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추계 물.사. 정모 NEW 공지 [일정연기]

[전형배]

다른 사항은 변경이 없으며, 오직 날짜만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추석연휴에 일정을 무리하게
추진하려다 보니 참석하시는 분들도 적거니와 또한 참석하시고자 했던 분들마저 참석이 어렵게
되어서 부득이하게 1주일 연기하여 정모를 진행하기로 일정변경을 하였습니다.
이 정모연기에 양해해주신 참중고기님, 큰가시고기님, 미유기님께 죄송하고,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물고기와 사람들 모임 - 위기에 처한 우리 민물고기의 보존을 위하여...

 올 여름 다들 건강히 지내셨는지요? 얼마 전에 운영진측에서 정모를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추운 계절이 오기 이전에 한번쯤 정모를 하였으면 하기에 간단하게나마 모임을 추진해 보았습니다. 우선 모임의 일시는 의견 남겨주신 모든 분이 만장일치로 1박2일을 지지해주셨기에 1박2일로 하려 합니다.

 단지, 구체적 날짜를 정하는 것은 참중고기님의 경사, 그리고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에 산란기가 일찍 끝나버릴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하여 10월 두번째 주말인 10월 14일(토) ~10월 15일(일) [1박2일]로 결정을 하려 합니다. 이번 모임의 테마는 향후 환경변화가 계속된다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농후한 납자루아과의 어류의 증식을 위한 모임입니다.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기술축적이 이루어지면 이들의 보존에 좋은 자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구체적 주제는 "납지리 Acheilognathus rhombeus 의 번식을 위한 자리"입니다. 담수어 연구자들 사이에서 현재의 하천개발행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생동물로서 민물조개를 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경험상 잘 아시다시피 예전에는 흔하게 보였던 물고기들이 언제부턴가 찾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대부분 번식과 성육장소의 부재가 이러한 문제를 초래하였습니다. 납자루아과의 번식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바로 이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민물조개입니다. 요즘의 하천개발행위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점은 민물조개가 살 수 있는 환경을 훼손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모임의 많은 분들께서 그러한 서식지교란에 우려를 표하시고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하나 그럴 만한 권력단체가 아니기 우리가 우리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납지리를 사육하고 번식하고 이러한 기술을 축적함으로서 이들을 더 잘 알아가고 더 나아가 모든 납자루아과를 보존하는데 활용될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왜 납지리에서부터 시작이냐구요?

납지리는 잘 아시겠지만 가을을 산란기로 적응하였습니다. 지금이 산란적기라는 말이지요. 번식을 가장 수월하게 하는 방법은 굳이 설명안드려도 아시겠지만 천연의 산란기에 채집한 성어를 친어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산란기에 최적의 번식에 임할 수 있도록 납지리라는 종이 생겨나면서부터 적응하였습니다. 다른 납자루아과의 종은 모두 산란기가 끝났고 이제 치어들이 겨울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하지만 납지리는 현재가 가장 번식에 적합한 산란성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이들을 번식시키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닐런지요. 특히 납자루아과의 번식에 관심있으신 분 들께서 참여하신다면 매우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이 되며, 알고 계신 최첨단노하우의 전수를 열렬히 바라고 있습니다. 재작년 이맘때 조성장님과 해당 채집장소에서 혼인색이 매우 화려했던 납지리 집단을 만났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생각할때 납지리의 자원량이 대한민국에서 단위면적당 이렇게 많은 곳은 없다고 보일 정도 였습니다.

납지리 Acheilognathus rhombeus 의 사진

2006년 10월 3일 확인한 소양천 납지리 수컷

첨부자료 카페지기 백윤하님의 칼럼입니다.

가을 강 속에 피는 꽃 납지리

납지리는 다른 납자루 무리와 달리 가을철에 산란한다.

가을에 접어든 요즘 하천을 찾으면 풍요롭게 무르익는 들판과는 달리 무언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 서늘해진 날씨 때문이라기보다는 무더웠던 여름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만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가을이 오면 물 속에서도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크고 작은 움직임이 분주하다. 대부분의 민물고기들은 동절기 한파를 이기기 위한 열량을 얻기 위해 먹이 섭취에 바쁘다. 올해 태어나 떼를 이루고 다니던 어린 물고기들은 습성에 따라 집단생활에서 벗어난 홀로서기를 준비한다. 또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려했던 혼인색(몸 표면의 독특한 빛깔)을 벗고 수수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시기다. 그런데 여름에는 보이지 않다가 이맘때쯤이면 붉은 꽃이 핀 듯 화려해지는 물고기가 있으니 잉어과 납자루아과에 속하는 납지리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 납지리는 납자루아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다른 납자루무리와 같이 민물조개에 산란을 하고 화려한 혼인색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봄철이 산란기인 다른 납자루무리와는 달리 9~11월이 산란철이며 암컷의 산란관이 매우 짧다는 차이점이 있다.

