祖國 錦繡江山(조국 금수강산)-安重根(안중근)
山不高而秀麗 산불고이수려
地不廣而平坦 지불광이평탄
水不深而淸淸
수불심이청청
林不大而茂盛 임부대이무성
산은 높지 않으나 빼어나게 아름답고
땅은 넓지 않으나 평탄하여
너그럽네
물은 깊지 않으나 맑고도 맑아라
숲은 크지 않으나 울창하게 우거졌네
안중근(安重根,
1879.9.2~1910.3.26) 을사조약(乙巳條約)이 체결되는 것을 보자 상점을 팔아 1906년 그 돈으로 삼흥(三興)학교를 세우고, 이어
남포(南浦)의 돈의학교(敦義學校)를 인수, 인재 양성에 힘쓰다가 1907년 연해주(沿海州)로 망명하여 의병운동에 참가하였다.1909년 10월
26일 일본인으로 가장, 하얼빈역에 잠입하여 역전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토를 사살하고 하얼빈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川上俊彦),
궁내대신 비서관 모리 타이지로[森泰二郞], 만철이사(滿鐵理事) 다나카 세이타로(田中淸太郞) 등에게 중상을 입히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곧 일본 관헌에게 넘겨져 뤼순[旅順]의 일본 감옥에 수감되었고 이듬해 2월,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었으며, 3월 26일 형이
집행되었다. 글씨에도 뛰어나 많은 유필(遺筆)이 있으며 옥중에서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을 집필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