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와 공작원
‘실미도’란 영화는 정부가 극악한 죄수들을 훈련시켜 북파공작원으로 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독한 훈련이 끝날 때쯤에는 정부는 더 이상 북파공작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훈련받은 죄수들, 곧 공작원들을 없애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훈련받은 공작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 탈출하였고, 버스 한 대를 탈취하여 청와대를 향하지만 끝내 정부에 의해 전멸한다는 줄거리입니다.
고성교회에서도 영화와 같은 일련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임태희라는 피아노 반주자를 북파 공작원처럼 훈련시켜 찬양대에 보낸 후 찬양대를 와해 시켜려는 목사부부와 김철수장로의 음모가 있었습니다. 실제 찬양대는 심한 갈등으로 와해 직전까지 갔지만, 임태희 반주자는 목사부부의 새빨간 거짓과 배신의 가증스러움에 그동안 벌였던 음모의 통화 녹음파일 5개를 공개했습니다. 목사부부는 왜 이런 악한 일을 도모하게 되었을까? 이렇게까지 한 이유들을 몇 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작의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 이전에 사건들
(1) 목사가 찬양대와는 아무런 상의나 통보도 없이 무작정 아들을 찬양대에 보냈다. 거기에다 누구는 싫어하니까 거기에는 앉히지 말고 누구 옆에 앉혀라 등의 지시가 있었다. 이 일로 찬양대는 혼란해졌고, 아들은 더 이상 찬양대를 하지 않게 되었다.
(2) 찬양대 헌신예배 연습으로 바쁜시기 미리 잡아놓은 연습시간도 변경하며 반주하는 목사 딸의 시간으로 연습시간을 맞춰주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를 무시하고 목사를 따라 광주에 가려고 하였다. 계속해서 이상한 변명을 하였고 그것은 곧 목사부부의 거짓임이 드러났다.
(3) 시도 때도 없이 예배시간에 사진을 너무 많이 찍는 것, 사모가 예배에 롤고데기를 말고 오는 것, 사모가 특정한 성도들과만 친밀하고 포옹을 하는 것, 항상 같은 식의 설교만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전해 받은 일.
(4) 추수감사절 전교인 찬양대회를 수석장로와는 상의도 하지 않고 어떤 권사 한 명과만 상의였다가 갑자기 찬양한마당으로 바꾸고, 헌신예배 일정도 변경한 일이 있었다. 모든 일에 시종일관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하였다가 낭패를 겪은 일.
(5) 새해 첫 주일에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를 사모하며 찾아온 성도들에게 10분도 되지 않는 짧은 설교를 하고 역시 그놈에 사진 찍기가 바뻤는데, 사진이 중요한가 예배가 중요한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몇 몇의 성도들이 이런 말들을 한 일.
그런데 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이 모든 일들에는 김철수와 석주희가 함께 하였고, 목사부부를 말리기보다는 오히려 더 동조하였으며, 교회를 심한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님은 너희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는데, 과연 이것이 소금과 빛이 할 언행인가요? 500~700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교회에서 목사를 데려다 우리 교회 목사로 삼고 그 교회의 장로, 권사, 집사도 데려왔습니다.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요? 그래도 너희는 빛과 소금이라고 주님의 말씀을 증거 할 것인가요? 그 목사를 쫓아 온 고은빛교회 성도들도 한편으로 가엾습니다.
성도님들 위에 글은 소설도 영화도 아닙니다. 아래의 녹음파일은 임태연 반주자가 목사부부의 배신에 치를 떨며 몇몇 성도들에게 보낸 통화녹음 파일입니다.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