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에는 우리의 소방관 채용 방식이 2027년도 부터 바뀐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소방청은 왜 이렇게 시험기준을 바꾸려고 할까요?
결국 일자리라는 보상자원을 나눠 주는데 있어 공정성을 기하고자 하는 것이며,
직무에 더 적합성이 있는 사람들을 뽑고자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내용들은 책에서만 머물고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우리가 배우고 있는 내용들을 고민하고 적용하는 것들이 됩니다.
그러니 제대로 공부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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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체력 시험 "남녀 같은 기준 평가한다"‥공시생은 엇갈린 반응
입력 2024-01-11 20:29 | 수정 2024-01-11 22:08
MBC 뉴스데스크 김세영 기자
앵커
오는 2027년부터 소방공무원을 뽑을 때 보는 체력 시험이 바뀔 예정입니다.
이전보다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종목으로 바꾸고 평가도 남녀구분 없이 똑같은 기준으로 한다는 건데요.
당장 여성 소방관 채용 문턱이 대폭 높아질 거란 걱정이 나왔는데, 소방청은 성별에 따른 유불리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방관 채용을 위한 체력 시험입니다.
윗몸일으키기 등 6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각 종목별로 수행능력에 따라 1점부터 10점까지 배점이 주어지는데,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남성은 분당 52회 여성은 42회를 할 경우 10점 만점입니다.
소방청은 오는 2027년부터 이같은 체력시험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기초체력 측정 대신에 계단 오르내리기, 호스 끌고 다니기, 무거운 물건 운반 등 소방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종목으로 변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채점도 남녀 관계 없이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기존에는 남녀를 나눠 뽑았는데, 인권위가 장벽을 없애라고 권고함에 따라, 남녀 구별 없이 뽑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고, 당연히 기준도 똑같이 맞추게 됐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도 2026년 체력시험부터 남녀 응시자들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점수를 차등화해 순위를 매기는 게 아니라, 각 분야별로 합격 불합격만 판정하는 방식입니다.
소방 공무원 준비생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여자 소방 공시생 (긍정)]
"경찰은 하고 있잖아요, 이미. 남녀 똑같이 (시험) 보는 것. 그거 못하면 접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여자 소방 공시생 (부정)]
"남자랑 여자랑 기본적인 신체적 차이가 있다 보니까 (개선안) 그거는 조금 불합리하지 않을까‥"
현재 전체 소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10%대입니다.
제도 변화로 여성 채용의 문턱이 높아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자, 소방청은 "아직 구체적인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성별에 따른 유불리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