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자동차산업 역사 네이버자동차 출처 : 자동차생활 1984년 창간호](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tatic.naver.net%2Fncc%2F2013%2F11%2F14%2F114420276946378.png)
우리가 평소에 흔히 볼 수 있는 독일차, 이태리차, 미국차 등은 오랜 역사로부터 자동차 제조업 기틀을 마련한 제조사들이지요. 그에 비해 대한민국의 자동차 역사는 다소 짧지만, 현재에 와서는 세계가 인정하는 자동차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친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이처럼 빠른 시간 안에 경제 대국, 자동차 대국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그 모든 과정을 다 살필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의 자동차 역사를 차례로 짚어 보는 일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네이버자동차’에서 준비한 자료는 “1950년대 ~ 1985년 까지의 대한민국의 자동차 역사” 입니다.
1950년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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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자동차 사진출처 : 모터리언
1955년 9월 우리나라의 첫 국산차인 '시발'이 등장합니다. 해방 전부터 자동차 정비업을 하던 최무성씨 3형제가 한국전쟁이 끝난 후 불하 받은 미군용 지프의 엔진, 변속기, 섀시 위에 드럼통을 펴서 만든 바디를 얹어 지프형태의 승용차 시발을 만들었습니다.
그 해 10월 광복 10주년 기념 산업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정부의 지원과 계약이 밀려들면서 1억 환 이상의 자금이 들어와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승승장구 하던 시발 자동차는 62년 등장한 새나라 자동차에 밀려 결국 64년도에는 문을 닫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시발 자동차 – 1955년, 최초의 국산조립승용차, 미제중고부품 재생, 4기통 엔진의 지프형, 3,000여대 생산.
1960년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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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라 자동차 사진출처 : 모터리언
1962년 등장한 새나라 자동차는 재일교포 박노정씨가 닛산과의 기술제휴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1,200cc급 닛산 소형차 블루버드를 '새나라'라는 이름으로 9월부터 조립생산을 시작했습니다.
62년과 63년에 각각 1천여 대씩 총 2,372대를 조립생산 한 후 외환사정 악화로 생산이 중단되었고, 손으로 철판을 두드려 만들던 시발과 달리 현대적인 생산시설에서 조립된 새나라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국산화율은 5%에 불과했다 합니다.
새나라 자동차 – 1962년, 닛산자동차와 기술제휴, 중간분해부품을 도입하여 조립 (SKD 조립 방식), 63년까지 2,773대 생산.
신진자동차공업㈜ 코로나 – 1966년, 도요타자동차와 기술 제휴, 차체부품일부 국산화(21%), 70년 뉴코로나 생산, 72년까지 44,248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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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자동차공업㈜ 크라운 – 1967년, 배기량 2,000cc (4기통엔진), 배기량 2,300cc (6기통엔진), 68년 뉴크라운 생산, 72년까지 3,840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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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티나 – 1968년, 포드사와 기술 제휴, 국산화 29%, 배기량 1,600cc (4시통 수냉식엔진), 71년 뉴코티나, 77년 M-4형, 80년 M-5형 생산, 83년까지 74,000여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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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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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포니 사진출처 : 모터리언
1975년 현대가 12월부터 국내 첫 고유모델인 포니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 세계에서는 16번째로 독자모델을 생산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후륜구동 4도어 패스트백 소형차로 4기통 1,238cc 새턴 엔진을 얹었고, 첫해 1만 726대를 판매했고, 이후 약 29만 4천대를 생산, 판매했습니다.
아세아자동차㈜ 피아트 124 - 1970년, 이태리 피아트사, 프랑스 FFSA사와 기술제휴, 국산화율 30%, 배기량 1,200cc, 74년까지 6,867대 생산, 79년 피아트 132 (2,000cc)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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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 시보레 – 1972년, GM사와 합작투자, 국산화욜 50%, 배기량 1,700cc, 레코드 1,900과 동시 생산, 1973년 석유파동 이후 유류다량 소비형차로 부진, 79년까지 10,270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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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산업㈜ 브리사 – 1974년, 배기량 1,000cc, 국산화욜 63%, 83년까지 38,384대 생산, 76년 브리사 1300cc (K-303)와 브리사2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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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포니 – 1975년, 배기량 1,238cc, 국산고유모델승용차, 국산화율 75%, 76년 에콰도르에 처녀수출, 77년 제네바 국제박람회, 78년 브뤼셀 국제박람회 출품, 79년 포니 1,400cc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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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자동차㈜ 제미니 – 1977년, 배기량 1,500cc, 국산화욜 75%, 82년까지 18,921대 생산, 브리사, 포니, 제미니 삼원화 경쟁체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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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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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화 코란도 사진출처 : 모터리언
쌍용은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하고, 1988년에 쌍용자동차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쌍용 자동차의 주력 모델인 코란도는 1969년 미국 Kaiser사의 지프 CJ-5를 라이센스 생산한 신진지프가 그 효시이며, 이후 계속 계량을 거쳐 CJ-7 지프에 이르렀다가 거화자동차 시절 지프라는 이름을 쓸 수 없게 되면서 1983년 3월부터 코란도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대우자동차㈜ 로얄 디젤 – 1980년, 배기량 2,000cc, 75년에 나온 레코드 로얄에 이어, 서독 아담·오펠이 개발한 디젤 엔진 씀. 국내최초의 디젤승용차.
기아산업㈜ 봉고 코치 – 1981년, 배기량 2,200cc, 12인승 미니버스, 1983년까지 26,736대 생산, 83년 9인승 봉고나인 생산 (83년까지 2,891대 생산)
현대자동차㈜ 포니2 – 1982년, 미쓰비시와 기술제휴, 배기량 1,200cc/1,400cc, 82년 7월 포니 30만대 생산돌파, 84년 캐나다 수출형 포니2 CX 국내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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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스텔라 – 1983년, 미쓰비시와 기술제휴, 배기량 1,400cc/1,600cc, 83년까지 16,443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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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로얄 살롱 – 1983년, 배기량 1,979cc (4기통엔진), 119마력 고성능 2.OS엔진, 같은 해에 나온 로얄 XQ (1,492cc), 로얄프린스 (1,897cc)와 함께 고급중형차 시장의 큰 몫을 담당, 83년까지 로얄시리즈 20,972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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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맵시나 – 1983년, 배기량 1,492cc, 82년 개발한 맵시 1300에다 XQ 엔진 씀. 83년 14,126대 생산, 포니2에 맞서는 대우의 주력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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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화 코란도 – 1988년, 배기량 2,775cc, 85마력 디젤엔진 네바퀴 굴림 방식, 80년에 나온 6인승 패트롤을 비롯, 3인승 SR-7과 밴, 5인승 수퍼스타 등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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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950년 ~ 1985년까지의 주요 차종과 그 시기에 출품되었던 차량을 살펴봤습니다. 이제는 단종되어 보기 힘들지만, 그 당시에는 최고라고 칭하던 차들이 였을 것입니다. 지금에는 기억속에 남아 있는 차들을 이렇게 글로 다시끔 돌아보게 되면 감회가 새롭지 않나 싶네요.
현재의 최첨단 기술과 최성능 엔진이 접목된 차량들 그리고 다양한 편의기능 등은 우리 곁을 지나온 클래식카에서 얻은 힌트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