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칼럼(8/27)

[티삼스]

Netizen eye news



- 2004년 8월 27일 금요일-

오늘의 스포츠 오늘의 운세 오늘의 날씨 네티즌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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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추천명화________좋은그림을 오래 바라보는사람은 행복하다.

-SALLY SWATLAND -

Spring Flowers Oil on canvas 30 x 40 inches.

-* 국내 포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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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바닷가

막바지 여름의 바닷가 풍경입니다,

▒ donga.com 독자 GengZy 사진

대청댐에 몰려온 백로떼

대청댐에 몰려온 백로떼 - 26일 늘어난 수량으로 대청댐의 발전방류가 계속되자 많은 백로들이 찾아와 무리지어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청원=연합뉴스)

▒ hankooki.com

"아빠 갔다올게"

경기 성남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26일 열린 아프가니스탄 다산·동의부대 환송식에서 한 장병이 딸의 뺨에 입을 맞추며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 hankooki.com

빠르고 정확한 Daum 생활정보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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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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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하느님을 만난다”

침묵 속에서 자신의 내면 깊숙히 들어가 ‘참 나’를 찾는 향심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련이 필요하다. ‘참 나’를 찾기 위해 자신을 진실되게 하느님에게 맡기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민동용기자 3D3Dmindy@donga.com">3Dmindy@donga.com">3Dmindy@donga.com">mindy@donga.com

▒ donga.com

“한국인들, 자주-동맹 국익 따져봐야”

국제위기그룹(ICG) 개리스 에번스 회장은 26일 “27일 문을 여는 한국사무소는 앞으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북한에 어떤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효과적인지 분석하는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주기자 3D3Dzoo@donga.com">3Dzoo@donga.com">3Dzoo@donga.com">zoo@donga.com

“나는 은하수로 춤추러 간다”

지난해 9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자택에서 동생의 간호를 받는 병상의 엘리자베스 퀴블러 박사(왼쪽). 스콧데일=AP 연합

▒ donga.com

-* 시사 포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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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는 여야 원내대표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헌혈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 hankyung.com

환경부 장관, 환경단체 대표 면담

곽결호 환경부장관이 26일 오전 과천 환경부청사에서 천성산 고속철 터널 문제와 관련,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등 환경단체 대표들과 면담하고 있다.

▒ hankyung.com

곽결호 환경부장관(왼쪽)이 26일 오전 과천 환경부청사에서 천성산 고속철 터널 문제와 관련,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등 환경단체 대표들과 면담에 앞서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다.(과천=연합뉴스)

▒ hankyung.com

-*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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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국보법 폐지권고 철회하라”

서울 재향군인회 회원 150여명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인권위는 국가보안법 폐지 권고를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집회 도중 청사로 진입하려 하자 경찰이 막고 있다. 박주일기자 3D3Dfuzine@donga.com">3Dfuzine@donga.com">3Dfuzine@donga.com">fuzine@donga.com

▒ donga.com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공사 중단요구

민주당 손봉숙, 민주노동당 단병호 노회찬, 한나라당 고진화(왼쪽부터) 의원등이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공사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종철기자

▒ hankooki.com

골프연습장 건립반대 주민 집회

26일 대전시 대덕구청 정문앞에서 송촌동 선비마을 아파트 주민들이 '송촌동 골프연습장 건립 철회'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 hankooki.com

-*기업 경제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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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DMA “이젠 아시아로”

국내 2위 이동통신회사인 KTF는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비보텔레콤과 CDMA 이동통신 서비스 실시에 필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TF 남중수 사장(왼쪽)과 비보텔레콤 락 슈 회장이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KTF

▒ donga.com

기아, 현대차 투싼,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에 공개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8회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차 도우미들이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을 소개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기아자동차는 25일 `제8회 모스크바 국제모터쇼'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쎄라토 유로'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올 들어 7월까지 러시아에서 1만1천757대를 판매, 러시아내 수입차시장의 6.5%를 차지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5천431대)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이미 작년전체 판매량(1만1천546대)을 넘어선 것이다.

▒ hankyung.com

신차 쏘나타 모델 다양

현대차는 31일 출시하는 EF쏘나타 후속 ‘쏘나타’의 캐치프레이즈를 ‘명차의 새로운 경험’으로 정하고, 스포츠 세단형 스페셜 모델과 여성 전용 모델도 함께 출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배기량 2,000㏄의 ‘N20’모델, 2,400㏄의 ‘F24’모델 외에도 2,000㏄ 여성 전용 모델인 ‘N20 엘레강스’와 2,400㏄급 스페셜 모델인 ‘F24S’ 등 모두 4개 라인업을 갖추기로 했다.

