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이네다 친구들과 전에 한번 와본 곳이다.
그석이 무석이 조석이 동창 친구들 이름과 같은 집이라 맘에 드는 횟집이다.
자연산이라 그런지 쫄깃한 식감이 존네 라고 하니
식당을 정하느냐 고심 고심한 늠의 입 꼬라지가 올라간다.ㅎ
회도 술도 거하게 먹고 나니 바다 보러 가자고 재촉한다.
바다 좋지.. 어머니 마음 같은 바다 봐야지요 암요
가보니 웬걸
무거운 몸 자꾸 높이 뜨라 한다. 작품 만들자는데 뭐
이 한몸 받쳐 시키는 대로 하마
게다가 여자 애들도 뛰는데 나도 질 수 없지 뛰자 뛰어
뛰다보니 아까분 취기가 점점 사라진다.
뛰면 뛸수록 비례해서 점점 여자애들이 이뻐 보이지 않는다.
안돼지.. 또 뛰라는거 거부하고는 뛰는 여자 애들을 바라본다.
배꼽이 삐끔 나오는거 완존 나오는거 보니 히~
찍사에게 더 더 뛰라고 해라 마~ 라고 계속 주문하고는 보고 또 .봤다.
나중에는 바다 위를 팔닥 팔닥 뛰는 싱싱한 돌핀처럼 보인다.ㅎ
나름 등수를 매겨본다.
기술 난이도 점수는
3등 수기 남~ 2등 부니 정~ 1등 수기 명~
이뽄 여성미 연출 점수는
3등 여니 미~ 2등 정 미~ 1등 수기 남~
종합점수 1등은 수기 남~ 이 선정 되었습니다.
축하 축하 하며
부상으로 산방 참가비를 면제 하도록 산대장에게 압력을 넣겠습니다.ㅎ
돌아 오는 길 버스 안에서
기분들 업 취기들 업 모든게 다 업업업
드디어 노래가 나온다
가수들만 있나보다 모두들 90점 이상의 점수들이 나온다.
음치 박치인 나는 뒤에 숨어 눈만 빼꼼 내밀고
친구들 부르는 노래만 몰래 듣고 있는디
저승사자처럼 보이는 여비늠이 떡하니 나타나 한곡 해 한다.
얼음짱 되어 나도 모르게 네 했다. 순서 되어서 안하고 개기면
다음으로 넘어 가겠지 뭐~
나름 노래 잘 하는 순서를 매겨 본다
3등 꽈츄춤과 곁들여 골목길 부른 벌레 충~ 와 와 축하 합니다.
2등 미여나를 목이 쉬도록 부른 사랑아~ 짝짝짝 소감 좀 부탁합니다
네네 근데요 미여나 아닌 사랑아란 노랜데요
아고 미안해요 들어 가세요 2등은 부상 없음돠~
드디어 두 두 두 두~
일등은 나훈아의 사내를 부른~ 고~ 하는 찰라
갑자기 버스안이 시끌 벅쩍댄다 주체측은 농단 부리지 말고
사퇴하라 사퇴하라 하라 하라~
요 대목은요
친구들의 멋드러진 노래를 눈 감고 들으면서
몽상하며 내 멋대로 순위를 매겨 본거고
실제 상황과는 전혀 달리 조작되였음을 실토 하는 바입니다.ㅎ
이렇게 나는 따로 또 같이 하는 힐링 여행의 만족감을
맘 속 깊이 채우고 돌아 왔다~
디 엔드..
PS,
몸이 불편해서, 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손주를 봐야 해서,
더 존 모임이 있어서, 지방살이 하느냐 차편이 없어서, 회비가 부담되서,
운영위원이랍시고 잘난체 설쳐대는 고니 보기 역겨워서 등등
오고 싶어도 못 온 친구님들
다음 모임에는 만사 제치고 꼭 참석하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촌철살인
다행히도 여성미에서 2등 이군요 ㅎㅎ
감사합니다......나름의 등수지만~
맛깔 난 글 열렬 구독입니다....
내도 재곤이 덕분에 여행잘했다 모든모습들은 못봣지만 갇이한기분 글 잘일었내 재곤아
우리네 터줏대감인 훈이가 빠져 무지 아쉬워 가만히 있는데..
여비시키가 훈이 몫까지 놀라고 다그쳐
억지로 노는척 하고 왔다.
9월에 모임이 또 있다니 쾌차하고 그때는 꼭 봄세..
@김재곤 나는 곤이 넘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
23회 지대한 공을 인정해 내년 년말 총무 수명이 끝나는날 년말 시상식에
곤이에게 화랑무공 훈장보다 더 높은 태극 무공훈장을 추서하고 싶다 ㅎㅎ