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 IT' 끝없는 진화, 신융합 기술과 만나다
- World IT Show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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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폰' 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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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분야 통합 전시회인‘월드 IT쇼(World IT Show·WIS) 2009’가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 엑스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500여 IT기업과 IT관련기관이 참여, 첨단 제품 및 솔루션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17개국에서 IT와 관련한 기관이 대거 참가해‘녹색IT를 위한 신융합 기술’을 주제로‘그린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다양한 통신기기와 소프트웨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친환경 융합 기술 및 제품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 그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IT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월드 IT쇼는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KT,SK텔레콤 등 IT·통신관련 대기업들이 참가해 녹색성장의 기반이 되는 녹색 IT기술 및 제품은 물론, 최첨단 신제품과 컨버전스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개막 첫날부터 3만 여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 이 행사에는 무려 1,240개 부 스에서 다양한 종류의 산업 간 컨버전스 솔루션과 신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내에 내로라 하는 IT기업들의 다양한 그린 IT 컨버전스 기술을 시연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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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기술의 향연 월드IT쇼 성료
삼성전자는 별도로 마련한 에코존을 통해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크레스트솔라와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한 휴대폰, 전력 절감과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PAVV LED TV 시리즈, 미니노트북 신제품 N310 등을 전시해 화제를 모았다. LG전자 역시‘에너지 고효율, 유해물질 저감,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라는 컨셉트의 ‘에코존’을 별도로 마련해 태양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폰, 지능형 센서로 소비 전력을 대폭 절감 시킨 플라즈마 TV 등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 부스에서는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여러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전시 첫 날부터 참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었다. 모바일 존에서는 국내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는‘아레나폰’과‘프라다폰2’가 관람객의 압도적 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벽면에 설치된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레나폰의 혁신적인 S클래 스 UI를 직접 만지며 경험해 볼 수 있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이번 월드 IT쇼의 화두인 ‘녹색 IT 기술’을 반영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 다. ‘에코존(Eco Zone)’을 마련해 옥수수전분을 이용하여 외장을 만든 친환경휴대전화나, 기존 TV보다 최대 70%나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는 최첨단 LED TV 등 친환경 IT제품을 대거 전시했 다. 에코존에 전시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쿠키폰 케이스는 한번 맛보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했을 정도. 재생지로 만든 휴대폰 포장지는 현재 쿠키폰 등에 실제 쓰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에너지 효율성을 증가시켜 글로벌 녹색성장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Green Mobile, Green Earth’를 콘셉트로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나무를 이용해 친환 경 콘셉트로 꾸민 부스가 인상적이었으며, 휴대폰으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원격으로 조작하 는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SK텔레콤은 또 관람객이 나뭇잎 모양의 카드에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 해 200만원 상당의 태양열 전기자전거,카메라,MP3플레이어 등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펼쳤다. 또 폐휴대폰을 가져오면 선착순 100명에게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선물했다. 댄스 퍼포먼스인 ‘고고싱 버라이어T 쇼’도 펼쳤다. 도우미들이 1980년대 고고장을 재현,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고 참가자에게 선물도 즉석에서 나눠줬다. |