N20 엘레강스 모델은 운전자 체형에 따라 최적의 운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첨단 시스템과 후방 경보 장치, 슬라이딩 콘솔 박스 등 여성을 배려한 사양을 많이 채택했다. F24S 모델은 국산 중형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듀얼 머플러와 광폭 알로이 휠을 채택, 스포츠카의 특성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 성능,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쏘나타가 세계 명차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과 세계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캐치프레이즈를 ‘명차의 새로운 경험’으로 정했다”며 “가격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뉴EF쏘나타보다 200여만원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hankooki.com 박일근기자

한국산 자동차의 스페인과 러시아 수출 실적

한국산 자동차의 스페인과 러시아 수출 실적 한국자동차공업협회

▒ donga.com

가맹점 수수료 인하 요구

전국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는 26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맹점 수수료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협의회 공동대표인 오호석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있다./김동호기자

전국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는 26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맹점 수수료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협의회 공동대표인 오호석(왼쪽)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 회장과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기자회견후 BC카드를 자르고있다. /김동호기자

▒ hankooki.com

하나銀 환율연동 정기예금 판매

하나은행은 원금이 보장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따라 연 7.5%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환율연동 정기예금’을 9월 1일까지 판매한다. 만기는 6개월로 이 기간 환율이 ―40∼+60원 범위에서 움직이면 7.5%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사진제공 하나은행

▒ donga.com

'가로형 휴대전화' 출시

삼성전자가 26일 출시한 화면을 가로로 돌려 볼 수 있는 '가로형 휴대전화(제품명 SCH-V500, SK텔레콤용)'.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세계 최소 줌렌즈 디지털카메라

일본 굴지의 전자메이커 카시오 컴퓨터가 25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줌렌즈부착 디지털 카메라인 '엑실림 EX-S100'과 최신형 5메가픽셀 디지털 카메라'엑실림 EX-Z55'를 선뵈고있다. (AFP=연합뉴스)

▒ hankooki.com

‘역사’가 있는 테마광장

‘지역 신화를 아파트 단지에.’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김해시에 지은 ‘가야 아이파크’가 31일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사진은 이 아파트 ‘테마광장’. 이곳에는 놀이터와 분수대, 산책로, 휴게공간이 모여 있다. 아파트 단지에는 또 김해 지역의 신화를 모델로 한 ‘김수로왕 비석’과 ‘김수로왕의 알’ 등 조형물이 설치됐다. 사진제공 현대산업개발

▒ donga.com

달러 위조채권 '조심'

300조원 규모의 달러화 위조채권이 적발됐다. 최근 2년반 동안 밝혀진 위조채권만 4조5,069억달러(원화 5,400조원)에 달하는 등 달러화 위조채권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hankooki.com

-* 해외화보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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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미지 사용 부시광고 논란

올림픽 당국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유세광고가 올림픽 브랜드를 무단 도용했다며 펄쩍 뛰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TV광고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문양 중 하나로 꼽히는 올림픽 오륜기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 올림픽(美대선을 암시)으로 더욱 자유로워진 두 국가(이라크와 아프간)가 있을 것"이라는 멘트를 시청자들에게 던진다. 이 TV광고의 한 장면은 부시 대통령의 유세사이트에 실려 있다. (워싱턴=로이터/뉴시스)

▒ hankooki.com

자유 찾은 프랑스 60주년 기념식

자유 프랑스 레지스탕스군을 이끌었던 샤를 드골장군의 사진이 25일 나치 독일로부터 프랑스가 자유를 되찾은지 6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 중 파리 시청앞 대형 스크린상에 비쳐지고 있다.

▒ hankyung.com

-* 지구촌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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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고 공군전투력 계획추진

호주가 자국 공군전투기에 최신예 장거리미사일을 장비시킴으로써 동남아-태평양에서 최고로 막강한 공군전투력을 갖추는 계획을 추진, 이웃나라들에게 군비경쟁을 부추기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는 가운데 사진은 F/A-18호넷전폭기에 장착된 타우루스 시스템 KEPD 350미사일의 위용(로이터=연합뉴스

▒ hankooki.com

美 공화당 전당대회, 철통경계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중심가에 위치한 타임스퀘어에서 뉴욕경찰(NYPD) 산하 긴급상황 작전센터 소속 대원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게 되는 전당대회를 한 주 정도 앞둔 가운데 뉴욕경찰은 대회장 인근의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로이터/뉴시스)

▒ hankooki.com

-* 이라크와 중동은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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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가는 다산동의부대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는 다산동의부대 장병들이 26일 경기도 성남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채승우기자 3D3Drainman@chosun.com">3Drainman@chosun.com">3Drainman@chosun.com">rainman@chosun.com

▒ chosun.com

나자프 검은 연기에

-* 사건 사고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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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 사건` 추가 시신 못찾아

연쇄살인범 유영철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이 26일 오전 서대문구 봉원사 인근 시신유기장소에서 재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유씨가 진술한 여성 5명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최흥수기자

▒ hankooki.com

여수산단 화학공장 폭발 화재 진압광경

25일 오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난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산업단지내 LG석유화학공장에서 화학 소방차량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

▒ busanilbo.com

25일 오후 5시 5분께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산업단지내 LG석유화학 1공장 BTX(벤젠.톨루엔.자일렌)공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 hankyung.com

태국, 폭탄폭발 사고 조사

25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이슬람 거주지역인 나라티왓주에서 현지 경찰이 오토바이 폭탄 폭발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아침 인파로 붐비는 시장 앞에서 폭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최소한 25명이 다쳤다. 부상자중에는 6명의 경찰, 7명의 해병, 쇼핑객과 학생이 포함됐다. (나라티왓=로이터/뉴시스)

▒ hankooki.com

“아내를 자루에 담아 북한 끌고갔다”

中 신혼여행길 납북자 부부 피습 순간 도망친 남편 인터뷰

북쪽 접선자가 계획적으로 넘긴듯

	▲ 납치된 진경숙씨가 지난 2002년 결혼식 직후 안방에서 남편 문씨, 아들 문성(2)군 함께 찍은 사진.

