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오는 29일 SK텔레콤에서 분할돼 코스피 시장 재상장을 앞둔 SK스퀘어의 기업 가치가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26일 예상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원스토어 등 그동안 SK텔레콤이 성장시켰던 다양한 ICT분야의 자회사들을중심으로 한 지주회사"라며 "투자형 지주회사를 표방하며 자회사들의 배당과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킴과 동시에 확보한 현금으로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해 기업가치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보유하고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합산 산정 결과 SK스퀘어의 기업가치는 12조원을 예상한다"며 "현재 시가총액은 8조7000억원으로, 순자산가치(NAV) 대비 65% 수준의 할인을 적용받고 있어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부터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등 자회사들의 상장이 진행되고 M&A를 통한 사업 확대가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상장 초기에는 SK스퀘어의 기업가치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SK하이닉스 주가에 연동될 수 있고, 분할 전 SK텔레콤 주주 중 배당 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자의 경우에는 SK스퀘어에 대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분할 전 SK텔레콤 ADR 투자자들의 SK스퀘어 전환 물량 중 일부가 시장에 출회되는 등 이슈로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의했다.
이소연기자 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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