납지리가 왜 가을철에 산란을 하게 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봄철 산란하기 하기 위해 민물조개를 두고 다른 종과 치열하게 자리다툼을 하는 대신 여유있게 산란할 수 있고 쓸모없는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어 그만큼 화려한 몸을 만들 수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납지리의 혼인색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늦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먹이 섭식을 하기 힘든 동절기 준비를 하고 천적의 눈을 피하기 위해 몸에 있던 붉은색이 사라지고 다시 햐얀 몸으로 바뀐다. 이는 사계절을 지닌 나라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전략의 결과물일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직접 납지리를 길러보며 관찰하는 것은 어떨까?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어포기 등을 이용하면 쉽게 채집이 가능하고 수족관에서 판매하는 건조먹이나 생먹이도 가리지 않고 잘 먹어 사육도 매우 쉽다. 하천에서 가져온 돌과 모래를 깔고 수초를 심은 뒤 납지리와 함께 살고 있는 수서곤충이나 물고기도 같이 길러보자.

이렇게 만들어진 작은 생태계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수중생물의 상호관계와 납지리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생존전략을 설명해준다면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생태학과 경제학 원리를 미리 배우는 진짜 '영재'가 되지 않을까? 백윤하·자연과 사람들

부산일보 2006/09/13일자 022면 서비스시간: 09:48:18

이번 모임의 주안점

종전까지의 채집 정모와 다른 점은 '번식과 그 이상을 위한 채집'이라는 점입니다. 조금 어려운 느낌이 드시겠지만,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제 번식기인 납지리를 조개와 함께 채집하여 그들을 수조 내에서 번식시키는 것입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서 산란기에 맞은 납지리들을 직접 번식함으로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를 체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채집을 해가져가신 분들은 작은 관찰을 해보시면 납지리를 이해하고 보전하는데 참고자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1. 번식행동은 어떠한가?

2. 납지리 번식과 치어사육 노하우

참고적으로 소양천에 분포하는 담수어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    명	학          명	국     명	학          명
붕어	Carassius auratus	돌마자	Microphysogobio yaluensis
각시붕어	Rhodeus uyekii	버들치	Moroco oxycephalus
떡납줄갱이	Rhodeus notatus	피라미	Zacco platypus
가시납지리	Acanthorodeus gracilis	갈겨니	Zacco temmincki
큰납지리	Acanthorodeus assumussi	쌀미꾸리	Lefua costata
참붕어	Pseudorasbora parva	미꾸리	Misgurnus anguillicaudatus
돌고기	Pungtungia herzi	미꾸라지	Misgurnus mizolepis
쉬리	Coreoleuciscus splendidus	참종개	Iksookimia koreensis
중고기	S. nigripinnis morii	점줄종개	Cobitis lutheri
줄몰개	Gnathophogon strigathus	메기	Silulus asotus
긴몰개	Squalidus gracilis majimae	드렁허리	Monopterus albus
참마자	Hemibarbus longirostris	좀구굴치	Hypseleotris swinhonis
모래무지	Pseudogobio esocinus	밀어	Rhinnogobius brunneus
왜매치	Abbottina springeri	버들붕어	Macropodus chinensis
대륙송사리	Oryzias sinensis	배스	Micropterus salmoides
가물치	Channa argus	퉁사리	Liobagus obesus
동자개	Psedobargus fulvidraco	동사리	Odontobutis platycephala
칼납자루	Acheilognathus koreensis	줄납자루	Acheilognathus yamatsutae
미유기	Silulus microdorsalis	치리	Hemiculter eigenmanni
납자루	Acheilognathus lanceolatus	잉어	Cyprinus carpio
얼룩동사리	Odontobutis interrupta
총 12과 32속 41종 (한국고유종 14종)

참고 : 만경강의 민물고기 http://www.lovefreshfish.com.ne.kr/

 