지난 8일 중국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북한 접경지역 두만강변에서 신혼여행 중이던 탈북 한국인 진경숙(여·24)씨가 납치돼 강제로 북한에 끌려간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진씨와 함께 납치될 뻔했다가 가까스로 도망친 남편 문모(27)씨는 “아내가 자루에 담겨 북한에 넘어갔으며 비명을 지르자 (납치범들이) 자루를 때렸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씨와의 일문일답.

“두만강변 불빛신호, 매복한 남자 4명이 덮쳐

양가부모 재일교포 출신… 빨리 돌려보내라”

“아내 사촌에 선물 전달하러 갔었다”

―두만강변까지 가게 된 이유는?

“지난 8일은 우리 신혼여행 마지막 날이었다. 7월 19일 중국에 도착해 백두산도 보고 관광을 했었다. 북한에 있는 아내 사촌에게 선물과 안부를 전할 전달자를 찾았었는데,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8일 저녁 계획대로 귀국하려고 했는데, 이날 오전 10시 북한 접선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만나자고. 그래서 약속한 접선장소로 갔다.

원래 약속 장소는 두만강변이 아니라 내륙쪽이었다. 시간도 저녁 7시30분이었다. 하지만 다시 연락이 오더니 시간을 늦추자고 했다. 장소도 두만강변에 있는 부동촌이라는 마을로 변경됐다. 북한 접선자가 우리를 북한에 넘기려고 시간과 장소를 바꾼 것 같다.”

―납치 당시 상황은?

“밤 8시30분으로 약속시간이 잡혔다. 두만강변에 있는 부동촌은 인가가 몇 채 없는 마을이었다. 두만강변을 보니 북한쪽 땅에서 남자 2명이 라이터로 신호를 보내고 있었고 1명이 강을 건너오고 있었다. 우리는 그 사람이 접선자인 줄 알고 ‘강 건너느라고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4명이 우리를 덮쳤다. 4명이 우리 뒤에 매복해 있었던 것이다. 2명이 날 붙잡고, 나머지 2명이 아내를 잡았다. 나는 순간적으로 두만강으로 뛰어들어서 강줄기를 따라 수영을 해 도망갔다. 뒤에서 아내 비명소리가 들렸다. ‘놓치지 말고 잡아’라는 소리도 들렸다. 강물은 가슴 정도까지 왔다. 도망가면서 보니 아내가 자루에 담겨 북한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계속 비명 소리가 들렸다. 내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았다. 그러자 자루를 든 사람들이 자루를 때렸다.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아내를 구하지 못한 남편…. 심정이 어떻겠는가?”

―부인과는 어떻게 만났나?

“북한 청진의 같은 마을에서 자랐다. 둘 다 부모가 재일교포 출신이다. 사춘기 때부터 잘 알았고 양가에서 결혼도 약속했던 사이다. 그러다 지난 1999년 내가 먼저 중국을 통해 탈북했다. 탈북할 때 ‘꼭 데리러 오겠다’고 말했다. 정확하게 설명해줄 수는 없지만 2002년 아내를 탈북시켰다.”

―한국 입국 후 생활은 어떻게 했나?

“2002년 한국에 입국했는데, 당시 아내는 임신 5개월째였다. 중국에서 숨어지내느라고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하나원 교육도 받고 출산을 한 뒤인 지난해 9월에야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난 연세대에 재학 중이고, 아내는 전업주부다.”

	▲ 피랍 현장 탈북 한국인 진경숙씨가 지난 8일 납치된 중국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북한 접경지역 두만강변의 부동촌 입구. 입구 너머 노란색 차는 진씨 부부가 타고 현장에 도착한 택시.

―앞으로 대책은?

“피랍탈북자 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계획 중이다.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 일이 생길 줄 어떻게 알았겠나? 어떻게든 북한이 내 아내를 돌려 보내줬으면 좋겠다.”

▒ 김봉기기자 3D3Dknight@chosun.com">3Dknight@chosun.com">3Dknight@chosun.com">knight@chosun.com>3D3Dknight@chosun.com">3Dknight@chosun.com">3Dknight@chosun.com">knight@chosun.com

-* 알수록 재미나는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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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올림픽 선전 기원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1리 좌방산 기슭에 위치한 태평사가 올해(2004)와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 401명을 의미하는 2천405개의 축원등을 경내 남북통일 9층탑 주변에 걸어 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메달 획득 선수와 색깔은 중계방송을 통해 낭보가 전해질 때마다 문창호지에 적어 추가한다. (춘천=연합뉴스)

▒ hankyung.com

영광의 순간들

환호와 영광의 함성들. 신들의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아테네 올림픽도 25일 서서히 종반으로 접어들며 하나하나의 순간들이 전설로 되고 있다. 가운데 탁구 유승민을 비롯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양궁 박경모, 양궁 이성진, 탁구 김택수, 사격 이보나, 양궁 박성현, 축구 김동진, 배드민턴 손승모, 역도 장미란, 유도 이원희, 배드민턴 하태권. (연합)

▒ busanilbo.com

아테네 올림픽 선수단 1진 도착

아테네 올림픽 선수단 1진 도착- 이원희 입국 할머니 할아버지와 만남/영종도-원유헌기자

▒ hankooki.com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 입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유승민.김동문.하태권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환영객과 취재진에 손을 흔들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 joins.com

마지막 금밭 우리가 캔다

아테네 올림픽 대한민국의 태권도 출전 하루를 앞둔 26일 오후(한국시간) 데킬리아 태권도 연습장에서 태극전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른쪽부터)장지원,송명섭,황경선. (아테네=연합뉴스)

▒ joins.com

'다크호스' 정지현, 레슬링서 金 추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 정지현 25일 아테네 아노 리오시아 올림픽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 8강전에서 정지현이 아제르바이잔 라미모프 비탈리를 안아서 메치고 있다.

