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르실료 수료 후 변화된 나의 삶!
실버 3차 수료 정상덕(마리노)
데꼴로레스! (빛과 함께)
파란 새싹이 금호 강변 양지바른 곳에 돋아나는데 강물은 아직 녹지 않는다. 햇살이 비추지만, 털모자를 덮어쓰고 마스크를 끼고서 강둑을 운동 삼아 걷는 사람들이 많지만 서로 얼굴을 알아보기는 힘이 든다. 가깝거나 자주 만나는 사람은 표정이나 걸음걸이를 보며 알아보면서 서로 눈인사를 하거나 손을 반쯤 들어 서로 인사를 나누곤 한다.
멀리서 걸음걸이를 보아도 대부(최 바오로)님 같아 보인다. 다정히 인사하며 서로 반갑게 맞는다. 만날 때마다 덕담을 나누며 건강에 관한 정보들을 교환하다가 오늘은 교구에서 시행하는 꾸르실료 교육을 다녀오면 좋겠다며 강조하신다. 사실 권하기를 여러 번 하셨는데 마음의 준비가 덜 되고 바쁜 일상으로 미루고 미루어 왔는데 이제 더 이상 미루기가 다소 미안하기도 하여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은 하였다.
찬바람이 볼을 스쳐는 2015년 초봄! 실버 제3차로 꾸르실료 교육에 평소 가까운 사이로 지내는 정 스테파노 형제님과 같이 참여하였다. 꾸르실료란 그리스도교의 참된 정신과 생활을 사회 속에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이루려는 회심의 여정이었다.
첫날! 누구든지 이 방에 들어오는 이는 위선과 허식을 집어 던져라!
그리고 침묵, 묵상, 속세를 떠나 하느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는 일
잠시 눈을 감으십시오, 침묵의 시간으로 묵상과 속세를 떠나 하느님 나라의 여행이었는데 지금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시간을 주로 어디에 사용합니까? 살아가면서 여러분을 가장 즐겁게 해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스스로 자신을 성찰해 보는 시간으로 속세를 떠나 하느님 나라에 여행하는 이상, 순종,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성체조배 시간에 신앙 즉 하느님과의 대화를 나누는 관계를 이루었는 것이 가장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신심 활동
3박 4일의 하느님과의 함께 한 시간들을 마치고 본당 울뜨레아 환영 모임에 참석하여 많은 선배 꾸르실리스따님들의 박수를 받으며, 수료 중에 감동적인 사항과 느꼈던 점, 앞으로의 각오를 다짐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믿으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는 오늘부터 그리스도 신비체의 지체로서 항상 자각하고 성장해 나가며 주님 은총의 도우심으로 당신 교회의 모든 사도직 그리스도인들과 일치하며, 이상, 순종, 사랑의 정신을 다 바쳐 하느님의 나라가 저희 안에 임하시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기 위하여, 아침기도, 묵상, 미사참례, 고해성사, 성체조배, 묵주기도, 저녁기도(양심 성찰) 십자가의 길, 영적 지도 등 신심의 길을 수행해나가며
실버 3차 꾸르실료 동기회를 구성하여 격월로 모임을 갖고 해를 거듭할수록 꾸르실료 동료들과의 친교가 굳어져 왔습니다. 김중희(아우스딩)회장님의 탁월한 리더와, 손철현(베아도) 총무님의 사랑으로 모이는 동기회가 신앙과 친교와 정보를 교환하는 성숙한 모임으로 자리로 매김이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회장단을 인수하라는 회장님의 권유를 받아들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동생 내외를 가톨릭으로 입교케 하였으며, 오랫동안 냉담을 하던 아내가 손을 잡고 성당으로 가는 큰 은혜를 받았고, 우리 5남매 중 4남매가 가톨릭을 믿는 성가정이 되도록 하였고, 막내아우 가족만 입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부
본당의 울뜨리아 모임에 참여하여 교육받을 때의 열정으로 본당 카페에 성경의 사랑의 한 구절을 일 년 동안 게재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꾸르실리스따의 실천표대로 살아가기를 하면서 빨랑카로 받은 20여 권의 책들을 모두 읽고, 보내준 형제, 자매들에게 소감의 글들을 메시지로 보내거나 만났을 때는 고마움을 전달함으로 그들과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며 친밀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대구대교구 울뜨레아 합창단에 두 번을 참여하여 성가를 부르는 동안, 하느님의 큰 영광이 나의 가슴에 안겨 오는 큰 축복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성서의 통독과 가톨릭 굿 뉴스의 성서 쓰기를 하여 명예의 전당 4회 (1차 8976호, 2차 10125호. 3차 11543호, 4차 16079호 2019년 2월) 마무리하였으며, 5차는 교우들이 함께 성경(클럽) 쓰기 (개천에서 용 난다!)를 마무리하였고, 읽고 쓸 때마다 마음에 와닿은 글들을 정리하여 읽으며 나의 신앙심을 키워 보았습니다.
