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알레르기
열명 중 한명 이상은 특정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런 알레르기 유발 식품들은 땅콩, 복숭아를 비롯해 아주 다양한데 오늘 건강플러스에선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과 대처법에 관해 알아본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가 함께 한다.
알레르기 유발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계란, 우유, 밀, 콩, 견과류, 생선, 어패류 등이 있으며 흔히 알려진 옻이나 돼지고기는 검사소견상으로 흔하지 않은 편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의외의 식품으로는 메밀이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나 일본, 일부 북유럽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머리를 맑게 한다고 해서 메밀 베개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여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쌀에 대해서도 알레르기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30~40분 이상 가열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
특정식품을 섭취했을 때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해당 식품의 어떤 단백질에 반응하는 면역물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특정 면역 물질이 반응해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알레르기 반응이 심각한 경우엔 조금만 먹어도 호흡곤란이 오거나 쇼크 상태가 올 수 있다. 한 시간 이내에 피부에 뭐가 나고 숨이 막히고 의식 변화와 토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가장 심한 반응을 보이는 식품은 주로 견과류와 해산물이지만 다른 식품이라 하여 반응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음식의 종류 때문인지 체질 때문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알레르기 반응
식품 알레르기의 경우 해당 식품을 먹고 난 후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를 알아내게 되지만 검사법이 발달되어 있으므로 예측도 가능하다. 혈액검사나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예측해낼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식품이 있다면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원인음식을 조금씩 먹으면서 적응시키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확립된 것은 아니며 정확한 진단을 받은 음식이라면 피하도록 한다. 다만 소아에서는 자연 소실되는 알레르기가 있으므로 12개월 간격으로 검사해본다. 알레르기가 생기기 위해선 원인 물질에 일정 수준 이상 노출되어 면역체계가 민감해지고 알레르기 반응 체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성인이 되어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은 알레르기 반응 체계가 성인이 되어 확립되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반응은 한번 나타난 이후부터는 노출 될 때마다 반응을 보이게 된다.
다른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식품 알레르기가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 아토피 피부염 경우 그 가능성이 더 크다. 심한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3~40%가 식품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 피부 알레르기나 음식 알레르기는 검사 방법이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 등으로 동일하지만 원인물질에 대한 별도의 검사를 하기도 한다. 어떤 음식을 한번 먹고 식중독을 심하게 앓은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있을 때에는 원인 식품에 대해 이상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약을 먹고 먹으면 괜찮다고도 하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있다면 대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위험을 무릅쓰고 알레르기가 있는 식품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처치법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정도면 병원에서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되지만 심한 쇼크 상태이거나 하면 응급약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먹어야 한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거나 위험성 높은 것에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면 주사약을 준비해둔다. 펜 모양으로 생겨서 안전핀을 뽑고 허벅지에 찔러 넣기만 하면 주사바늘이 작용하여 사용하기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