▒ hankyung.com

25일 아테네 아노 리오시아 올림픽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 8강전에서 정지현이 아제르바이잔 라미모프 비탈리를 안아서 메치고 있다. 연합뉴스

▒ donga.com

결승전에서 쿠바의 로베르토 몬존을 안아넘기는 정지현

정지현이 결승전에서 쿠바의 로베르토 몬존을 들어 넘기고 있다. /연합

▒chosun.com

60㎏급 정지현, 금메달 환호

한국 레슬링의 '다크호스' 정지현(한체대)이 27일 새벽(한국시간) 아테네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 결승에서 쿠바의 로베르토 몬존를 누른 뒤 환호하고 있다. (아테네=연합뉴스)

▒ joins.com

역도 기대주 안용권, 8위에 그쳐

25일 그리스 아테네의 니키아 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역도 105㎏ 이상급에 출전한 한국의 안용권 선수가 용상 1차시기를 성공한 후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아시아의 역사' 김태현의 뒤를 이을 기대주인 안용권(한국체대)은 합계 427.5㎏ (인상 202.5kg, 용상 225kg)으로 8위에 그쳤다. (로이터=연합뉴스)

▒ imaeil.com

신박제 단장, 오심파동 관련 기자회견

신박제 한국선수단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5일 오후 (한국시간) 아테네 시내 팀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태영 오심 파동'과 관련한 선수단 대응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이 당시 심판진에 참가했던 김동민심판.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이주형코치. (아테네=연합뉴스)

▒ imaeil.com

본프레레, 휴가 마치고 복귀

본프레레, 휴가 마치고 복귀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간의 휴가를 끝내고 한국에 돌아왔다.

본프레레 감독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허정무 대표팀 수석코치 등과 함께 숙소로 이동했다.

밝은 표정으로 공항에 들어선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에 돌아와 다시 일하게 돼아주 즐겁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곧바로 이 부회장 등과 최종 회의를 거쳐 다음달 8일 열리는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대비한 대표팀 합숙훈련 참가자 명단을 곧 발표할 예정. 새 대표팀 구상을 위해 본프레레 감독은 휴가 기간 동안 아테네올림픽이 열리는그리스를 방문해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젊은 선수들의기량을 직접 확인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선수 몇명을 눈여겨봐뒀다.
하지만 국가대표와올림픽대표는 수준 차이가 있다"면서 "합숙훈련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체크해볼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피들이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합숙훈련에서 기존 성인대표팀 선수들보다 나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베트남전에서는 제외될 수 있다는 것. 본프레레 감독은 "아시안컵을 통해 성인대표팀의 정신적, 기술적 문제를 파악했고 올림픽을 관전하면서 몇몇 선수들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향후 대표팀 운영을 위한 구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영종도=연합뉴스)

▒강건택.송광호기자 3D3Dfirstcircle@yna.co.kr">3Dfirstcircle@yna.co.kr">3Dfirstcircle@yna.co.kr">firstcircle@yna.co.kr 3D3Dbuff27@yna.co.kr">3Dbuff27@yna.co.kr">3Dbuff27@yna.co.kr">buff27@yna.co.kr

▒ hankyung.com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

‘알라여!’ 26일 역도 남자 무제한급 용상에서 세계신기록을 들어 올린 뒤 기뻐하는 레자 자데 후세인. 아테네=AP 연합

▒ donga.com

할키아, 女 400m 허들 깜짝 우승

그리스의 파니 할키아가 25일 아테네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할키아는 이날 열린 400ｍ 허들 결승에서 52초82에 결승선을 끊어 요넬라 틸레아 마노라체(루마니아.53초38)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할키아는 여자 20㎞ 경보에서 우승한 아타나시아 추멜레카에 이어 그리스에 두번째 육상 금메달을 선사했다. 세계선수권 챔피언 야나 피트먼(호주.53초92)은 중반 이후 스피드에서 현격히 밀려 5위에 그쳤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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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 러시아의 금빛 연기

세계 챔피언인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다비도바-아나스타샤 에르마코바조가 26일 새벽(한국시간) 올림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듀엣 자유연기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아테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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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에 열중인 리듬체조 요정

불가리아의 엘리자베스 파이시에바가 25일 2004 아테네 하계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 연습시간중 리본 연기에 열중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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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야? 테니스경기야?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오른쪽)-마리아 키릴렌코조가 23일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시 예일 대학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파일럿 펜 테니스 토너먼트 복식결승에서 라이벌 다니엘라 한투코바-디나라 사피나조에 승리한 후 손뼉을 마주 치며 기뻐하고 있다. /뉴 헤이븐(미 코네티컷)=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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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25일 그리스 아테네의 올림픽벨로드롬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경륜 2라운드 경기에서 독일의 레네 울프(가운데)가 라브로스 바실로폴로스(왼쪽·그리스), 테오 보스(오른쪽·네덜란드)가 충돌한 틈을 타 역주를 펼치고 있다. 결국 바실로폴로스와 보스는 기권했고 울프는 2위의 기록으로 결승라운드에 진출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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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발리볼 우승에 환호하는 브라질 응원단