통합법인 출범 후 처음 전시회에 나서는 KT도 새로운 이미지의 KT를 경험할 수 있는‘All New KT’와 함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또한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 한 QOOK 부스가 시원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또 ‘새로운 공간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통합 브랜드 서비스인‘쿡&쇼’의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쇼와이브로’서비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 서나 실시간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모바일 IPTV’를 일반에 처음 시연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음성통화뿐 아니라 홈 ATM, 교통과 증권정보, 홈모니터링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터넷전화인 스타일폰, 유무선간 이동시에도 끊김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고 위젯을 통한 무선데이터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쇼 무브 서비스, TV화면을 클릭하 면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조회와 전자 상거래까지 가능한 쿡 TV ‘클리어스킨’서비스를 시연했다. 이와 함께 화상통화를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청소기를 제어하는 ‘쇼 로봇청소기’도 관람객들 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T는 또 휴대폰으로 원격 진단·제어가 가능한 ‘쇼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 전시장에서 제네 시스 자동차, 레이싱걸과 함께 하는 포토 이벤트를 진행했다. KT의 첨단 서비스에 관한 퀴즈를 맞히면 기념품을 선사했다. 기프티쇼 코너에선 하루 2000개의 아이스라테 교환권을 나눠줬다. 이들 기업의 그린 IT 컨버전스 기술은 코엑스 3층 홀 C(대서양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 동통신 서비스 개시 25주년을 기념해 국내 첫 휴대폰 등 이동통신 관련 희귀 자료들을 볼 수 있 는 모바일 히스토리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홀 C(대서양홀)에서는 그린 IT외에도 ‘임베디드관’을 통해 임베디드 인터넷 통신 모듈, 임베 디드형 영상자막시스템, 임베디드 컴퓨터 등 다양한 임베디드 솔루션을‘차세대융합 콘텐츠 비 전관’을 통해 가상현실게임, 교육 소프트웨어, 모바일 콘텐츠 등 융합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 록 했다. 1층 홀 A(태평양홀)에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반짝이는 신기술과 아이 디어 상품들이 전시될‘G-TEK(Global Technology Exhibition in Korea)’과 대학 IT 연구센 터들의 기술발표회인‘ITRC 포럼’이 전면을 장식했다. 아울러 구로구, 마포구, 금천구, 안양시, 경상북도, 강원도가 지자체 내 15~20여개 우수 중소기업들과 함께 독립 부스를 운영하고‘GS 인 증관’에서는 화상회의 문서회의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 솔루션과 UC(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을 대거 선보였다. 디씨티나노텍은 부스 방문객에게 디지털 초상화를 만들어 현장에서 인쇄해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을 찍으면 고흐의 붓 터치로 직접 유화를 그린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초상화가 나온다. 후이즈는 디지털도어락의 마지막 숫자를 맞혀 상자의 문을 열면 스팀청소기, 오션월드 자유이용권, 콘서트 티켓, 우산 등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펼쳤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저작권 에 관한 퀴즈를 풀고 큰 망치를 내리쳐 얻은 점수를 IT꿈나무 후원금으로 적립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전파진흥원은‘꿈스꿈스’미디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크로마키 기법을 활용해 관람객 이 직접 일기예보를 전하는 기상캐스터 역할을 해볼 수 있었다. 또 하루 두 차례 콘테스트를 열어 1등에게 물놀이보트를 주는 이벤트도 열렸다. 안철수연구소는 부스 방문객에게 보안솔루션‘V3 365 클리닉’3개월 이용 쿠폰을 제공했고, APC코리아, 브로케이드코리아 등은 설문에 응답한 관람객에게 휴대용 선풍기, 생수 등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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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3D·가상현실 기술의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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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1218301A4A835F836A) 이번 전시회에는 3차원(3D) 영상이나 가상현실에 기반한 기술과 콘텐츠가 대거 선보였다. 코엑 스 3층 C홀에 마련된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미래 전시관’에는 3D입체영상관 등 가상현실의 미 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부스와 체험관이 몰렸다. 빅아이엔터테인먼트의‘입체영상관’에서는‘도깨비’,‘ 해님 달님’,‘ 헨젤과 그레텔’등 3편의 동화를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상영했다. 바람과 진동효과, 비눗방울, 조명 등의 특수효과 까지 더해져 짜릿한 감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일렉콤 부스에서는 가상현실 사격체험을 선사했는데, 특수 제작된 레이저 권총으로 좀비 사냥, 수렵, 클레이 사격 등을 참관객들이 직접 해볼 수 있었다. 실제 사격을 하는 것처럼 사격 후 권총의 반동도 느낄 수 있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etc_03.gif) 수렵장에서 토끼 꿩 멧돼지 등의 사냥감을 명 중하면 점수를 얻는 게임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스크린골프 열풍을 일으켰던 골프존 부스에서 는 이색적인 골프체험으로 또 하나의 재미를 참관객에게 선사했다. 서울 광화문거리가 골프코스 로 등장하는 데다 배경 화면도 3차원으로 제작돼 실감나는 골프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7~18일에는 방송 통신 관련 국내 주요 사업자는 물론 타임워너, 뉴스코퍼레이션, NHK, BBC 등 세계 12개국의 주요 방송 통신 관련 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2009 국제방송 통신컨퍼런스’가‘Media Convergence and After’라는 주제로 열렸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18일), 신기술 발표회(18~19일),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개최하는 IT포럼(18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국이 개최하는 미국 조달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17~18일)도 연이어 개최돼 국내 기업들의 수출 상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1,0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여 2억 5,000만 달러 규 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늘어난 수치다. | <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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