내가 속한 제 단체 사도 회원들과 시설 관리 위원으로 참여하여 본당 창고와 쉼터 짓기, 본당의 창고정리가 되지 않고 보기가 민망하였던 것을 본당과 옆의 건물 사이를 창고로 지어 물품 보관 및 사용이 편하도록 정리하여 교우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하였지요.
수년 전에 본당 여백에 식목일을 즈음에 본당 성전 외곽을 깨끗이 단장하고, 화단에 금송(소나무) 4그루를 심어 허전했던 공간을 아름답게 정화하고 가꾸어 본당 미화 작업을 거듭하면서,
감나무를 심어 감꽃이 피고, 떨어지고, 감이 달리고 단풍이 들어 다른 나무들의 단풍들과 어울려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어 좋았지요, 감을 서너 개는 남겨두어 까치밥으로 두는 우리 선조들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여유를 가지는 미덕을 갖게 하였지요.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사도 회원들의 정성으로 감나무를 심고, 감이 주렁주렁 달리어 가을의 정취를 듬뿍 나게 하였고 )
본당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고 나가야 하지만 도로의 중앙에 실선이 그어져 있어 무단 횡단을 할 수밖에 없게 없어 본당 설립 후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여러 번 관계 당국을 찾아가 실선을 점선으로 바꾸어 달라는 민원을 넣었지만 제대로 되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2017년에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 한 연세 드신 교우분이 중앙의 실선을 침범하며 주행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는 큰 사고를 내어 모두 안타까워하였지만 사고를 낼 가능성과 중앙선 침범이라는 법을 어길 수밖에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관할의회 의장을 만나 문제점과 해결책을 추진하기로 하여 우리 구청 교통과, 경찰서 교통과의 현장 실사와 교통 환경 평가를 거치서 대구지방경찰청의 교통 심의를 거치는 등 1년여의 기간을 거쳐 실선을 점선으로 바꾸어 본당의 20여 년의 숙원사업을 해결하여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한솥밥을 먹던 교우들과 어울리며 가톨릭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지내다, 한국의 가톨릭 성지순례를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져서 전국 유람을 할 겸 2015년 1월부터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를 시작하여 순교 성인들의 생명을 바치고, 고문을 당하고 갇힌 감옥 및 태어나고 피난을 가면서도 교우촌을 이루며 힘들게 살아갔던 곳과 그들의 신앙생활과 발자취를 따라 “은혜로운 장소”를 찾아, 우리의 신앙을 성찰하고 박해 시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은 신앙심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눈물겹게 살아왔던 신앙 선조들의 숨결을 맡으며 한국 천주교 성지 111개소 모두를 순례하고 하느님을 나의 집에 주인으로 모시고, 마음에 주님을 섬기는 영광을 안으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국내 이주사목위원회 성지순례 사목 소위원회로부터 2016년 4월에 축복장(887호)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본당 설정 25주년을 앞두고 본당 신자들의 신앙심을 고취하고 성숙 된 신앙생활을 위하여 2016년 4월 11일~24일까지 김성일 모세 신부님의 지도 신부님으로 하여, 프랑스(기적의 성당, 노틀담 대성당, 루르드) 스페인(산티아고 대성당, 로욜라 성전, 마드리드, 성가정 성당 등). 포르투갈(파티마. 리스본 등) 성모님 발현지, 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야고보 성인의 무덤, 예수회의 창시자 이냐시오 성인의 몬세라트 수도원 등을 성지순례를 아내와 같이 참여하며 큰 기쁨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의 구원 계획을 계승한 사도들의 발자취와 성지 순례 후 성지에서 느꼈던 점들을 메모하여 두었던 것을 모아서 “내가 가 본 천주교 성지순례” 책자를 발행하여 평소 고마웠던 분들과 가까웠던 분! 대자 들에게 전달하여 성지순례의 중요성을 알도록 안내하고, 나와의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였고,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ㅇㅇ 본당 등에서 특별 강의를 하여 본당 교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음에 보람으로 생각하고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더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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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에서 실시한 함께하는 여정을 2015년 6월에 수료 후
2017년부터 본당의 예비신자들과 함께하는 여정의 틀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함께하는 여정”의 교리 방식으로 예언직을 수행하며, 함께하는 여정을 마치고 한 어머니가 세례를 받은 후, 남편, 그리고 시아버지마저 세례를 받게 하여 성 가정화 하는 등 성서 학교에 입학하여 하느님의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주 작은 일 같지만,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이끄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느님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사도적 활동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 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29.19-20)
함께하는 여정! 2015년 6월에 수료 후 예비자 교리 봉사(교사)활동을 5년 여의 기간을 예비자들과 함께하였습니다!
아울러 꾸르실료 동기회 모임을 통하여 각 본당의 정보 교환과 묵상 자료들을 교환하며 얻은 지식과 본당 제 단체 회장을 맡는 등 장례미사의 전례를 봉사하여 가톨릭 사도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