25일 팔리로 비치발리볼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브라질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자 응원나온 브라질 서포터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의 리카르도-에마누엘조는 스페인의 보스마-헤레라조를 2-0(21-16, 21-15)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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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희망 던져 준 이라크 축구

24일 이라크 바그다드 거리에서 이라크 청년들이 아테네 올림픽 축구 이라크-파라과이간 4강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이라크 축구팀은 이 경기에서 1-3으로 패했지만 전쟁의 포연이 가시지 않은 이라크에 한줄기 희망을 던져줬다.

이라크 축구팀은 양을 키우는 잔디밭에서 훈련을 하는 어려움을 딛고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는 뒷 얘기뿐 아니라 전쟁의 포연이 가시지 않은 이라크에 한줄기 희망의 빛을 던져줘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웠다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는 것. 비록 결승전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이탈리아와의 3, 4위전에서 이기면 이라크에 올림픽 사상 2번째 메달까지 선사하게 된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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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 코메디 유머 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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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깨우지 마~

낮잠 자는 네팔 원숭이 25일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의 스와얌부 사원에서 한 원숭이가 불상 옆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한편 공산반군이 수도 카트만두에 지난 18일 발동한 무기한 도로봉쇄령을 한달간 해제키로 한 후 네팔은 카트만두는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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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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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도 첨단기기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의학국제박람회에서 한 관람객이 한의사로부터 ‘생체기능 자율반응 진단기’를 이용한 한방 진단을 받고 있다. 중국 대만 등 6개국의 한방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박영대기자 3D3Dsannae@donga.com">3Dsannae@donga.com">3Dsannae@donga.com">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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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수 사상 최저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출생.사망통계 결과' 작년 한해 총 출생아수는 49만3천500명으로 지난 1970년 통계집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26일 오후 서울시내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아기들을 돌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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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26일 오전 여의도 MBC방송국앞에서 한국입양홍보회,홀트아동복지회등 복지단체 회원들이 입양아를 왜곡 비하하는 내용의 드라마'왕꽃선녀님' 방영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있다. /홍인기기자

26일 오전 여의도 MBC방송국앞에서 한국입양홍보회,홀트아동복지회등 복지단체 회원들이 입양아를 왜곡 비하하는 내용의 드라마'왕꽃선녀님' 방영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있다./홍인기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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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도 만져보고…

26일 동작구 본동사무소 옥상에 마련된 자연학습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노랗게 익어가는 호박을 만져보고 있다. 이날 어린이들은 옥상에서 자라는 호박, 가지, 오이 등을 구경하고 방울토마토는 직접 수확해 나누어 먹었다. / 황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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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꿈 이루었어요”

대한항공은 26일 스카이드림 어린이 항공단을 대상으로 제주 정석 비행장에서 항공 체험 및 학습 기회를 주는 여름항공 캠프를 열었다. 참가 어린이들이 세스나 경비행기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 원대연기자 3D3Dyeon72@donga.com">3Dyeon72@donga.com">3Dyeon72@donga.com">yeon72@donga.com

-* 이런일 저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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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수녀 탄신94돌 추모기도회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성녀 테레사수녀가 창설한 사랑의 선교수사회의 수녀들이 26일 인도 캘커타에서 테레사수녀 탄신 94돌 추도 특별기도식에서 기도를 올리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joins.com

반토막나고 난자갈밭된 해운대해수욕장

지난주 불어닥친 제15호 태풍 `메기'와 만조가 겹쳐 반토막난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26일 피서객들이 밀려오는 파도를 감상하고 있다.

▒ busanilbo.com

지난 주 태풍 '메기'가

▒ hankooki.com

기념 촬영하는 판문점 북한 군인들

25일 판문점 북한구역에서 북한 군인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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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항의 '영토기' 제작

15세기 제작된 한국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인터넷 음악사이트 '맥스MP3'를 운영하는 (주)AD200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이 고지도를 모델로 대형 '영토기'를 제작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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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학생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

경북 예천 경도대 초청으로 유교문화 체험활동에 참여 중인 일본 대학생 20여명이 26일 김치 담그기를 실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어린이육영회 예천군지회 회원들이 한국전통음식인 김치의 종류와 담그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실습을 도왔다. [예천=연합뉴스]

▒ donga.com

-* 알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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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찬양·고무죄' 합헌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26일 서울 계동 헌법재판소 대법정에서 국가보안법위헌 청구에 대해 전원일치 합헌 결정을 내리고 있다. /연합

▒ hankooki.com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은' 합헌

26일 오후 서울 계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 위헌제청 소송 최종 판결에서 합헌 결정이 내려지자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했던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판결문을 읽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한 병역법 합헌 - 26일 서울 계동 헌법재판소 대법정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에 대한 위헌제청 판결에서 김경일 재판관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보충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판결은 9명의 전원재판부 중 7명이 합헌 2명이 위헌판결을 내려 결국 합헌으로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憲裁 “이번 결정, 立法에 반영돼야”

