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된 얘긴데 문득 생각이 나서요
회사동료들이랑 밥먹으러 가서 낙지전골을 시켰어요
위치가 칠곡3지구(구암동) 운암 먹거리타운쪽 길가에 큰 낙지집이요(부산낙지)
개인접시에 각자 덜고 저두 먹을려고 한젓가락 집어들었는데
첨엔 왠파뿌린가 했습니다만 자세히 보니 커다란 거미가 푹익어서
떡하니 젓가락위에 걸쳐져있는데....우욱
우리끼리 웅성댔죠 거미다...서빙하시는 아주머니가 분명 들었어요
우리가 있던데가 한방에 여러테이블이 있어서 서빙하느라 계속 옆에 있었거든요
아주머닐 불렀죠 근데 계속 모른척하고 지금 바뿌다며 않오는 바람에 슬슬 열받기시작 하고
한참후 왔길래 아주머니께 여차저차합니다 했더니
대뜸 웃으면서 "아유~여기가 산이 있어서 벌레가 많아요~"
황당해서..그래서 못먹겠다고 했더니 아줌마가 막 다먹어놓고 뭘그러냐고 그러는데
와~ 증말 짜증나데요 그래서 "아줌마 아직 먹지도 않았..."까지 얘기하는데
말을 딱 자르면서 "아 됐어요 됐어 알았어요"하면서 그냥 가버리데요
그러고 있으니까 딴사람이 와서 작은 접시하나를 주데요 우리가 머냐니까
그분도 영문을 몰라하고 가만보니 여기 덜어내고 먹으라는 뜻같아서 장난하냐고 그랬더니
또가서 한참있다 이번엔 큰그릇에 재료를 담아와서 전골냄비에 부을려는 겁니다
다시 주는거라고.. 그 냄비에 그대로 섞어서..-.-;
됐다고하고 나오면서 카운터주인에게 우린 돈못낸다고 하고서 그냥 나왔는데
그뒤부턴 거기 쳐다도 보기싫어요 젓가락에 걸쳐진 그거미가 잊혀지질 않네요 에이~
참고로 저 그날 배고파 죽을뻔 했슴돠 ㅜ.ㅜ
첫댓글 컥...거미....;;;;; 그것보다도.. 정말 서비스때문에라도 열마니 받았겠어요..ㅠㅠ
맞아요..저두 비오는날 한번 갔었는데....날파리에 거미에 각종 곤충들이 넘 많이 날라다녀서...좀 그랬어요. 요즘은 곤충 퇴치기 같은것도 잘 나오더만...쩝....
차라리 부산 낙지에서 부산 거미로 상호 바꾸고 특화시키지.. 엥..
허걱!.....정말 거미가......그리고...넘하네요.. 칠곡 부산낙지...그집...장사다했다!
생각만 해도 구역질 나오려고 하네요 으윽~ 가지 마세요
거미전골이구만.. 미쳤다..정말.. 생각만해도 토나와요..
않그래도 저희끼리 우스갯소리루 우린 거미전골도 먹어봤다 그랬어요 ^^;;
으..소름끼친다..ㅠㅠ
공감합니다.....
그럴때는 미안하다고 하고 바꿔주면 그나마 이미지라도 낫지...ㅡ.ㅡ 너무하네요...
헉~ㅠ.ㅠ
거미는 차라리 낫습니다..저는 대평리시장 입구 김밥을 파는 사람들에서 쫄면 먹다 바퀴벌레 제 손톱보다도 더 큰거 나왔어요..거의 다 먹었는데 말이죠^^;; 하루종일 속 안 좋았답니다
생각만해도 소름 끼치네요
거거미 헐 중국도 아인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