릉 경포바다마라톤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4,300여명이 출전을 신청했다.
17일 강릉시와 강릉 경포호수마라톤 클럽에 따르면 신청자 접수 마감 결과 하프 코스에 1,174명, 10㎞에 1,837명, 4.5㎞에 1,288명 등 4,299명이 참가를 신청,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넓고 깨끗한 백사장을 자랑하는 경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해 강릉 마라톤의 메카인 경포호수를 한바퀴 돈 뒤 해안 송림을 따라 연곡면 영진교를 돌아 오는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는3시간, 10㎞는 2시간, 4.5㎞는 1시간 이내에 레이스를 마쳐야 한다.
경포호수마라톤클럽은 오는 20일까지 경포 횟집 및 상가, 여관 등 150여곳을 돌며 대회 개최 포스터와 교통통제 시간 및 구간이 담긴 안내문을 배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6월9일부터 13일까지 강릉 남대천에서 열리는 강릉 단오제에 참여해 그네뛰기, 창포 머리감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및 관람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江陵=高達順기자·dsgo@kwnews.co.kr> -------------------------------------------------------------------------------------------- 금강산 관광객 강릉역 철로 점거 시위
◇17일 오전 금강산 당일관광에 나섰던 경북 안동 영주지역 주민들이 여행사와 한국철도공사의 착오로 관광이 무산되자 배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江陵=金志桓기자>
-관광 취소 통보에 항의…철도공사·여행사, 위약금 지급 약속
【江陵】철도공사와 지역 여행사가 마련한 `금강산 관광 상품'이 일정에 차질이 생겨 관광객들이 되돌아가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한국철도공사 영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1시30분께 무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 당일 관광에 참가하는 경북 안동과 의성, 영주지역 관광객 270명이 안동역을 출발, 17일 새벽3시45분께 강릉역에 도착했다.
강릉역에 내린 관광객들은 철도공사와 여행사측에서 안내한 일정에 따라 관광버스로 고성 통일전망대로 이동, 오전 10시부터 금강산 등산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금강산 현지 예약이 18일 오전 10시로 잡혀 있어 관광 자체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1시간이 넘도록 기다린 뒤에야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은 뒤 철도공사측에 즉각 환불할 것과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하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더욱이 이같은 요구에 대해 철도공사의 대응이 늦어지자 흥분한 관광객 100여명 가량이 새벽 4시30분과 오전 10시 두 차례에 걸쳐 강릉역 선로를 점거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오전 10시45분 예정된 강릉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의 출발 지연과 강릉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열차로 인한 사고발생이 우려돼 1개 중대 병력을 투입했으며 철도공사와 여행사측이 여행비의 2배를 위약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사태를 마무리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현대아산과 금강산 관광 예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정에 착오가 생긴 것 같다”며 “고객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힌 데 대해 사죄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보상을 취했다”고 했다. <崔聖植기자·choigo75@kwnews.co.kr> ----------------------------------------------------------------------------------- 노인요양보험제 시범 실시 -내달부터 2년간 강릉 등 전국 6개 시·군
【江陵】신체적 정신적 질병 등으로 의존상태에 있는 노인 또는 장애를 지닌 노인에게 장기간 보건·의료·요양·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보험제도'가 오는 7월부터 강릉에서 시범 실시된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릉지사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 초기에 공적 노인요양보장체계를 확립해 국민의 노후 불안을 해소하고 노인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인요양보험제도'를 도입, 오는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2년간 강릉, 수원, 부여, 안동, 광주 남구, 북제주군 등 전국 6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한다.
65세 이상 노인과 45∼64세의 노화 및 노인성 질환 대상자를 수급권자로 하며 요양 급여를 받으려면 △평가판정위원회에서 대상 여부 및 등급 판정을 한 뒤 △요양 서비스 제공 계획(Care Plan) 작성 △ 제공 주체와 계약을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간병, 수발 등의 일상 생활 지원은 물론 요양 관리, 간호, 재활, 기타 복지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요양급여 대상이 되는 비용의 20%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릉지사 관계자는 “현행과 같은 복지 및 의료 분립체제하에서는 노인 보건, 의료, 요양, 복지 등 복합적인 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노인요양보험제도를 도입, 2010년부터 전국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高達順기자·dsgo@kwnews.co.kr> ---------------------------------------------------------------------------------------- 청소년 쉼터 문연다 내일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복사:조규남) 입당식및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 부설 청소년 쉼터 `살롬의 집' 개관식이 19일 오전 11시 강릉시 구정면 사랑제일침례교회에서 열린다.
`살룸의 집'은 단기청소년보호시설로 영동지역내 가출 청소년과 가정폭력 피해청소년, 학업중단및 부적응 청소년들의 단기보호시설의 역할을 하게 된다.