"국보법 독자적 존재의의 있다" 못박아 인권委 ‘전면 폐지’ 권고와 정면충돌 헌법재판소가 26일 국보법 7조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림으로써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 26일 오후 서울 계동 헌법재판소 대법정서 열린 '국가보안법 7조 위헌관련 헌법소원' 판결에서 윤영철 헌법 재판소장이 김모씨가 제기한 국가보안법 위헌 청구에 대한 전원일치 합헌 결정 주문을 읽고 있다./ 연합

헌재는 특히 국보법 자체에 위헌적 요소가 없다는 헌재의 판단이 향후 입법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혀 최근 국보법 전면폐지 의견을 내놓은 국가인권위의 권고를 정면 반박했다. 이에 따라 양 국가기관의 입장차이가 향후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결정이 국가인권위원회의 ‘국보법 전면 폐지’ 권고 등 정치권에서 국보법 존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국보법 존치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금원섭기자 3D3Dcapedm@chosun.com">3Dcapedm@chosun.com">3Dcapedm@chosun.com">capedm@chosun.com

2008년도 이후 대입입학제도 개선방안 발표

2008년도 이후 대입입학제도 개선방안 발표 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기언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가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hankooki.com 김주성기자

-* Beauty Sexy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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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그녀

24일(현지시간) 미국 헐리우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백-투-스쿨 파티장에 도착한 배우 조안나 크루파가 사진기자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로이터뉴시스

▒ chosun.com

백-투-스쿨 파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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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헐리우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백-투-스쿨 파티장에 HBO TV시리즈 `앙투리지(Entourage)`에 출연중인 배우 커트니 펠든이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 hankooki.com

인도-파키스탄 공동 패션쇼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신랑과 신부'패션쇼에 파키스탄의 영화배우 미이라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파키스탄과 인도의 우호증진을 위해 양국 디자이너들이 같은 무대에서 의상을 선보였다. (뉴델리=로이터/뉴시스)

▒ hankooki.com

부에노스아이레스 패션쇼

4일 부에노스아이레스 패션쇼에서 한 모델이 클래스 라이프의 의상을 디스플레이하고있다. 연합뉴스

▒ donga.com

-*역사 문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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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最古 불한사전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설립 40주년(8월17일)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영인본으로 펴낼 예정인 현존 최고(最古)의 불한(佛韓)사전 'Dictionnaire francais-coreen'.1868년 5월과 1869년 2월 사이 프랑스 출신 페롱(1827-1903) 신부에 의해 완성됐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우암어린이회관 개관

청주시 우암어린이회관 제3전시관이 26일 전면 개관한 가운데 학생들이 1층 공룡전시관에서 다양한 종류의 공룡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 joins.com

고구려 수렵도 티셔츠 판매

26일 롯데백화점 본점9층 의류매장 에서 고구려 수렵도와 주작 문양 등을 응용해 만든 티셔츠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분노하는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며 판매되고 있다.

▒ hankooki.com 배우한기자

-* 영화 연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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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헌, 영화 '거미숲' 제작사와 사진-포스터 공개 갈등

영화 '거미숲'에서 전라로 열연한 강경헌(27)이 노출 스틸 사진과 포스터 공개 여부를 놓고 제작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거미숲'의 제작사 오크필름(대표 안민준)은 오는 9월3일 개봉을 앞두고 강경헌의 영화에서 선보인 노출 장면의 스틸 사진과 섹시한 컨셉트의 포스터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강경헌측의 반발로 이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강경헌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양수리 세트에서 가진 남자 주인공 감우성과의 베드신 촬영에서 생애 첫 노출 임에도 적극적인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고, 올 2월에는 사진작가 오형근씨와 전라 포스터를 촬영하기도 했다.

오크필름 관계자는 "최근 강경헌측에서 노출 사진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특별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차기작 출연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걸 우려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오크필름측은 강경헌의 입장 변화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이전에 노출 사진 공개에 합의한 만큼 이를 강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강경헌측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자칫 이 문제가 법정으로 비화될 소지도 안고 있다.

'거미숲'은 지난 14일간의 기억을 잊어버린 다큐멘터리 PD가 자신의 행적을 되짚으면서 살인 사건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심리 스릴러 영화로, 이달 초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의 2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도쿄 필름 엑스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됐다.

▒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

부산국제연극제 개막

25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 '2004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 체코의 충돌. 김경현기자view@

▒ busanilbo.com

음악극'시집가는 날' 주역 민영기-이승희

서울예술단이 다음달 10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극장에서 갖는 음악극 '시집가는 날'의 두 주역 민영기(오른쪽), 이승희. (서울=연합뉴스)

▒ hankyung.com

그리스 배경 '알렉산드' 제작

아테네올림픽이 개막되면서 각 방송사는 그리스 특집 프로를 편성하고, 그리스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는 등 각계에서 그리스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계 또한 여름시장부터 활기를 띤 대 서사극들이 연말까지 선보이면서 아테네올림픽 열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열풍은 나라밖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최근 그리스 여인으로 변신, 그리스적 신비감을 던져주고 있다. 졸리는 11월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알렉산더’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어머니 ‘올림피아스’로 출연해 부와 권력에 집착하는 야심차고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그녀는 지난 6월 톰 크루즈, 제니퍼 애니스턴과 함께 성화봉송주자로 나서 그리스 여인으로 첫 선을 보였다.