장    소	전라북도 전주시 소양천, 전주천 일대
집    결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 전주역에서 정오(12:00)
날    짜	2006년 10월 14일~2006년 10월 15일
단체준비물	족대 2개 (한개는 제가 준비합니다.), 새우망 3개
개인준비물	살려갈 것(휴대용 기포발생기+큰 물통[하루는 버텨야 함.]), 수건, 도시락(첫날 중식)
회    비	식비만 20,000원 입니다. 여유있게 책정하였고 남는 금액은 모임 후 배분하여 드리겠습니다.
예산산출내역	왕복교통비 이것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만, 서울에서 오시는 경우 대중교통으로 오시기 편합니다. 운임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전주까지 편도 8000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주역까지 오시는 것도 편리합니다. 터미널앞에서 버스타시면 한 30분정도 걸려서 쉽게 오실수 있습니다. 네이버 www.naver.com 에서 검색하시면 각지역별로 전주에 오시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계신 지역을 꼬리말에 적어주시면 오시는 방법을 검색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숙박 전북대 앞 찜질방(레스피아) 성인 1인당 6500원 입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여관에서 묵으시는 것도 좋으나 전북대 앞 여관은 시설면에서 좋은 곳이 없더군요. 여러분들께서 대화도 하시고 여행의 피로도 푸시기에는 찜질방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번화가인지라 식당을 찾아갈 번거로운 일을 피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식비 첫째날 저녁 둘째날 아침, 점심 첫째날 점심의 경우는 회원분들 자율적으로 도시락 같은 것으로 해결하시면 좋겠구요.^^ 첫째날 저녁에는 간단하게 성인은 약주와 청소년은 음료수를 곁들이는 식사를 하면되겠지요 둘째날 아침은 찜질방 근처의 콩나물국밥 집(전주음식중 유명함.)이 있구요. 콩나물국밥이 비싸야 5000원 넘진 않을테구요. 둘째날 점심은 전주천변 한옥마을의 유명한 칼국수집에 가면 됩니다. 칼국수가 3000원인가 했습니다. 대략 예상식비는 3식 : 16,000~20,000원 (= 8,000~12,000[저녁 ; 주류포함, 청소년은 간식]+5000[아침]+3000[점심]) 이동비 만약에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한경우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는 시내버스 운임이 950원정도이며, 택시의 경우 전주역에서 채집장소로 가는데에 3000원 미만입니다. 여유잡아 개인당 5000원정도 여비를 마련하시면 되겠네요 기타 청소년 회원의 경우 부모님의 동의서를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의서 서식은 임의로 정하여도 됩니다. 간단하게 메모지에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연락할 부모님의 연락처와 부모님의 서명 그리고 도장 꾸욱 한방으로 하려구 해요 그리고 청소년 회원님들은 활동하면서 단체활동을 해주셨으면 해요~ 물론 조장을 정할 거에요. 총 1박 2일 왕복교통비를 제외한 개인별 예산 : 27,500원~31,500원 입니다. 회비 20,000원를 제외한 개인별 예산 7,500원~11,500원 입니다.
일    정	-첫째날 2006년 10월 14일(토) ---12시 00분 전주역에서 집결 후 채집장소로 이동 ---12시 30분 채집관련 브리핑 후 채집 ---15시 30분 채집종료 후 전주시내로 이동 ---16시 00분 Tea Time ---18시 00분 저녁식사 ---21시 00분 숙소이동 -둘째날 2006년 10월 15일(일) ---08시 00분 아침식사 ---09시 30분 전주천 상류로 이동 ---10시 00분 전주천 채집 ---12시 30분 채집종료 ---13시 00분 전주천변 칼국수집에서 식사 ---15시 00분 모임종료. 해산
목    표	납자루아과의 번식 자료들을 축적하는 계기와 회원간 교류의 자리.
연    락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하세요. 010-6306-0536 입니다. ^^

소양천의 지도

소양천 풍경

전주천 풍경

참석하시는 분들의 인원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

#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한 배포물이 있습니다.

# 배포물 건은 열린게시판 2498번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 사전채집건은 "물속관찰 탐어 게시판" 559~561번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참석가능하신 분은 꼬리말부탁드려요~

[미유기]

놀토라 별 부담은 없겠네요. 참석합니다~

[정 별]

참석합니다.

[참중고기]

안타깝지만 불참이네요. ㅠ.ㅠ. 좋은 정모가 되시길..

[가물치사랑]

아~~ 가고싶다..ㅠㅠ

[전형배]

꼭좀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세요 ㅋ^^ㅋ 사육과 번식에 관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놓았습니다.

[감돌고기]

자료를 많이 준비하셨내요..^^~ 좋은정모가 되었음 합니다..

[박진규]

참석은 어렵지만 번식에 관심히 많아서 관심히 많이 갑니다. 제가 예전에 납자루 종류 번식준비하면서 어려웠던점이 조개 먹이등 조개 키우는 방법이었는데 참고로 조개에 대한것도 들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납자루종류 번식에 가장 기초가 되는것이 조개라고 생각하는데 자료에 빠져있는것으로 봤습니다.

[전형배]

민물조개 사육에 관한 방법도 논문모음집 내용중에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민물조개사육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단, 참석하셔서 번식에 관한 의지가 있으신 분들께만 말이지요.^^

[전형배]

거듭 말씀드리지만, 납자루아과의 번식에 대해 관심있으시고 보전생물학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서는 참석해주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ºº™]

전 어려서 못가네요.. 가고싶은데.. 좋은 정모되세요~

[버들피리]

좋은 자리 마련하셧네요... 참석하고 싶지만 아쉽게 되었네요...;;

[폐인]

이번에도 못가네요 ㅠㅠ 학생이라서 이런기회도 잘 없고 탐어 갈장소도 적당하지 않아서 가고 싶엇는데 못가게 됫네요

[김지훈]

14일 하루만 참석하겠습니다.~ 시험기간이 걸려서 안하던 공부도 좀 해야하고 해서요...~

[감돌고기]

오늘 출근했습니다 ㅠ.ㅠ..회사일정이 어떻게 될지몰라 이번주 내내 기대했는데...결국은 또 참석못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