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 항균섬유 ː 개발 ∵ 세탁해도 : 기능 유지
케이피엠테크는 12일 한국섬유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화학섬유 계통과 셀룰로오스 천연섬유 계통 모두에 대해 기능성 항균섬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케이피엠테크는 나노미터 크기 무기물질 도포·분산 기술을 적용, 화학섬유 원사에 항균성분이 일정하게 분산되도록 했다.
회사 측은 천연 섬유에 대해 기존의 항균섬유는 은이온이나 은입자를 단순히 섬유에 묻히는 공정을 썼기 때문에 세탁을 하면 항균방취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며 이번에 개발한 섬유는 50회 이상 세탁한 뒤에도 살균력이 99.9% 재현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세계 어느 전문 섬유회사도 화학섬유와 셀룰로오스 섬유 두 가지 계통 모두에 대해 고품질 항균제품 생산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다며 아동복과 속옷 분야에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창근 대표는 5년여간 나노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거쳤다며 40여년 도금약품업을 나노바이오 사업으로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한 만큼 지금까지의 역사 이상으로 장수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최근 은 나노입자를 함유한 실크 제조기술 등 항균섬유 관련 복수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8월엔 자회사 F&S NANO를 통해 비포인트라는 브랜드로 마스크팩을 출시했다.
케이피엠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45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