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통일전 가는 방향에(경주역에서 불국사 가는 길목에 동방역을 지나 통일전 들어가는 입구에 보면 있답니다~) 세한도 레스토랑을 다녀왔어요~
오후에 찾아갔었는데 조용하고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분위기가 너무 달콤했어요~ㅋㅋ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길에 정원이 있는데 소나무 분재와 작은 연못들..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시내의 레스토랑 분위기와는 역시 틀렸답니다~
이층으로 된 본 건물 레스토랑이 있고 두 채의 방갈로가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면 식사 할 수 있도록 셋팅을 해 주시더라구요~
메뉴는 양식위주였는데 여사장님께서 전통차를 배우셔서 차 종류도 많았어요~ 전통죽도 있었고.. 여러 메뉴 중 ‘돈가스와 새우튀김’이랑 ‘한국식 찹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먼저 스프와 샐러드가 나왔는데 따뜻하고 고소한 크림스프가 입맛을 돋워 주었고 샐러드의 야채가 싱싱해서 좋았답니다~ 샐러드 소스도 상큼하니 맛있었구요~
본 요리는 겉보기부터 웅장했어요~ ^0^
돈가스 위에 왕새우튀김이 얹어져 그냥 돈가스보다 화려했고 고기와 새우 두 가지를 맛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기쁨♡
한국식 찹스테이크는 고기와 여러 야채를 볶은 것이었는데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느끼한 거 싫어하시는 분에게 좋을듯..
나눠 먹어서 두 가지를 다 맛 보았답니다~ㅋㅋ
후식은 커피와 주스, 녹차, 아이스크림 등 이 있었는데 깔끔하게 녹차로 마무리했답니다~
음식은 정말 후회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여러 맛집을 둘러봤지만 재료의 질이나 양이 정말 가격대비 속이지 않고 바르게 하시는 것 같았어요~ 맛집이라고 소문만 풍성했지 ‘여긴 아닌데..’하는 곳도 더러 있었거든요~
참..메뉴에 보면 100% 한우를 사용한다고 적혀있었는데 반신반의 했지만(요즘은 사람을 믿기가 힘든 세상이라..ㅠ_ㅠ) 고깃집 딸의 미각으로 맛보았을 때 정말 100% 한우가 맞았어요~ 고기 질감이나 고기 고유의 향이..^-^;;하핫..
방갈로에서 식사를 했지만 식사 후 이곳저곳 둘러봐도 된다고 하셔서 2층에 올라가서 경치도 구경하고 정원에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계속 이쁘게 꾸미시는 중이라고 다음에 오면 더 이쁠거라고 하셔서 다음에 또 가려구요 ^-^
참..방갈로 뒤에 사장님 집 2층을 민박으로 사용하시려고 꾸미시고 있더라구요~
혹시 경주에 놀러갈 계획 있으신데 방 못 구하신분은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왕새우와 돈가스가 1만원이었구요~ 찹스테이크는 2만 5천원이었어요~ 다른 가격대의 식사류도 있었던 것 같네요~
여기 정말 괜찮더라구요..돈가스랑 새우도 참~정직?ㅋ하고..엄마 모시고가서 칭찬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