▒ hankooki.com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요하네스 얀 베르메르(1632~1675). 무명으로 살다가 세상을 뜬지 200년이 지나 진가를 인정 받은 네덜란드 화가다. 그는 명화를 남겼지만 ‘삶의 세밀화’는 두고 가지 못했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는 그의 동명 대표작을 매개로 300여년 전 그의 삶을 스크린 위에 불러낸다.

보석은 소중히 여겨도 남편의 예술은 안중에도 없는 아내, 돈 되는 그림만을 강요하는 장모, 입으론 예술을 말하지만 정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그림을 수집하는 후견인. 그리고 이들의 탐욕에 짓눌린 베르메르(콜린 퍼스). 그의 집에 16세 소녀 그리트(스칼렛 요한슨)가 하녀로 들어온다. 화실을 청소하게 된 그리트는 주인의 그림이 발산하는 색채에 매혹되고, 베르메르는 그리트의 모습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

▒ hankooki.com

환경 옴니버스 영화 만든다

‘내 마음의 풍금’의 이영재, ‘거미 숲’의 송일곤, ‘킬러들의 수다’의 장진 감독이 따로, 그러나 같이 영화 한 편을 만든다. 공통점을 찾아보기 힘든 충무로 재주꾼 감독 3인을 한 곳으로 불러 모은 것은 환경이다.

환경재단이 이들 세 감독이 참여하는 환경 옴니버스 영화 ‘1.3.6’ 을 만든다. 제목 ‘1.3.6’은 한(1) 영화를 위해 세(3) 감독이 모여 6으로 상징되는 디지털영화를 만든다는 의미와 더불어, 2001년 환경포럼에서 환경지속성지수 세계 136위에 그친 한국의 현실을 꼬집는 것이다. 이영재 감독이 연출할 ‘뫼비우스의 띠-마음의 속도’는 ‘뚜벅이족’ 남자와 ‘마이카족’ 여자의 뒤바뀐 일상을 통해 속도의 역설을 이야기하며, 송일곤 감독은 ‘깃’은 쉼의 공간인 자연을 담담히 담는다. 그리고 장진 감독의 ‘소나기는 그쳤나요’는 황순원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자연의 파괴가 주는 삶의 삭막함을 그린다. 총제작비는 10억원은 기업협찬과 시민후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10월 22일부터 5일간 열리는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한 뒤 12월 일반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hankooki.com

-* 방송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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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저도 억척스런 한국 엄마예요'

★…이럴 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해야하나?

MBC 주말극 '사랑을 할거야'에서 열연중인 중견 탤런트 김미숙. 분장실에서 만난 그녀가 육아 때문에 생각이 많다는 뜻밖의 말을 했다. 무려 17년간이나 유치원을 경영한 원장 선생님이 막상 자식을 둘이나 낳아 키우다보니 이론과 현실이 너무 다르다는 걸 온 몸으로 절감한다는 것. 유아 교육자 입장에서 어릴 땐 그저 마음껏 놀며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해야한다는 주장을 펴왔지만 막상 또래 아이들이 한글을 먼저 깨치고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내 자식만 태연하게 키울 자신이 없어진다는 고백. "저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의 엄마인 지 승민이가 다섯살이 되니 슬슬 신경이 쓰여요. 이제는 교육이나 학습과 관련된 걸 해야하지 않나 뭐 그런 생각도 들고."

서점에 가면 저도 모르게 한글이나 수학, 창의력 등이 씌어진 학습지에 손이 간다고. 영어유치원 보낸 지도 반년이 됐다. 드라마에 라디오 등 맡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평소엔 거의 못 가지만 주말엔 어김없이 체험학습에 나선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외부 교육기관 보다는 부모의 역할이라는 소신만큼엔 변함이 없다. 평소에 부부간에 큰소리를 내지 않도록 애쓰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플만큼 예쁘지만 혼낼 때는 따끔하게 혼낸다. 집안에 레고나 퍼즐, 비디오 등 다양한 교구를 갖춰놓고 놀아주는 건 기본. 퇴근하면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외출복 그대로 입은 채 함께 뒹굴며 놀아줄 때도 다반사다. "힘들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과 서로 통할 때 느끼는 기쁨은 경험하지 않고는 모르죠. 요즘에는 엄마 힘들다고 청소까지 도와준다니까요."

▒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공효진 주연 모바일 드라마, 네티즌 주연배우 선정 프로젝트 진행

한국 최초 남성 5인조 '연기자 그룹' 탄생 예고

	▲ 다섯남자에게서 사랑을 받게 된 행복한 여자 공효진

공효진의 입이 쩍 벌어졌다. 다섯남자에게서 구애를 받는 국내 최초의 쌍방향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은 것.

4명의 남자는 이미 선택됐으며 나머지 한명의 남자는 네티즌투표를 통해 선발된다.

네티즌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를 직접 뽑고 극의 전개에도 참여하는 신개념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국내 최대 연예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

이는 5명의 남자가 공효진을 놓고 벌이는 사랑쟁탈전으로 기존에 육성된 4명의 남자신인인 유하준 김형민 정경호 박기영 이외에 1명의 예비스타를 네티즌이 뽑는다.