조규남목사는 “한번 잘못된 길로 들어선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올바른 길로 선도할 수 있도록 살룸의 집을 개관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江陵=趙上瑗기자·sangwon@kwnews.co.kr> ------------------------------------------------------------------------------------- 사위 고향 산불피해 모른 척 할 수 없죠" -설기현선수 장인 윤부현씨
도출신 국가대표축구선수 설기현의 장인인 윤부현(54·사진)씨가 17일 부산자갈치시장상인 및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원의 양양산불이재민성금 전달차 강원일보사를 찾았다.
부산 토박이인 윤씨가 강원일보사를 방문한 것은 사위의 고향인 도에서 발생한 산불피해를 모른척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윤씨는 사위의 고향이 강원도이기 때문에 평소 재부산도민회 사람들과도 친분을 쌓는 등 각종 도민행사에 참가, 남다른 강원도사랑을 보여왔다.
이날 윤씨는 “사위인 설기현이 강원일보사에서 주최하는 유소년축구대회를 통해 성장했다고 들었다”며 “벨기에서도 거의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 처가사랑도 극진하다”고 자랑했다.
윤씨는 “사위는 아들과 친구사이라 결혼직전까지 둘의 관계를 몰랐는데 어느날 갑자기 결혼하겠다고 해 놀랐다”며 “운동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성실한 모습에 결국 둘의 결혼을 승낙했다”고 소개했다.
<金普卿기자·bkk@kwnews.co.kr> ---------------------------------------------------------------------------------------------- 地選 경쟁자 기선 제압용?
지방의원, 출마 예상 공직자 집중 질타
지난 13일 있은 도의회의 추경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모 의원은 "춘천에 교육과정이 있는데도 평일에 출마예정지로 내려가 강의를 들은 것은 '선거용 행보'가 아니냐"며 추경예산안 심의와는 상관없는 질문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도의 모 국장을 몰아부쳤다. 상당수 도.시.군의원들의 내년 5월 시장·군수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주요 정당이 시장· 군수 후보로 고위 공직자 출신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원들의 견제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출마를 준비중인 의원들은 의원 신분을 활용, 의회 활동을 통해 강력한 경쟁자인 고위 공무원들을 견제하고 있으며 심지어 출마가 예상되는 전·현직 공직자들의 결점을 찾기 위해 집행부에 자료를 요구하는 등 경쟁자를 상대로 한 사전 제압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경쟁자 죽이기'인가, 아니면 본연의 의정활동으로 볼 것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고있다. 현재 시장, 군수 출마를 고려중인 도의원은 전체 43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0여명에 달하며, 시군의원들도 전·현직 의장을 중심으로 다수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장 출마의사가 없는 의원들도 상대당으로의 입당이 예상되는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민의의 전당인 의회가 지방선거의 대리전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고위 공무원은 조명수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명희 도 기획관리실장, 이광준 도의회 사무처장, 채용생 도 국제스포츠지원단장, 문석완 도 자치지원과장, 원종성 도 체육청소년과장, 김규원 전 도의회 의사담당관(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중), 남유현 전 공무원교육원장(대기발령 중) 등 8명. 또 부시장·부군수중에는 최흥집 강릉 부시장, 박종기 태백 부시장, 전창범 양구 부군수 등 3명이 출마에 뜻을 두고 있으며 최근 명예퇴직한 한규호 전 비서실장 등 다수의 전직 고위 공무원들이 출마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백오인 105in@kado.net ----------------------------------------------------------------------------------------- 주민과 함께하니 '기쁨 두배'
축제 개방 지역교류·화합장으로
대학 축제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는 관동대 총학생회(회장 최종우)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쌍마 대동제' 기간에 강릉과 양양캠퍼스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류·화합의 장으로 꾸몄다. 강릉캠퍼스 학생회관 주변에서는 16∼17일 이틀 간 양양산불 이재민 돕기 번개시장이 열렸다. 학생들마다 개인 물품들을 기탁, 판매 수익금을 양양산불 이재민 돕기에 보탤 예정이다. 18일 오전 11시 양양 공과대학 캠퍼스에서는 '양양군민과 하나되는 시간'이 마련돼 대학생들과 양양군 축구협회와의 축구경기를 비롯해 '정다운 마을 및 독거노인 초청 잔치' '단결 장애물 이어달리기' 등 체육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양양군민과 더불어 하는 행사'로 양양 군민 노래자랑, 양고와 양여고 학생들의 축하 공연 등이 열린다. 또 오는 20일 오후 5시 강릉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는 강릉시민 노래자랑이 열려 축제 열기를 돋우게 된다. 강릉대도 비령 대동제 기간인 25일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위한 청춘 경로잔치를 열기로 했다. 이날 또 대학내 '아름다운 가게' 바자회를 통해 불우 이웃돕기에 힘을 보태게 된다. 관동대 최종우 총학생회장은 "대학 축제를 계기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화합, 교류하는 기회가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박경란 lany97@kado.net ------------------------------------------------------------------------------------------ 동해안 위판장 '클린화'