지난달 10일부터 인터넷(http://5stars.nate.com)을 통해 네티즌투표를 받아 25일 20명의 후보를 선발했으며, 오디션을 거쳐 이 가운데 1명을 28일 확정해 발표한다.

남자 5명에 대한 투표를 통해 공효진이 극중 선택하게 되는 행운의 주인공도 정함으로써 네티즌이 드라마의 전개에 참여하는 쌍방향 드라마의 새장도 열게 된다.

10월부터 June, DMB, Nate, Cyworld 등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7편으로 나뉘어져 서비스되는 이번 모바일 드라마는 '그 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등으로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귀여니가 시나리오를 쓰게 되며, 2003mㆍnet뮤직비디오페스티벌에서 최우수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한 현영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남자들이 공효진을 좋아하지 않도록 훼방을 놓는 악녀 역을 맡은 빈과 함께 김수로, 장혁, 지진희, 김선아, 공유 등도 카메오로 출연, 드라마의 잔재미를 더해준다.　이 드라마는 또 god의 안데니가 작곡가로 참여하는 OST로도 만들어진다.　

싸이더스HQ의 정훈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스타마케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며 "네티즌 투표를 통해 선발된 신인을 포함한 5명은 '다섯개의 별'이라는 국내 최초의 연기자그룹으로서도 활동한다"고 말했다.

	▲유하준 1979년 1월 30일, 179cm, 65kg, 용인대 연극영화과, 수영(左)김형민 1983년 9월 5일, 187cm, 72kg, 수원대 연극영화과, 성대모사

	▲정경호: 1983년 8월 31일, 184cm, 73kg, 중앙대 연극영화과, 성대모사/농구(左)박기영: 1981년 5월 8일, 185cm, 68kg, 경문대 모델과, 농구. ▒ 스포츠조선 김호영기자

‘황순원의 소나기’ 출연 홍경인-최성원

창작 뮤지컬 ‘황순원의 소나기’에 ‘소년’ 역으로 나란히 캐스팅 된 배우 홍경인(왼쪽)과 뮤지컬 배우 최성원. [서울=연합뉴스]

▒ donga.com

금 방송 톱-이나영

이나영은 "앞으로영화 `디아워스`의 니콜 키드먼과 같은 역할을 해보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MBC

▒ donga.com

신영숙, 주인공 안 부러운 '감초 스타'

배어난 노래-코믹 연기
'로미오'유모역 호평

	▲ "항상 무대에서 신비로운 배우이길 원해 '신비'라는 가명을 가졌다"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 / 스포츠조선 신보선기자

일반적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작품 전면에 나서는 주연 배우다. 하지만 감초 연기로 작품에 진한 생명력을 불어넣는 조연들도 무시할 순 없다. 때론 이런 조연들이 주연보다 매스컴과 관객들로부터 더욱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도 있다.

서울예술단의 5년차 뮤지컬 배우 신영숙(29)이 바로 이런 인물이다. 성악도인 만큼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노래 잘 한다는 칭찬을 듣는 것은 기본이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도 자유자재로 소화해 객석의 박수까지 유도한다.

"지난 99년 국민뮤지컬 '명성황후'의 손탁 역으로 데뷔한 후, 서울예술단에 입단해 여지껏 활동하고 있어요. 흥부전을 각색한 '대박'의 흥부 부인과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한국식으로 꾸민 '태풍'의 트린큘로,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크리스마스 캐롤'의 크렛치 부인 등으로 팬들과 만났지요."

여러 작품 중에서 신영숙이 자신의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낸 배역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유모. 통통 튀는 억양과 귀에 확 감기는 가창력, 뒤뚱거리며 걷는 움직임 등으로 관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줄리엣' 조정은이 신데렐라로 떴지만, 신영숙의 이름 석자도 팬들의 뇌리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역으로 제9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근소한 차이로 미역국을 마신 아쉬운 경험도 있다.

	▲ '시집가는 날'의 한장면. 맨 오른쪽이 신영숙이다.

그렇다고 신영숙이 늘 서울예술단의 울타리 안에 머물러 있지는 않았다. 지난해엔 신시뮤지컬컴퍼니의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원장 수녀 역을 맡아 장외활동도 시작했다.

"서울예술단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외부 작품도 출연할 생각이에요. 우선은 체계적으로 기량을 쌓을 수 있는 예술단에 머물며 실력을 더 다듬고 싶어요."

신영숙은 오는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되는 고전 음악극 '시집가는 날'(오영진 작, 이종훈 연출)에 출연하며 살짝 이미지를 바꾼다.　다소 얄미운 이미지의 맹진사집 무남독녀 갑분이. 연분을 맺으려던 김판서집 자제 미언을 하녀 이쁜이에게 빼앗기는 역할이다.

"예전에 무대에 올랐던 이 작품에선 갑분이가 '망했다'고 울며 막이 내리지만, 이번 공연에선 '내 사랑은 내가 직접 찾겠다'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끝나요. 비록 고전극이지만 현대 여성의 진취적인 모습이 물씬 풍길 거예요."

캐릭터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명성황후나 바리공주 같은 강한 여인상을 무대에서 표출하고 싶다는 신영숙의 행보가 기대된다. (02)523-0986　

▒ 스포츠조선 서주영기자

The Last Rose of Summer / 신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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