청정 이미지 고려 옥개시설 등 디자인 교체
【강릉】 오는 2008년까지 도내 동해안의 모든 위판장을 클린 위판장으로 개조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도 환동해출장소는 올해 동해시 묵호항과 고성군 가진항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클린 위판장' 조성 사업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3∼4개항씩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클린 위판장' 사업을 통해 위판장을 덮고있는 옥개시설을 바다 이미지 디자인과 색상으로 바꾸고, 우판 고기를 처리하는 바닥도 특수 재질로 방수 코팅을 해 청정감을 살릴 예정이다. 고성∼삼척 동해안 각 항구의 위판장은 주 5일 근무 시대를 맞아 관광객이 늘고 있으나 대부분 우중충한 회색 일변도 콘크리트 구조물로 형성돼 청정 이미지를 오히려 실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 관계자는 "위판장은 여름철 직사광선을 막아 갓 잡아올린 활·선어들이 상하는 것을 막고, 관광객들이 항구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 중요 시설물"이라며 "청정 동해안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디자인과 색상으로 '클린화'를 하게되면 관광 흡인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 이색 契모임 선조 교훈 기린다
금옥계 조선시대 산계리 주민 불우이웃 도와 문생계 후학 양성 이고 선생 후손 매년 제사
예향(禮鄕) 강릉에서 200∼300년 가까이 이어져오고 있는 '금옥계(金玉契)'와 '문생계(文生契)'가 '상부상조(相扶相助)'의 정신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금옥계는 정조 4년(1780년) 옥계면 산계리에 살던 14명이 만든 것으로 경제적 곤란으로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원들이 십시일반 금을 모아 토지를 구입, 농사를 지어 얻어지는 수확으로 세금과 잡역비 등을 대납해줬다. 이에 강릉부가 마을에 비(碑)를 세워 가난한 이웃들을 도왔던 이들의 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지금은 금옥계 계원 후손 20여명이 제례비용을 모아 매년 음력 4월8일 비가 세워진 곳에서 '종선각(種善閣) 다례제'를 올리며, 조선시대 가난한 이웃들을 보살피던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문생계는 256년전 충북 청주 출신인 송산(松山) 이고 선생의 제자들이 만든 것으로 지금은 그 후손들의 모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문예(文藝)에 뛰어났던 이고 선생을 진사 정희채(鄭熙寀)가 지역 후진양성을 위해 강릉으로 모셔와 홍제동에 서당을 짓고 훈학에 나선 것. 이 곳에서 과거에 급제한 사람만 6명이 됐다. 이후 강릉에서 혼인한 이고 선생이 자손없이 타계하자 제자들이 계를 만들고 전답을 사서 그 경작료로 1년에 한번씩 묘소를 찾아 제사를 올렸다. 지금은 선조들의 '사은의 뜻'을 후손들이 이어받아 매년 음력 10월10일 홍제동 묘소를 찾고 있으며, 아직까지 유천동에 1000여평의 전답이 남아 제사 봉행시 중요한 재원이 되고 있다. 금옥계 후손 유병환(58)씨는 "후손들이 전국 각지에 흐터져 있어 모이는 일이 쉽지 않다"며 "매년 다례를 통해 선조들의 이웃사랑 실천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강릉/박경란 ------------------------------------------------------------------------------------------- 사천면 한과체험단지 첫 삽
강릉시, 노동중리에 11억 들여 10월 완공 계획
【강릉】 속보=강릉시 사천면 한과체험단지가 오는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본격 착공했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사천면 노동중리 448, 449번지 1653㎡ 부지에 모두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한과체험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16일 첫 삽을 뜬데 이어 오는 10월31일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과체험단지에는 한과 역사관과 박물관을 비롯해 체험관, 강릉한과 영상 홍보실, 명인 생가 등이 들어선다. 시민들은 사천한과를 대변하는 갈골마을에 국내 유일의 한과체험단지가 조성될 경우 강릉 한과의 명성 제고는 물론, 인근 관광지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한과 명인인 최봉석(61)씨가 한과체험단지를 운영할 경우 관광상품의 가치 창출은 물론, 주요 체험 학습장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정민 ------------------------------------------------------------------------------------ 동거부부 6쌍 합동 혼인식
강릉시 女協 후원 31일 우리웨딩홀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혼인식을 치르지 못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동거부부들을 위한 합동 혼인식이 오는 31일 오후 2시 강릉시 교동 우리웨딩홀에서 열린다. 강릉시 여성단체협의회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동거부부 합동혼인식에는 모두 6쌍의 부부가 오랫동안 미뤄왔던 혼인식을 치른다. 이번 합동혼인식에서는 특히 웨딩홀 측에서 하객 300명분에 대해 음식을 무료로 제공할 뿐 아니라 강릉의 한 의류점에서 신부 한복을 한벌씩 선물하는 등 지역 단체, 기업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마련된다. 강릉/박경란 ------------------------------------------------------------------------------------ 31회 신사임당상 임인진씨 선정
제31회 신사임당상 수상자에 강릉출신의 임인진(70)씨가 선정됐다. 신사임당상 선정 심사위원회(위원장 조관일 정무부지사)는 17일 오전 춘천 베어스타운관광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7명의 후보자 중 임인진씨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평창 진부초, 강릉여중과 강릉여고, 이화여대를 졸업한 임씨는 '인간과 과학지' 기자, 경기 오산여중 교사 등을 지냈으며 76년 '여성중앙' 현상문예에 당선돼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임씨는 결혼과 함께 일을 접었지만 소녀시절부터 실력을 쌓아온 온 문인으로서의 열정을 발휘, 문인은 물론 서예가로서 스스로의 작품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임씨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고스란히 자식들에게 이어져 2남2녀를 모두 박사로 길러냈다. 임씨는 지난 90년 올해의 이화인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박지영
---------------------------------------------------------------------------------------- 히딩크 "박지성-이영표 팀 잔류"
네덜란드 언론 인터뷰서 공언
거스 히딩크 PSV에인트호벤 감독이 네덜란드태극듀오 박지성(24)-이영표(28)의 팀 잔류를 공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NO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이영표는 팀에 잔류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주에 정식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내년 6월 말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오는 7월부터는 다른 구단과 접촉이 가능해 이적 가능성이 계속 거론돼 왔다. 그러나 박지성-이영표의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히딩크 감독이이날 재계약을 강력 시사함에 따라 태극듀오의 향후 진로가 주목된다.연합뉴스 ------------------------------------------------------------------------------------ '울고'…'웃고'…'안도'
박찬호 - 불펜 난조… 4승 실패 최희섭 - 2 경기 연속안타 행진 구대성 - 이틀연속 퍼펙트 피칭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값진 승리를불펜이 또 다시 날려버렸다. 박찬호는 17일(한국시간) US 셀룰라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만루 홈런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6회까지 6-5로 앞선 상황에서물러났으나 8회말 닉 레질리오가 일본인 타자 이구치 다다히토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려버렸다. 지난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이은 불운. 박찬호는 6이닝 동안 6안타와볼넷 2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 4개를 솎아냈다. 투구수 9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55개. 시즌 3승1패 제자리 걸음에 4.99이던 방어율 5.32로 높아졌다. 최희섭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7회말 대타 올메도 사엔스와 교체됐다. 전날 애틀랜타전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던 최희섭은 이날 안타로 종전타율(0.312)과 변동이 없었다. 최희섭은 1회말 1사에 선발 우완 투수 브라이언 멀러의 2구째를 통타, 깨끗한중전안타를 뽑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최희섭은 2-4로 뒤지던 7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했지만 상대투수가 좌완 매트 페리쇼로 바뀌는 바람에 대타로 사엔스로 교체됐고 사엔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구대성(36.뉴욕 메츠)이 이틀 연속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쌓았다. 구대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 1⅓이닝 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뽑아내는 위력투를과시하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시즌 방어율은 종전 4.50에서 크게 좋아져 드디어 3점대(3.97)로 진입했다. 연합뉴스 ------------------------------------------------------------------------------------- 삼척출신 천재골퍼 양자령 선수 후원회
세계 주니어 골프 세차례 우승 '리틀 타이거 우즈'
삼척 출신의 천재소녀 골퍼 양자령(10) 선수 후원회가 18일 서울 강남구 MFS 맞춤클럽 강남점에서 개최된다. 양 선수는 4세 때 태국으로 이민, 만 6세인 2001년부터 골프를 시작했으며 이듬 해인 2002년 첫 라운딩에서 92타를 기록,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태국 등지에서 개최된 주니어와 성인부문 등 29개 대회에서 참가, 28개 대회를 휩쓰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해 '리틀 타이거 우즈'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며 태국현지 언론들은 양 선수를 "세계 최정상의 골프 천재소녀"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KBS 2 TV '인간극장'에서 양 선수의 생활상을 담은 특집방송을 내기도 했다. MFS(대표 전제홍) 측은 꼬마 챔피언 양자령을 사랑하는 모임(양사모) 창립총회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 양 선수의미국진출 등 본격적인 후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송정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